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occo 11

사막의 일몰 / 사하라사막, 모로코

해가 떨어지는 사하라 사막그 경계선에 있다 보면 한쪽은 파랗기만 하고 한쪽은 붉기만 하다이쪽은 이 건너편의 얼굴이고 저쪽은 그 건너편의 얼굴이다일몰에 사람은 하늘만 바라보듯한 서로가 서로를 바라 보는 것만 같은 애듯함에아마도 사람은 그렇게도 숙연해지는 지도 모른다.서로 마주보고 말을 잠시 잊는 것이 사막의 일몰임을 알기에 사하라 사막, 모로코'2013.01

렌즈속 세상 2017.09.07

붉은 낙타 벽화 /사하라사막, 모로코

붉은 낙타 벽화 타박타박 걸어가는 것만 같지만 푹푹 빠지면서 뒤뚱거리는 것이 걸음 걸이 뿐만 아니라인생도 내가 움직인대로 가지지 않고 생각한 것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한걸음씩 떼어서 디디다 보면 앞에 앞에 있는 것은 가깝게 어느샌가 다가오고뒤에는 수도 없이 비틀 대던 흔적이 길게 남아 있을 것이라 믿어보며 움직인다 그것도 아니라고 하면지금 이자리에서 넘어져서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몸을 한 번 더 움직여 본다. 그러다가 문득 옆을 돌아보았을 때의 붉은 낯선 낙타 벽화가 나와 함께 타박 타박 걷고 있다는 걸 자각하면어느샌가 질질 다리를 끌면서 걷고 있다고도 조금은 힘을 주어서 다리를 옮겨 본다. 길게 길게 남던 모래에 새겨지던 낙타 그림자는 그렇게 멋 스러워 보일수가 없었다. Sahara,..

렌즈속 세상 2017.09.02

Morocco #9] 탕헤르에서의 하루. Tangier.

130115 #9 Tangier작지만 메디나는 메디나. 근데 정말 작다. 그리고 헤어짐 Tanger에 도착!버스터미널에서부터 택시 기사들이 쫓아온다. 이래저래 이야기하는데 다들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른다. 30이라니.. -_-10도 필요 없는 거리인데 배짱인 택시 기사들.. 미터기를 찍을 만한 택시를 잡으러 거리로 나와버렸다.거기서 자기 모터 타고 가자고 영어도 못하면서 들러 붙는 사람. 계속 말 걸길래 15로 해서 일인다 5씩 내고 가기로 한다.바람이 슝슝 들어오는 아름다운 모터 택시이다. 뚝뚝이가 연상되는 구조이지만 뚝뚝이와 달리 약간은 짐 취급 받는 기분이다-_-ㅋ 우리의 일차 목적지는 탕헤르의 기차역메디나와 조금은 멀고, 항구보다도 이곳이 메디나에서 멀며, 아이들은 오늘 밤 기차를 타고 가야해서 ..

Morocco #8] 파아란 도시 샤프샤우엔 Chefchaouen

130114#8 Chefchaouen파랗고 아름다운 힐링 도시 다른 말할 것 없이..빨래터 뒤의 miradora까지 걸어가면서 파란 동네의 마력에 흠뻑 빠져버렸다.이동네는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달리 여러톤의 블루가 있어서 더욱더 매력 있다.파랗고 하얗기만 한 산토리니는 눈부신 만큼 눈 아프기도 하지만이곳은 조용하고 관광객도 없는데다가 여러톤이라서 파란 색이지만 총천연색(?)으로 보인다. 우리가 걸어 올라간 miradora는 Sidi Hmed Elouafi라는 곳.위에 덩그러니 교회 같은 녀석이 하나 있고 샤프샤우엔이 다 내려다 보인다.산 넘어로 해가 지는 모습과 파아란 도시를 보고 앉아 있다가 내려왔다.트래킹도 가능한 도시로 우리가 언덕을 오르던 길 옆으로는 트래킹으로 사료되는 길도 보였다. 매직 아워에 ..

Morocco #8] 조용하고 평화로운 샤프샤우엔 Chefchaouen

20130114 #8Chefchaouen작은 샤프샤우엔의 모습. 첫 만남 부터 기분 좋다. 숙소를 일단 50으로 협상하고 빨래를 문의 했으나 결국 실패. 짐만 내려 놓고 메디나로 나와본다. 우리의 숙소는 카사바 Kasaba가 있는 메인 광장에서는 밑에 쪽이고 아래 문에서 들어가면 금방 있는 곳이다.숙소 앞에도 파란 벽 천지라서 기분이 좋다^_^ 점심을 먹고 슬근 슬근 메디나 구경을 하기로 한다. 일단 우리가 들어온 쪽을 따라서 메디나를 따라 내려간다. 터미널에서 만난 여인들이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장이 섰다고 했는데우리가 올라오는 길에 만난게 장인가 싶어서 가본다. 손바닥만한 길에서 야채파는 길이 다 인 것 같았다.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찾는다. 우체국에 엽서를 떨어 뜨리려고 했으나 우체국에서 뭘하는건지 ..

