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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 깊은 둘레길 [화성 3.1 운동 만세길] /화성, 경기

걷는소녀 2023. 6. 15. 13:47

 

 

 

 

 

 

 

 

 

 

 

 

 

 

화성 3.1 운동 만세길

 

 

3.1 운동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름에 걸 맞게 31키로로 이루어진 만세길은

가기 전에 대부분이 이틀에 나눠서 걸었던 기록들 뿐이였고

전체 소요 시간을 확인하긴 어려웠다.

하루는 6~8시간 다음 날은 반날절  정도 걸으면서 마치길래

나는 하루안에는 안되는건가 고민스러우면서도 한 번에 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에 일단은 가보자는 마음으로 가보았다.

 

 

 

https://www.mansegil.or.kr/html/

 

화성 3.1운동 만세길

 

www.mansegil.or.kr

 

 

 

 

 

 

 

 

 

 

 

 

 

 

 

 

 

 

 

 

 

 

 

 

 

 

걷기 위해서 첫번째로 해야하는 일은 스템프를 찍을 수 잇는 여권을 받는 일이다.

여권은 3.1만세운동센터에 가서 인적사항을 적고나서 받을 수 있는 무료 여권이다.

 

 

 

 

실제로 도착한 센터는 하마터면 지나칠뻔 했을 정도로 자그마한 곳이였다.

사전 조사를 통해서 가지고 있던 센터의 이미지는 제법 큰 박물관 혹은 기념관 같은 이미지였는데 단칸 짜리 사무실의 사이즈였다. 

그래도 내부로 들어가면 외부의 작은 이미지와 달리 알차게 잘 꾸며져 있다.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라면 와서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은 곳이다.

 

 

 

 

센터에 도착하면 상주하시는 분이 방문자 리스트를 먼저 받으시고

여권 받으러 왔다고 하면 인적사항을 적을 종이를 주신다.

양해를 구하고 나는 신랑것 까지 여권을 받기로 했다.

 

여권 발급과 동시에 센터 스템프 찍어주시고 지금은 철수해서 찍지 않아도 되는 번호들도 알려주시고,

산은 올라가지 않아도 되고, 생각보다 길과 스템프 찾는건 어려우니 주소 찍으면서 찾고 표시 잘 보고 다니라는

이런 저런 팁들을 다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끝나고 나서는 5시까지는 센터에 다시 내원해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주신다.

 

그러면서 차로 다닐꺼냐고 물어보시기까지 하셔서

사실은 31키로 다 걸을 생각이였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걷기에는 두려운 생각이 좀 들기 시작했다.

 

 

 

 

 

 

 

 

 

 

센터 입구에 다른 위치에서 철거한 스탬프함이 있었는데

이렇게 미리 스탬프함의 모습을 확인 하고 출발할 수 있어서 투어 중에 더 빨리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다.

 

 

https://naver.me/5izm6Izx

 

화성3.1운동만세길방문자센터 : 네이버

방문자리뷰 1 · 블로그리뷰 37

m.place.naver.com

 

 

 

 

 

 

 

 

 

 

 

 

 

 

 

 

 

 

 

 

 

 

 

 

 

 

 

 

 

 

어차피 오늘은 다 걷기는 힘들것이라고 이미 판단했지만

원래의 계획은 센터에 차를 세워두고 절받은 돌고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올 계획이였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시골이라서 버스를 탈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택시라도 잡을수 있을지 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였다.

그리고 센터가 너무 작아서 차를 주차해두고 이동하기도 애매한 상황인지라 일단 차를 타고 첫번째 스템프를 찍으러 가보기로 했다.

스탬프 북에 있는 모든 스탬프 아래에는 스탬프함의 주소가 적혀져 있다.

이 주소를 검색했더니 정말 근거리에 번호로는 2번인 첫번째 스템프가 있었다.

 

 

 

 

 

 

 

 

그리고 주소지에 가는 길은 황량한 논밭, 주변에 무언가 없고, 걷다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무언가가 아무것도 없어 보였다.

또 한편 센터에서 부터 걷기를 시작할텐데 센터앞은 도로인데, 대부분은 신호등도 역할을 하지 않는 소도로들이였다.

이런 길을 걷는 다는 것은 무리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2번 스템프 차희식 집터의 주소를 따라 들어갔더니 남의 집 앞마당 같은 곳에 스템프는 보이지 않고 여기까지 차가 들어가나 싶은 곳이였다.

차에서 내려 다시 한 번 주소를 확인해보니 그 마지막 집 옆에 더이상 쓰지 않고 보존도 하지 않는 듯한 모양새의 집이였다. 옛 집터이긴해도 스템프 투어를 위해서는 그 앞까지 길은 만들어 놓는 등의 준비는 좀 되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다.

일부 구간을 걷더라도 일단은 차로 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번 스템프 차병혁 생가도 차로 이동했다. 

