바람: Americas/California, 2016

그랜드캐년가족여행] 20160619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첫날

걷는소녀 2016. 12. 21. 01:37








미국서부

캐년 투어

가족 여행

20160618-20160625













오늘부터는 머나먼 길을 달린다.

매일 300-500 키로씩 달리는 그랜드 캐년 돌기

그랜드 캐년은 아는 사람들과 차를 빌려서 가야한다고 막연하게  늘 생각했었다.

투어를 따라 돌지 말고 세명쯤으로 차를 타고 천천히 하나씩 보고, 보고 싶은 것들을 보고, 라고 생각했었다.

실제로 캐년을 돌아다닐려고 공부하고 찾다가 보니 길도 멀고 할것도 많아서 잘하는 짓인가도 싶었다.

혼자하는 것도 스트레스 인데 같이하면서 더 힘들어해야하나 싶기도하고,

투어를 따라 돌면 이동 간에는 걱정하거나 생각하거나 스트레스 받아야하는 일은 적어도 없어서..






일단 대도시 Las Vegas 를 떠난다

앞으로도 다시 안 올것 같은 그런 도시.

한번 발 도장 찍은 걸로 끝낼 도시 ㅋ









도시를 떠나는 순간 부터 길이 그냥 사막 위로 한줄로 이어진다






그냥 길을 따라서 쭉---- 간다. 별거 없다

그냥 사막이라 하늘이랑 간간히 보이는 바위들을 보면서 쭉간다.

나름 산맥들이라서 높 낮이가 존재하긴한다. 사실 체감은 다 그게 그거 같으면서도

그게 땅덩어리가 큰 나라의 위력인거 같다

가도가도 바뀌지 않는 풍경이나 고도가 바뀌여도 보이는 것에 차이점이 없는...

































첫날의 목표는  그랜드 캐년 노스림

그랜드 캐년을 뒤지는 순간 부터 여름 한시적으로 열리는 노스림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남들처럼 관광객들과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차를 가지고 다닐 건데 안될 건 뭐람

다행히 가족들 모두 비슷하게 생각했다

책에는 남쪽에 비해서 들어가는 길은 하나이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등의 비교 설명등이 있으나

조금만 검색해 보면 여유만 있다면 노스림을, 그리고 여름이라면 노스림을 가는게 답이다

그건 알아보고 공부할 수록 확실해져서 무조건 그랜드 캐년은 노스림으로 결정했다





 8827 ft

2706m 높이다

이 동네는 다 이 모양이다. 끝도 없이 올라간다 


어쨌든 너무 늦지 않게 노스림으로 들어갔다.

미국의 국립공원들은 pass 가 있고 annual pass를 구입하면 모든 국립공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우리는 삼일을 여러곳을 가니 그냥 쿨하게 annual pass.. 

다시 쓰기 위해서 다시 와야할지도 ㅋㅋ

(사실은 아부지 결국 이 카드를 신용카드오 함께 통째로 잃어버리심..ㅠ)








드디어 그랜드 캐년 안으로 입장!















캐빈이 있는 중심으로 안가고 포인트가 있는 곳으로 먼저 이동

해가 져버리고 나서 아무것도 못하기전에 일단 움직이는게 상책이라 생각하고 가기 시작했다.

가는 길에도 중간 중간 차를 세워 두고 볼만한 곳들이 여기저기 산재해 있었다.








































이제 국립 공원 내에 있는 숙소 쪽으로 이동


그랜드 캐년을 알아보면서 거의 첫번쨰로 결정된 것 중에 하나

국립공원안에서 잠을 자는것!














도착해서 체크인하고 보니 이미 사람들이 한가득이다.

여름 한 철밖에 못오는 북쪽이기도 하거니깐 이렇게 안 쪽까지 국립공원까지 들어와서 잘수 있는 곳이

사실상 많지도 않으니 늘상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예약도 거의 가득 차있다는 것 같았다.

우리는 운 좋게 예약도 했고, 방도 제일 바깥쪽으로 받아서 하늘과 저멀리 캐년도 보이는 적절한 방을 받았다.

솔직히 오두막 집이라서 그냥 그런 캠핑 같이 산속에서 보낼줄 알았는데 여기 생각보다 좋다.

방도 꽤 깨끗하고, 단지도 넓고 방에 있을껀 다 있다.

작은 식당에서는 아침점심저녁 메뉴를 팔고 여기 수제 맥주도 판다.

중앙 센터는 밖에도 테이블을 다놔둔데가 절벽 끝자락에 있어서

로비에 앉아서도 그냥 노을과 하늘과 캐년을 볼수 있다.

외부에 있는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안락 의자에서는 아주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수 있다.


사람도 적고 한적한것이,, 딱 우리 가족 스타일이라서 

북쪽을 선택한건 정말 신의 한수라고 표현할만 했다.






















짐만 내려놓고

저물어가는 노을을 구경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뿌듯함이란,







21060619 그랜드캐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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