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일기 혹은 낙서장
낙서) 전화하기
걷는소녀
2013. 2. 14. 12:12
저녁 시간 이불 속에서 들어가서 전화를 하다가 보면
어느샌가 이불속이 내 체온으로 따뜻하게 데펴져 있다.
그속에 뒤치럭 거리다가 조용해지면 잠이 솔솔 온다.
하루 일과의 마무리. 오늘의 마지막 면에서의 전화도 중요하고 좋지만,
이불속에서 부비적 대면서 마음도 체온도 따스해지는 그 느낌이 좋다.
그렇게 바로 이불 속에서 잠이 드는….
그런 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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