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9

[11일간의멕시코] 뚤룸에서의 사진작가 섭외

인생의 변곡점이였던 2017년 1월. 그 이전부터 시작된 변화와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일들 때문에 변곡점이 되는 타이밍이였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늘 익숙하지만 이번에 하고 싶었던 것 중에 하나는 사진을 남기는 것이였다. 뚤룸에서 스냅 사진을 예약해서 기록을 남겨두었다. 물론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 달리 약속 지점까지 가는데 너무 더워서 땀을 뻘뻘 흘리고 시간도 늦어지고 매일 밖에서 뒹굴어대다 보니 얼굴은 이미 많이 탔고 옷도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것도 없고... 기타 등등... 당일에 거리를 얕 보았다가 먼 곳까지 바지런히 가느라 땀을 너무 많이 흘리고 얼굴이 시뻘게 진것이 가장 망한 이유이긴하다. 그날 찍은 사진들 중에 건져서 쓸만한게 없다고 할만큼 마음에 들지는 못하지만( 사진 자체가 아니라 내 상태..

붉은 낙타 벽화 /사하라사막, 모로코

붉은 낙타 벽화 타박타박 걸어가는 것만 같지만 푹푹 빠지면서 뒤뚱거리는 것이 걸음 걸이 뿐만 아니라인생도 내가 움직인대로 가지지 않고 생각한 것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한걸음씩 떼어서 디디다 보면 앞에 앞에 있는 것은 가깝게 어느샌가 다가오고뒤에는 수도 없이 비틀 대던 흔적이 길게 남아 있을 것이라 믿어보며 움직인다 그것도 아니라고 하면지금 이자리에서 넘어져서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몸을 한 번 더 움직여 본다. 그러다가 문득 옆을 돌아보았을 때의 붉은 낯선 낙타 벽화가 나와 함께 타박 타박 걷고 있다는 걸 자각하면어느샌가 질질 다리를 끌면서 걷고 있다고도 조금은 힘을 주어서 다리를 옮겨 본다. 길게 길게 남던 모래에 새겨지던 낙타 그림자는 그렇게 멋 스러워 보일수가 없었다. Sahara,..

렌즈속 세상 2017.09.02

남산 산책하기 /서울

2012/09/22 오랜만에 남산 산책하기 Lumix GF2@ Seoul 놀이에 나와서 신이난 형제들 가을을 알리는 바람과 꽃 파랗고 청아한 하늘과 뿌연 공기 건강한 서울 시민 :) 우리들의 남산 남미 여행 향수 돋았던 볼리비아 음악 시연 시간 온갖 종류의 사랑의 징표이 사랑의 나무는 자라기만 하는걸까? 사랑의 장소이기도 한 남산 또 다른 모습의 사랑 쌍둥이 엄마 씩씩한 걸음걸이 말이 없는 성벽 날아다니는 신발 공연 라디오 상자 남산의 노을 조잘조잘 대는 아이들

렌즈속 세상 2012.09.29

FLY.

2o12/o5 Lumix GF2 @ Poz du Iguaza Brazil Fly. 미래가 조금 무서운 줄은 몰라도 세상이 아름다운 것만은 자명하니깐 날아올라서 그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한다. 조금의 용기만 있으면 볼 수 있는 그 세상을 위해서.. 힘찬 날개짓일 필요는 없다. 작더라도 용기있는 한번의 날개짓. 본 사람만이 세상이 아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테니깐, 한번해보자. 단 한번의 날개짓이라도.

렌즈속 세상 2012.09.14

여행) 어머, 나 좀 봐봐.

2012.06.Lumix GF2@ Arequipa, peru 어머, 나 좀 봐봐.by llama 콜카 캐년에서 만난 야마들.눈이 까맘고 복실복실 한 것이 정말 귀엽다llama가 스페인 발음으로 야마인데 영어 발음으로는 라마가 되어서 라마로 알고 있는 이녀석들. 일년에 두번 털을 손 본다고 했던 것 같다. 사진속 아이들은 주인이 모두 있는 녀석들로 주인 마다 다른 색의 털실을 귀에 꼬매어 놓는다고 한다.이 가족은 핑크,레드들로 마크를 해 놓은 상태. 옆동네 가면 초록색 털실로 해 놓는 방법으로 서로의 것을 구별한다고 한다. 이녀석 핑크로 멋을 내고 뽐내고 있는 듯이 나를 내려다 본다.눈 큰것이 부럽구나 이녀석아.+ 보정이 필요해 보이는 사진이다.

렌즈속 세상 201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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