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frica/Morocco, 2013

Morocco #8] 페즈를 떠나서 샤프샤우엔으로 이동

걷는소녀 2013. 1. 15. 08:27













20130114 

#8 Chefchaouen

to Chefchaouen from Fez. 페즈에서 샤프샤우엔으로







모로코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고, 가장 아름 다운 색을 가진 곳이라는 샤프샤우엔.

이름 부터 어려워서 다들 거기 북쪽에 그 도시라고 말하곤 한다. 그렇게 말해도 다들 알아 듣는다.

파란 색이 예쁜 곳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고 조용한 도시라고 하는 것에 매우 끌려서 일단 꼭 갈 곳으로 정해 두었다.

어차피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서 거치는 탕헤르 Tangier에서 2시간 거리이기 때문에 멀지도 않다. 어차피 탕헤르에서 할일이 없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도 좋은 곳'ㅅ'



호진이와 지웅이와 같이 샤프샤우엔으로 넘어가기로 해서 페즈 fez에서 버스를 타고 간다. 아침 7시 30분 버스.

7시까지 버스터미널에 가기 위해 호텔에서 일찍 나와 택시를 타고 7Dh에 터미널에 내렸다.



우리를 보자 마자 샤프샤우엔을 외치면서 시간 없다고 빨리 오라던 아저씨는 대뜸 우리 보고 표를 사라고 해서 당황했다.

우리는 이미 표가 있다고 보여주고 다시 CTM창구로 돌아오니 CTM아저씨는 우리가 다른데 가려는지 알고 기분 상해 하고 있었다. 쩝..




어제 밤에도 느꼈지만 생각보다 큰 버스 터미널. 

어느 터미널이나 그러하듯이 먹을 식당들이 가득한 터미널..

버스가 올떄까지 기다리는 동안 아침거리를 먹기로 한다. 어제의 일본인 분도 같이 앉아서 기다리며..

우리가 계속 궁금해 하던 스프로 따스히 아침을 먹은 지웅이와 달달한 설탕에 중독되어서 아침을 열어주는 커피로 어제 산 빵과 함께 먹는 우리. 

역시 커피 너무 맛있다>_< 우유랑 설탕맛!





정체의 스프! 따뜻하고 든든한 녀석. 5 Dh














터미널 한쪽에서 튀어나오는 고양이들. 어미 뒤에서 장난치는 새끼들이 너무너무 귀여워서 누군가 치즈를 사서 나누어 줄때 옆에 가서 사진을 찍었다.

조그마한 고양이 들이 이리저리 튀어 다니는게 어찌나 귀엽던지. 앉아서 카메라를 들이밀으니깐 뭔가 싶어서 다가오는 녀석도 있었다. 

그 와중에 새끼들 챙겨서 햛아 주는 어미 고양이도'ㅅ'!!

















버스는 우리 터미널에서는 우리 4명만 태워서 떠났고, 역시나 시내의 다른 터미널에 들러서 사람들을 잔뜩 태운 이후에 출발했다.

7시30분에 떠나서 12시경에 도착예정인 버스는 중간에 4군데쯤에서 멈춰섰다.  그곳마다 사람들은 타고 내렸고 생각보다 오래 정차하였다.



가는동안 지금까지 봐온 삭막한 풍경이나 사막의 풍경과는 달리 푸른 색이 가득한 모습이 보였다. 잤다가 구경하다가 일기쓰다가를 반복하며 어느샌가 도착.





건너편에서 먼저 만난 작은 마을



샤프샤우엔의 버스 터미널







일단은 내려서 버스 시간을 알아보니 CTM이 아닌 로컬 버스에는 버스 시간이 더욱 많았다. (역시!!!) 그래서 다음날 10시 45분으로 표를 끊고.

떠나려는데 한국인 두분을 만나서 살짝 이야기를 듣고나서 터미널을 빠져나온다. 택시 타고 가라셔서 택시를 타려는데 택시는 나타나지를 않는다..

무슨 버스 터미널에 택시가 없는건지.. 결국 엄청난 UP HILL을 그냥 걷기 시작했다. 1.5KM정도 된다고 하니 일단은 걸을 만은 하니..(오르막이라는 사실을 뺀다면)

대충의 지도만 보면서 걸어가다가 보니 따라붙은 삐끼를 따라서 그냥 숙소를 따라가기로 했다. 메디나 안의 꼬불한 언덕길을 트렁크 드르륵 거리면서 사람 밀치면서 올라갔다.

따라가고 보니 아까 터미널에 만난 사람들이 추천해준 숙소였다. 4명이니까! 라면서 마구마구 깎아서 일인당 60에서 50으로 깎아서.. 자기네 정가제라면서 무지 기분 상해하셨다-_-

어차피 작은 마을이고 언더 시즌이니깐, 깎아도 되니 마구 깎았다. 처음에는 더블침대 두개인 방을 보여주면서 못 깎는다더니 우리는 개인 베드가 좋다니깐 결국에는 

작은 방을 보여주면서 그러면 50에 해준댄다. 그나마도 옆방에 자리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다른 사람이 이미 있는 방에 한명이 가고 3인실을 쓰는 걸로. 

어차피 괜찮다면서 일본인 분이 혼자 나가시고 우리 셋이서 한방을 쓰게 되었다. 정갈하고 햇살 들어오는 괜찮은 방이였다~






전날 온 비 덕분에 날씨가 좋아서 더 그런지. 색깔 때문인지.

빨래를 널어야만 할 것 같은 예쁜동네이다. #호스텔 옥상








@ Siouka

 - medina벽에 혼자서 초록색으로 길에 몇번 표시가 되어 있는 호스텔..

 - 나름 나쁘지 않은 가격에 나쁘지 않은 자리인듯.. 정말 요즘 건물이 아닌다음에야 이정도 춥고 이정도 생겨먹었으니.. 추운거는 어쩔수 없다!

그래도 전기 라디에터가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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