4번 스템프 개죽산 횃불시위까지는 차로 이동하고

8번 스템프인 쌍봉산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곳이라면 주차 할 곳이 있을 것 같다는 판단으로 주차하고 일부 구간 걸어갔다가 다시 걸어 돌아오더라도 걸어보자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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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차량 뒤에 숨겨져 있는 스탬프함도 있었다.

 

 

 

 

 

 

 

 

 

 

 

 

5번 백낙열 집터, 6번 수촌교회, 7번 옛 장안면 사무소터,  8번 쌍봉산은 걸어서 스템프를 완수했다.

 

쌍봉산에서 부터 걸어서 다 찍고 다시 걸어서 차로 돌아오는데 걸린시간은 2시간이 채 안 되고 10키로가 약간 넘어 섰다.

 

걷는 것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길 찾는 것도 처음부터 주소지를 찍고 그냥 직선으로 걸었다.

중간에 도로를 따라서 걷는게 아닌 도로를 우회해서 걷는 코스들이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시간 절약겸 도로를 따라서 일부 구간을 걸었다.

네이버 지도에서 주소지로 걷는 경로를 검색하면 실제로 도로를 따라서 걷도록 안내가 되어 있다.

하지만 이 길들은 인도가 없고 갓길조차도 없는 길로 도로 옆의 옆면을 따라서 걸어야 했다.

다행히 길에는 차가 별로 없는 구간이라서 걸을만은 했지만 위험하긴 했다.

 

 

 

 

 

 

 

 

 

 

 

 

 

 

 

 

 

 

 

 

 

 

 

 

 

 

 

 

 

 

 

 

 

 

두번째로 쌩뚱 맞은 곳에 있었던 스탬프함

옛집터에 스탬프함이다 보니 남의 집 담벼락 밑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늘 속에 있어서 걸으면서도 지나쳤던 스탬프함이였다.

 

 

 

 

 

 

 

 

 

 

 

 

 

 

 

9번 조암리와 14번 최진성 집터가 철수한 구간이여서 남은 

10번 김연방묘소, 11번 옛우정면 사무소터, 12번 각리/죽리, 13번 한각리 광장 터, 15 화소리 주재소터 - 3.1운동기념비가까지는 차로 스템프를 마무리했다.

 

 

 

 

 

 

 

 

 

 

 

 

 

 

 

 

 

 

 

 

 

 

 

 

 

 

 

이 스탬프함도 남의 집 마당으로 들어가는 것만 같은 길위에 리본 태그가 있어서

몇 번을 고민하고서 들어갔다.

분명 길이지만 길이 아니라 남의 집 같은 느낌이란,

저 멀리 옛우정면사무소터 라고적어 두었지만 의심쩍은 곳이다.

그리가면 또 건물과 건물 사이에 진짜 좁은 길을 통과해야 나무아래 있는 옛터와 스탬프를 확인할 수 있다. 

 

 

 

 

 

 

 

 

 

 

 

 

 

 

 

 

 

 

논 사이로 보이는 길이 만세길을 따라서 걷는 길인데

이렇게 광활한데 사람 하나 없는 길은 어쩐지 좀 무서운데가 있다.

부분을 걷기도 하고 했지만 역시나 차로 투어 한 것이 맞았던 것 같다.

 

 

 

 

 

 

 

 

 

 

 

 

 

 

 

 

 

 

 

 

 

 

 

 

 

 

 

 

 

 

 

 

 

 

 

 

 

 

 

 

 

 

 

 

 

 

나의 총평은 전체적으로는 걷기에는 좋은 길들은 아닌거 같았다.

길이 정돈 되어 있지도 않고

이면도로로 이루어진 부분도 많았으며, 차가 가기에도 험한 길들도 있었다.

 

 

 

 

 

 

 


스탬프 북에는 전체모습을 담은 지도도 잘 나와 있고

각각의 상세주소도 나와있어서 잘 모르겠으면 주소 검색하고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이건 제법 좋은 것 같다.

스탬프함을 잘 못 찾을 것 같더라도 주소를 검색하면 위치가 아주 정확하게 나오는 것이니까

내가 가는 길이 맞는가에 대한 의심을 하면서 다닐 필요가 없어서 좋다.

 

 

 

 

 

 

 

 

 

 

 

 

 

 

 

 

 

 

 

 

 

 

 

 

 

 

 

 

 

 

 

 

 

 

 

 

 


완주 기념품은 당일에 수령하지는 못하고

추후에 충남 갈 일이 있을때 들러서 기념품을 수령했다.

 

완주 기념품은 완주 인증서와 훈장이다.

훈장은 만세 운동 스러운 기념품인것 같아서 마음에 든다.

 

사실 이 길을 알게 된 것도 해야겠다 마음 먹은 것도 뱃지 때문이였는데

뱃지는 현장에서 만세운동 체험을 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수령할 수 있다.

 

이렇게 또 하나의 둘레길 뱃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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