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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핑에서 여름캠핑으로 [서면, 홍천]

걷는소녀 2022. 9. 5. 12:57


220512-13 겨울 캠핑에서 여름캠핑으로, 홍천

 

 


 

 

 

 



오늘은 홍천으로 캠핑을 가기로 했다.

이미 여러번 캠핑을 했던 애착 노지이지만 추운 시절에 한 캠핑이 대부분이였다.

날이 좋은 이때에 마음껏 누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찾아가기로 했다.

 

 

 

 

 

 

 

 

 

늘 다리 밑에서 캠핑을 했었는데, 오늘은 다른 차량들이 다 가는 다른 방향으로들어가 보기로 했다.

세단을 타는 우리부부에게 노지캠핑은 늘 제한이 있다는 점이 아쉽다.

오늘도 차 터질까 조심히 진입했다. 평상시와 다른 루트로 접근한 곳은 더 근사했다.

더 넓고 긴 강변의 자갈밭이 펼쳐져있고 뷰도 더 트여있었다.

 

오늘은 이쪽에 정박하기로 하고 신나게 자리를 잡았다. 평일인데도 몇팀이 있었다.

우리 뒤로도 차가 몇 내 더들어오고 우리 옆자리에도 어르신 한 분이 혼자 낚시를 하여 줄기셨다.

 

 

 

 

 

 

 

 

 

 

 

 

 

 

 

 

 

 

 

 

 

 

 

 

 

 

 

 

 

오늘은 코오롱의 오두막 7.8 과 타프, 그리고 화목난로의 조합이다.

3월에 산 화목난로는 정말 알차게 사용하게 된다.


 

 

 

 

 

 

더운 감이 있어서 책상위에는 선풍기가 자리를 잡았다.

 

화목난로까지 타프 앞에 셋팅해주면 즐길 준비는 모두끝났다.

이번에는 최근에 산 러그도 처음으로 개시하는 날이다.

 

 

 

 

 

 

 

 

 

 

 

 

 

 

 

 

 

 

 

 

 

 

 

 

 

 

 

 

오늘은 작정하고 불 놀이를 할 예정이라서 밥도 불위에서 해먹을 예정이다 .

화목난로를 본격 사용하기 전에 숯을 만들기 위해서 옆에는 작게 화덕도 쌓아주었다.

화덕에서 불놀이를 하는 것로 재밌었다.

햇살이 너무나 좋아서 불이 조금은 덥지만 역시 고기 굽는데는 이만한 것이 없다.

잘 익은 숯위에는 소고기를 구워서 맥주와 함께 즐겨주었다.

 

 

 

 

 

 

 

생일 선물로 받았던 첨스도 받침도 개시하는 날~

 

 

 

점심은 삼겹살이다.

그리들에 구운 삼겹살과 구운 김치는 역시 최고다.

 

 

 

 

 

 

 

 

 

 

 

 

 

 

 

 

 

 

 

 

 

 

 

 

 

 

 

 

 

 

 

이곳으로 들어올때는 팔봉산을 지난다.

팔봉산 아래에는 등산을 마친 분들이 막걸리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들과

팔봉산 관광지 야영장이라는 이름의 작은 야영장이 있다.

 

 

 

 

 

 

 

 

오늘은 마트도 잠시 들릴 겸 처음으로 이곳도 둘러봤다.

야영장은 데크가 놓여있었고, 예상치 못하게 여기에서 정박하는 팀도 있었다.

팔봉산은 늘 등산객들이 오르내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리로 한 번은 올라가 보기로 했다.

화장실이 이곳에 잘 되어 있어서 차를 가지고 여기까지 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날이 좋지만 역시 장작을 태우면서 불놀이하는건 너무 신난다.

 

 

 

 

 

 

 

 

 

 

 

 

 

 

 

 

 

 

 

 

 

 

 

 

 

 

 

저녁도 삼겹살이다.

볶은 김치와 삼겹살은 늘 진리다.

거기에 팔봉산 악걸리를 곁들인다.  생각보라 맛있는 막걸리다.

막걸리는 팔봉산 아래 마트에서 공수했다. 지역 막걸리를 먹는 건 늘 즐거운 일이다.

요즘은 뭐든 유통이 잘 된다고 하지만 그 지방에 가면 찾을 수 있는 지역술이 있어서

여행간 기분을 더 즐기기에도 더 없이 좋다.