- 모로코의 고양이들

아르헨티나에 처음 가서 깜짝 놀란것은 길강아지들이 정말 많은 것이였다.그들은 강아지가 아니라 망아지 수준의 개들이여서 더 무서웠다. 나보다 힘이 쎌 것 같은 녀석들. 모로코에서 의외였던 것은 어느 도시 어딜 가도 많은 고양이들온 사방에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녀석들 도도하지만 대체로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하지 않아서표정도 다양했다. 탕헤르에서 만난 쓰레기통을 뒤지고 유유히 사라지는 늘씬한 녀석. 성큼 폴짝 뛰어서 자꾸만 상위에 올라와서 난감했던 고양이결국은 우리가 다 먹은 그릇을 햘짝햘짝 햝아 먹었다. 내 배 위에서 잠을 청했던 고양이 녀석-_-밤에는 친구 발밑에 들어가서 웅크리고 자고 있던 녀석. 사막의 밤은 추워서 사람이 고픈 모양이다 놀아달라고 보채던 꼬마 고양이 시장 바닥의 무법자들 시장이..

- 모로코에서 스페인으로 가는 법

130116#10 Tangier – Trifa – Al탕헤르Tangier에서 스페인spain으로 가기 스패인 입국도장 Tangier. Tanger. 탕헤르. 탕지르.스페인 식으로 읽으면 땅헬에 가까운 발음이다. 이곳 탕헤르에서 떠나는 페리는 여러 도시로 바르셀로나나 프랑스 까지도 간다. 지중해의 다른 도시로도 간다고 한다. 국제선이 다닌 것이다. 나는 바로 건너 편에 보이는 trifa로 가는 페리를 탔다. 35분이면 건너가는 걸로 알려져 있고, trifa가 가장 가까운 도시이다.algeciras가 조금 더 큰 도시라서 버스가 많아서 인지 trifa로 가는 페리는 모두 버스를 포함한다. al로 가는.나도 버스를 알아보다가 trifa에서 가는 버스가 거의 없어서 al로 건너려고 했으나 버스가 있다고 해서 t..

Morocco #9] 항구도시 탕헤르 Tangier로 이동

20130115#9 Tangier로컬 버스타고 이동하기 아침에 일찍이 눈이 떠졌지만, 아늑하고 조용한 방에서 움직이기가 쉽지가 않다.그래도 와이파이를 쓰려면 일층까지 내려가야하는 관계로 일단 머리를 감으러 침대를 나선다.이곳도 전통 건물riad로 생겨서 일층은 일년 내내 해가 들지 않는 곳이다. 단지 이 나라가 더우니깐 유지 시스템이지만,, 아침에 가서 앉아 있기에는 역시나 조금은 추운 곳,뜨거운물은 아니지만 따뜻한 물로 씻고 이불속에 들어가서 컴퓨터만지작 거리였으나 아침이 힘든것은 나만이 아니였다.셋다 밍기적 밍기적 짐 챙겨서 그래도 아침 메디나 한번더 보겠다고 나선다. 어제 먹은 로컬 스프와 빵으로 아침을 떼우겠다는 강한 열망도 같이! 야채 스프 정말 맛있다고+_+!!!ㅎㅎ 메디나를 걷다가 보니 아침..

Morocco #8] 페즈를 떠나서 샤프샤우엔으로 이동

20130114 #8 Chefchaouento Chefchaouen from Fez. 페즈에서 샤프샤우엔으로 모로코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고, 가장 아름 다운 색을 가진 곳이라는 샤프샤우엔.이름 부터 어려워서 다들 거기 북쪽에 그 도시라고 말하곤 한다. 그렇게 말해도 다들 알아 듣는다.파란 색이 예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고 조용한 도시라고 하는 것에 매우 끌려서 일단 꼭 갈 곳으로 정해 두었다.어차피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서 거치는 탕헤르 Tangier에서 2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멀지도 않다. 어차피 탕헤르에서 할일이 없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좋은 곳'ㅅ' 호진이와 지웅이와 같이 샤프샤우엔으로 넘어가기로 해서 페즈 fez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 아침 7시 30분 버스.7시까지 버스터미널에 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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