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sia, Pacific/Taiwan, 2017

대만가족여행] 타이페이에서 화련으로, 20170109

걷는소녀 2017. 2. 22. 09:48










대만가족여행기

20170108-20170112









타이페이 역에서 첫날 끊어둔 표를 가지고 기차를 타러 간다

오늘도 날씨가 꾸물거린다. 화련가서 비만 안 오면 좋겠다 부디.














우리가 끊은 표가 당연히 HSR일꺼라 생각했으나 와서 딱 보는 순간 우리의 기차는 TRA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알았으나 동쪽편은 아예 HSR이 없다고 한다)

역이 구조가 특이 해서 기차가 들어오는 곳은 지하 2층이라서 대합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지하 1층과 3층에서 들어가야하고

이곳들이 지하철역과 복잡하게 연결이 되어 있고 이외에도 지하상가가 있고 두개의 쇼핑몰과 연결이 되어 있고  길건너의 쇼핑몰과 버스터미널과도 연결이되어 있고,,

한마디로 표지판대로 가면 어렵지는 않지만 전체 구조를 이해하고 그냥 다니기에는 좀 복잡하다.

다행히 전체 면적이 거대하지는 않다 보니 거의 매일 한번씩 들리는 역이 되고 나니 별거 없었다.

우리도 대합실로 들어서서 기차가 오기를 기다린다.

지금 보니 영락 없이 1호선 라인에서 기차 같이 다니는 것이랑 다를바가 없어 보인다.

























타이페이를 벗어나고 부터는 쭉 야외 풍경이 이어지는데 문제는 날씨는 계속 이모양

음료수도 못 마신다는 대만 지하철에서 기차는 과연 밥을 먹어도 되는지 고민되어 검색해서

다들 먹는 다는 결론을 내린 다음에 아침에 바쁜 와중에도 먹을 것을 사가야한다는 마음에

벤또를 사지는 못하고 모스 버거에서 파는 샌드위치-_-를 꺼내어서 하나씩 먹는다.


















어느덧 화련에 도착

생각보다도 더 작은 기차역이였다.

우리 식구들은 화련에 도착하면 택시 기사가 있다더라 이상은 공부를 안 한 상태라서

그대로 역사 밖으로 나가 본다.

역시나 노랑 택시들이 많고 오늘의 손님을 모시기 위해 많은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첫번째 말을 붙인 기사한테 그냥 기차 시간 맞처서 풀타임으로 택시투어를 하기로 한다.



























타이루거 협곡

太魯閣國家公園



입구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사진 한방 박고 다음 트래킹으로 이동.

뭐 별거 없기도 하지만 날씨가 너무 구린게 결정적으로 문제가 많다



















































이렇게 화련의 가장 유명한 계곡 길을 걸어다녀왔다. 일단 계곡 옆에 바위를 깍은 길을 만들었다는게 우리 가족에게는 충격적이였다.

애네가 그렇지뭐.. 라는 느낌..ㅋㅋ 여하튼 우리가족들은 이미 많은 것을 본것인지 실제로도 여기가 별로인건지 알 수는 없지만.

우리 가족의 결론은 타이루거 계곡은 설악산만도 못하다는것이 우리의 결론이였다.

한국 사람들은 다 여기 와서 별로 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들었다. 건기라서 물이 적어서 더 그랬을 런지도 모르겠지만,

물 색도 예쁘고 자연에 들어와서 좋지만, 여기에 시간을 투자할 동안에 남쪽에 한 번 다녀오는게 더 좋을거 같다고 생각하는 바.


이렇게 한시간 반 여만에 계곡에서 나와서 실망의 화련에서의 다음 코스를 고민해 보기로 한다.







2017108 day2는 화련과 타이루거예서,,  여행의 8할은 날씨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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