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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영화지만 볼만한,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2016]

걷는소녀 2016. 5. 18. 15:03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

2016.





















그냥 흔한 소재 만으로도 가볍게 보기 좋을거라고 생각했다.

홍길동과 활빈당이라니 말이다 ㅋㅋ


별 애기 없더라도 해피 엔딩이 되고 가볍고 

기분 좋게 볼수 있다는것이 확정되어 있는 영화



게다가 코멘터리에서 아역들의 활약을 보고나니

더욱더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이 되었다.


역시나 연기가 처음이라는 귀염둥이 꼬맹이

툭툭 치고 나오는데 완전 귀엽다



여기서 좀 아쉬웠던건

피도 눈물도 없고 차가운 이제훈이 이 귀엽둥이한테 한번씩 무너지고 웃겨야하는데,,

그부분에 대비가 극명하지 않아서 효과가 너무 떨어진다.

아무래도 배경음향 탓인듯;

차갑고 냉정한 킬러는 영상과 연기 뿐만 아니라 음향이 받침이 되어야 더 음산하고 무서워지고

허당이 되는 순간 그게 깨져야하는데 그런 부분이 너무 부족했던듯

그래도 의도는 충분히 알고 눈 감아 줄수는 있었다.

일단 사나운 킬러하기에는 이제훈이 너무 얼굴선이 매끈하고 곱상하다는 문제가 있기도 하고,,,




별 역할 없지만, 고아라가 나와서 한번 씩 눈 정화도 해주고

오랜만에 보지만 참으로 이쁘다















이따금 중2 병 마냥 잘난채 질하는거 같지만

역시나 악당이 나타나니깐 더욱더 중학생 같기만 한 어리함이란.....



















김성균은 그냥 왜인지...

슈퍼맨 같이 때려도 흠집하나 안 날것만 같은 디펜서블 악당으로 나오는데

그것이 너무 좋다"ㅁ"

너무 잘 어울리는데다가 그런 이미지가 너무 잘 나와서 그냥 주연이다


여러가지로 이제훈이 상대적으로 죽었던.......

간간히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래도 양대 주인공이 두분인지라 계속 즐겁게 볼수 있었다.



















웬만하면 안 봤을 이영화를 보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무래도 이제훈이였다


'친구사이?'를 본 이후로 괜찮은 배우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정말정말정말 오랜만에 주연으로 나온 영화라 한번 봐야지라는 생각이였다.








뭐 저런 예쁘장한 남자배우들이 있나 싶었던

생각보다 이상하지 않은 퀴어 영화였다.

이게 벌써 언제 이야기인지.....











이부분은 면회가는 여자친구분과 나란히 가면서 

설렘설렘하고 정말 여자의 감성에 잔뜩 젖어 가는 모습이여서 웃겼던걸로 기억한다.

의외로 소소하게 즐거웠던 영화였는데_ 한번 볼만하다

그냥 시사회로 갔다가 주인공들도 보고, 이제훈에게도 꽁냥꽁냥했었는데

그이후로 쭉 활동하지 않아서 잘난놈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그때의 이제훈이 아니다.








영화 보면서 한번씩 불편했던 길쭉한 화살코인데.

옛날에도 저런 화살코였구나.....
















어쨌든 생각보다는 재밌는 소재를 풀어낸 활빈당 이야기

처음에는 그저 요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봐서 좀 당황 스러운 면도 있지만

(배경이 거의 80-90년대인거 같은데.... 그러기에는 지나치게 화려한 주인공들..)

그냥 한번 볼만한,, 시간 떼우기는 즐거운 영화

어쨌든 해피엔딩은 다 좋아-



앞으로 두 명의 아역 다 기대된다.

언니는 이쁘장하게도 생겼던데 계속 나와라'ㅁ'









2016.6. 

@ 일산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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