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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사랑스럽고 교훈적인 디즈니 최고 만화 [코코, coco]

걷는소녀 2020. 4. 3. 16:44

 

 

 

 

 

 

 

코코

coco

2018


 

 

 

처음 볼때부터 너무나도 충격적이였던 영화

너무 좋아서 몇번이나 다시 보게되는 영화

모든 노래를 계속해서 읊조리게 되는 영화

보면 볼 수록 이해 하게 되는 영화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어 지는 영화

영화가 끝나고 나면 나도 모르게 '마마코코'를 계속 외치게 되는 영화

사후 세계에 대해서 즐겁게 embrace 할수 있게 되는 영화

가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영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영화

 

영화 코코 COCO 입니다.

 

 

 

 

 

 

 

 

 

 

 

 

 

 

 

 

 

 

 

 

처음볼때 부터 바로 반하게 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가 있다.

성인이 되어서 기억하는 영화 중에서는 디즈니 '업' 같은 영화가 그랬다. 전반 5분만에 영화를 사랑할수 밖에 없었다. 

'코코' 같은 경우는 영화 전반의 엔딩까지 가고 나서 마음 문을 부셔 버린 부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문을 활짝 열고 한가득히 영화가 마음에 들어와 있었다. 

그렇게 마음에 꽉 차게 들어와 있다 보니 영화를 또 보고 싶어지고, 보고 나서 또 채워지고 나면 더 좋아진다. 

 

 

 

 

 

 

 

 

 

 

 

 

 

 

영화를 볼때 좋았던 점이라고하면 멕시코인들의 죽음을 부정적인 대상을 보지 않는 것을 온 영화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는 점이 우선 제일 마음에 들었다.

'죽은 자들의 날, dia de los muertos'에 일어난 일들이 영화의 중심이다 보니 이 축제를 배경으로 깔고 가고 있다. 

죽은 자들의 날은 멕시코에서 우리가 추석이나 기일에 제사를 지내듯이 특정한 날에 죽은 사람들을 기리는 날이다.  서구의 문화이다 보니 할로윈과 비교하는게 더 쉬울 수도 있으나 할로윈은 귀신을 막기 위한 날이라고 한다면 죽은 자들의 날은 가족들이나 좋은 사람들을 잊지 않기 위해서 기리는 날이기 때문에 우리 제사에 더 가까운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새벽에 제를 올리고 단정한 옷을 입고 엄숙한 분위기로 기리는 우리와는 달리 멕시코는 화려함과 기쁨으로 가득찬 축제이다. 그런 면면을 영상의 화려함과 축제 행사들을 통해서 영화에서는 잘 보여주고 있다. 죽음을 슬프기만 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모든 면에서 보여주고 있다. 

 

 

 

 

 

 

 

 

 

 

 

 

 

 

 

떠나간 사람들을 기억하고 싶은 재단에는 사진과 함께 꽃으로 온통 꾸며져 있고 망자들이 현생으로 하루 동안 돌아오는 길을 따라서 잃어버리지 않게끔 꽃길이 뿌려진다.

꽃길만 걸으라는 우리 나라 최근 유행어가 생각나는 망자들을 위한 꽃길이 있고 이것은 저승으로 이어지는 다리로 이어지는데 이 다리 역시 반짝거리며 생명력이 함께 담겨져 있는 꽃잎들로 만들어진 거대한 대교이다. 이 반짝인 꽃들이 영화의 전반적인 색감을 결정짓는데에도 큰 몫을 해서 죽음이 더 반짝이는 무언가라는 인식도 함께 준다. 

 

 

 

 

 

 

 

 

 

 

 

 

 

 

사후 세계 역시도 음산하거나 어둠다기 보다는 온 사방이 야광으로 빛나고 배경도 검은 톤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깊은 바다에서 볼 법한 밝은 느낌의 코발트색들로 칠해져 있어서 죽음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긍정적인지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처음 주인공인 미구엘이 사후 세계에 가족들과 함께 들어설때 반짝이는 꽃 다리에서 이미 나는 시선이 고정되었는데, 미구엘 조차도 사후 세계에 대한 화려함과 웅장함에 압도되어서 감탄을 금치 못하는 정말 신선했다. 몇번을 다시 보더라도 사후 세계에 들어가는 장면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사후 세계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들을 기리는 것은 인간의 본능에 가깝게 모든 문화에 존재하지만 멕시코의 죽은 자들의 날과 우리의 제사는 정말 비슷한 모습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죽음에 대한 인식은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비되어있지만 모양만큼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보면 볼수록 엄청나게 다가오는 죽음을 아름답게 보는 멕시코인들의 모습이 너무나도 보인다.

총질만 하고 무서운 민족이 아니라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마음을 가진 민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멕시코 친구와 대화를 해봤을때도 멕시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은 영화라고 한다.

멕시코에도 이제는 다른 문화들이 많이 들어와서 젊은 세대는 할로윈 파티를 즐기는 등 '죽은 자들의 날'을 잘 안 챙기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코코가 상영한 이후에 젊은 세대들도 이 날을 다시 생기고 기리게 되는 계기가 되어 요즘은 멕시코 곳곳에서 다시 '죽은 자들의 날' 축제를 볼 수 잇게 되었다고 한다.

축제라고는 하나 퍼레이드가 있고 불꽃이 터지는 축제이기 보다는 죽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잇는 길을 만들어주고 그들을 기억하면서 파티를 여는 것의 개념이다 보니 큰 행사보다도 개개인이 어떻게 준비하고 만드느냐가 중요한 행사라 할만한 것 같다.

이런 면은 디즈니의 선순환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화가 줄 수 없는 애니메이션의 힘이기도 하고.

 

 

 

 

 

 

 

어른들에게도 너무 좋은 디즈니 - 픽사 애니메이션.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습니다! 한번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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