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일기 혹은 낙서장

mind] 사람과 사람

걷는소녀 2012. 9. 12. 14:58









grey's anatomy season 7에서 trauma관련 의사가 총격사건의 충격으로 회복된 의사들을 clearing 하는 부분이 있다.

여기서 메레데스는 끝까지 certification을 못 받고 있는데, 그의 주장은 모든 이야기를 다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그녀 안에 남은 이야기(감정덩어리)가 위험요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에 이야기를 모두 할때 까지 clearing을 하지 않는다.

 - 사실 이 부분은 아직도 이해는 잘 안된다. 아기를 무척이나 원하는 그녀라서 유산이 충격일 수도 있겠지만,

  이걸 왜 숨기며 이것을 말하지 않는다고 얼마나 이 사람이 감정적으로 해소가 안 된 상태라고 말할 수 있는건지..

  물론 크나큰 사건이긴 하지만, 그 때의 상황으로 생긴것이고, 그것으로 인한 분노를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지.









임금님 귀는 당나귀라고 사람은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 이야기가 얼마나 중대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사람대 사람으로 솔직히 살아야하고 아니고를 떠나서(이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이야기를 풀 곳이 없다.

이렇게 또 한가지를 혼자서 안고 가다가 언젠가는 잊혀 질때쯤 누구에게 아무것도 아닌 마냥 한마디 흘리겠지.

그런걸 추억이라고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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