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Peru, 2012

DAY 55: 리마에서의 단 하루, LIMA

걷는소녀 2012. 9. 20. 14:10

DAY 55_ LIMA, PERU

리마에서의 단 하루




































뻘짓으로 느즈막히 숙소로 옮기고 체크인,

알아서 이것저것 하기가 영 귀찮아서 남미사랑 리스트에 있는 HQ로 그냥 찾아 갔다.




MAIN에서는 약간 먼 곳. 일단 씻고, 너무 이른 시간이니깐 침대에서 좀 잔다.

10인 실인데도 한명 뿐이 없고, 양쪽으로 난 큰 창옆에 침대가 2개가 있어서 거기에 누웠다.

옆으로 햇살이 들어오면서 하늘이 뻥 뚫리게 보인 이곳이 매우 맘에 들었다'ㅅ'

씻고 짐을 풀고 어디갈까 정리하고도 한참을 쉬다가 나왔다. 

더블 트래킹에 나이트 버스.. 피곤이 절정에 달하긴 했다.

약간은 주택가 동네 같은 곳. 메인에서는 멀어도 조용하고 사람도 없고, 비싼 동네 같다.


















큰 바로 하나 뒤에 있어서 큰길로 나가니 이렇게 현수막이 걸려져 있다.




매주 일요일마다 하는건가? 신기신기'ㅅ'

이러면 자전거 타고 다닐맛 좀 날것 같다~ 

 Av. Arequipa는 miraflares를 관통하는 메인 길일뿐더러 양방향 통행말고도 

가운데에 인도가 하나 더 있어서 자전거와 사람이 왔다 갔다 할 수 있게끔 되어 있는 길이라 

통제하고 자전거 길로 만들어 놓으니 모두 가 신나게 자전거와 블레이드를 타고 다닌다~

걸어다니는 내가 지루하고 looser같은 기분,















걸어서 plaza까지 가려니 꽤나 멀다 아고ㅠ_ㅠ






























가다가 길 뒤쪽으로 market이 있다는 것을 지도에 보고 찾아 본다'ㅅ'

하나를 지나니 그 뒤에 하나 더 있고 그 옆에 하나 더 있다.








이렇게 총 3개의 마켓을 찾을 수 있었다. INCA MARKET

아직 선물살 것이 남아 있어서 샅샅이 돌아다니면서 구경해 보지만 주말이라서 닫은 대가 많다.

닫힌 가게를 통해서도 온갖 종류의 기념품을 팔고 있는 것이 보인다. 분위기도 어수선한것이 살만한 것을 찾지 못하고 허덕이기만했다.

이것저것 주어 갈만한 기념품은 많은 것 같지만, 여전히 쇼핑은 나에게 짐 ㅠ


특히나 갖고 싶은것이 벽에다가 거는 나즈카 문양의 그림이라는 것이 문제ㅠ_ㅠ

결국 구경하고 선물로 줄만한 것만 열심히 찾아 보지만 쉽지 않다.. 어려워!!

선물 사는 것 처럼 어려운 것이 없다. 오랜 여행을 통해서 기념품 사다 주는 것 따위는 안 하지만

두달이나 여행다니고 친한 친구가 생일을 지나가고 있다면 선물 쯤은 사다 줄 수 있는거니깐!


쇼핑이란 보다가 사고 싶은 것을 해야하는데 남의 것을 사려니 이것참네….

잠시 마켓 구경을 해봅시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아나! 이쁜것은 왜이리 많은지! 여지껏 본 기념품들도 다 한곳에 모인듯.

그렇게 신성한 계곡에서는 끌리지 않던 은 제품들이 눈에 들어오는건지ㅠㅠ 에잇 ㅠㅠ

온갖 뱃지들. 스카프. 털 모자. 반지!!! 으이. 이쁜건 왜이리도 많은건지..






















쇼핑의 늪을 벗어나서 드디어 광장에 다 달았다.

마켓에서는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광장이라고 하기에는 도심속의 공원과 같다.

사람들도 많이 있고 주변에는 그림을 파는 사람들도 많다. 벤치에는 빈자리가 없고 공터에도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다.

팝콘과 같은 간식거리를 팔고 있는 모습도 많이 목격된다. 공원 주변에도 자그마한 음식점들이 가득있는 역시 유동 인구가 많은 지구이다.


한가롭게 거닐고 주린 배를 조금 채워본다. 공원에서 잡히는 wifi가 샌드위치 집에는 없어서 빈정 상했지만, 

샌드위치로 배를 채우고 나니 조금은 살만하다.
















































배를 채우고 나서는 더 관광에 나서려고 했으니 온몸을 가득 채우는 피곤함을 이길길이 없었다.

혼자 여행다니려니 모티베이션도 이끌어주는 사람도 없어서 쉬고 싶은 생각 뿐이였다.

제법 먼길을 걸어왔지만, 다시 침대에 눕고 싶어서 그대로 다시 돌아가기로 한다. 멀기도 하여라…

돌아가면서 느낀 것이지만, 센트럴에 비하면 비싼 동네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광장에서 떨어진 곳에 있어서 불안해 하고 있었는데

주변에 개인 주택같은 곳 아니면 오스피스 같은 곳들로만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었다.

고로 나의 숙소 가는 길도 숙소도 제법 안전한 곳이라는것! 숙소가 꽤나 멀어서 조금 언짢아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면 창이 있는 곳에서 하늘을 보며 누워서 낮잠을 청해본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지만, 여행의 후반기로 이미 접어들어서 몸에 쌓이고 쌓인 피곤함은 더이상 견딜수가 없어서,

트레킹 이연타의 힘겨움을 몸이 감당하기는 힘든것 같다.

이전에는 호텔이 아니였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부가 꽤나 잘 되어 있는 곳.

방이 넓어서 10인실로 만들어도 좁거나 모자람이 없는 큰 방에 욕조도 있는 화장실.

(물론 욕조물이 안나와서 사용할수 없지만; 욕조와 샤워장이 따로 있는 대리석 바닥의 거대한 화장실이였다,)



일단 잠을 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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