 

 

화덕에서 맛있게 구운 고기는 화목 난로에 올려뜻하게 계속 먹는다.

난로 앞에서 고기를 억는건 화덕 앞에서 보다 12배는 편하다.

 

 

 

 

조용하고 한가로운 저녁을 이렇게 즐긴다.

 

 

 

 

 

 

 

 

 












 

 

 

 

 

 

 

 

 

 

 

 

 

 

 

 

 

 

 

 

 

 

 

 

 


 

 

 

다음날도 본격 불놀이를 시작한다.

아침은 역시 모닝커피로 시작해줘야 한다.

 

 

 

잠시 화목 난로 자랑을 하자면,

캠핑 페어에서 만난 접이식 화목 난로는 제법 마음에 들었고 소재도 좋아서 저렴하게 파는 페어에서 바로 구매했다.

 

<꾸버스>라는 브랜드의  [라그렌 폴딩 500] 이라는 제품이다.

그동안 여러 가지 화목 난로를 찾아 보고 있었는데

여러가지 접이식 연통들은 분명한 단점이 있기 때문에 말아쓰는 방식이나 적재 가능한 사이즈가 서로 다른 연통보다는

연통이 부피가 크다는 단점이 있지만 같은 사이즈로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정적인 연통으로 선택했다.

덕분에 많이 무겁기는 하다ㅠ

 

 

그래도 2면 유리창과 3m까지 올라가는 연통 덕분에

불멍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연기에서도 해방될 수 있다.

물론 활활 타는 불이 매우 내 취향이기는 하지만 화목 난로는 확실히 불에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매한 이후에 지지끈이나 연결 고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로 교체했고,

연통과 본체가 연결되는 첫번째 연결 부위에 문제가 있어서 교체도 받고 그 이후에도 완전히 만족 스럽지는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잘 사용하고 있고 차로 가는 모든 캠핑에는 반드시 함께 다닐 아이가 되었다.

 

 

 

 

 

 

 

 

 

 

 

 

 

 

남은 음식으 로 아침을 먹는다.

 

이렇게 먹고나니 비 가 온다.

부슬비가 아니라 보격적으로 쏟아지는 버는 커다란 타프 안에 숨어서 오후 비를 즐겼다.

우중 캠핑은 역시 셋팅이 끝난 이후라면 여유롭고 즐겁다.

 

 

 

 

 

 

 

 

 

뜨거운 회목난로 위로 타닥거리면서 떨어지는 비를 구경하는 건 야외에서만 가능한 경험이다.

우중 캠핑도 이렇게 좋은데 눈 속 캠핑은 얼마나 좋을까.

물론 내가 극도로 싫어하는 추위는 빼고 .

 

 

 

 

 

 

 

 

 

 

 

 

 

 

 

 

 

 

 

 

 

 

 

 

 

 

 

 

 

 

 

 

 

 

 

 

 

 

 

 

 

 

 

 

 

 

 

 

 

 

점심 겸 저녁으로는 다른 걸 억고 싶어서 마트를 찾아서 드라이브를 나갔다.

가까운 곳이 스키장이여서 인지 마트, 카페, 식당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중국집에서 탕수육을 포장하고 마트에서 처음 본 꿀막걸리를 사서 텐트로 복귀했다.

 

 

 

 

 

저녁도 화목 난로의 빨간 불과 온기앞에서 즐겼다.

장시 낮에 쏟아진 비에 젖었던 신발과 발로 난로 앞에서 잘 알려주었다.

역시 난로 최고다.

 

 

 

 

 

 

 

 

 

 

 

 

 

 

 

 

 

 



늦은 오후에 내린 비 때문에 텐트를 철수하지 못 하고 계획과 달리 하루밤을 더 보내게 되었다.

(면텐트를 말리지 않고서는 집에 갈수 없는 법)

 

아침에 일찍 해가 뜬다면 우리의 면 타프와 텐트를 말려줄거라 믿으면서 자기로 했다.

결국은 아침에 해가 뜨지 않고 운무가 끼어서 말리지 못한 텐트를 남겨두고

출근과 일을 위해서 서울로 돌아와야 했고 오후에 다시 텐트를 걷으러 가야했다.

 

그래도 재미났던 2박 3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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