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mericas/Mexico, 2017

[11일간의멕시코] DAY2 도시이동, 산 미겔 데 아옌데 San Miguel de Allenden 으로 이동

걷는소녀 2023. 10. 3. 14:36

 

 

 

 

 

 

20170120 = DAY2 = 산 미겔 데 아옌데로, to San Miguel de Allenden

 


 

 

 

 

 

 

 

 

 

 

 

 

내가 생각한 것보다 거대한 크기의 관광단지(?) 덕분에 테오티오우칸에서 오래 걸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동네에서 시도해 보고 싶었던 동굴 식당은 찾지 않고 그냥 돌아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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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간의멕시코] DAY2 테오티오우칸 Teotihuacan

20170120 = DAY2 = 테오티오우칸 Teotihuacan 온몸이 찌뿌둥하고 움직이기 싫은 아침을 맞이했다. 그래도 여기에 계속 있을 순 없으니 움직이긴 해야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걸 하고 싶은 나이지만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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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Gruta라는 유명한 식당이고 동굴 모양이라서 밥은 못 먹어도 가서 커피라도 한 잔 할까했는데 불안하다.

아우래로 도시를 이동하는 날이라서 늦게 돌아가는 것은 노숙의 확률만 일뿐이다.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밤에 헤매는 것만은 안 하고 싶다.

멕시코를 검색할때 꼭 해보고 싶은 몇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포기한 것들도 있다 (서쪽의 비밀해변이라던지)

동굴식당은 올까 말까 고민했던 이곳 까지 왔으니 들릴수 있을꺼라고 생각했는데

과감하게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이 곳의 버스 터미널은 너무 허술해보이고

동굴식당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 한 것이 아니라서 모험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 문제가 생기거나 체력이 다 했을때 도와줄 사랑이 없으니

항상 모험은 최소로 해야한다는 사실은 조금 슬프다.

이렇게 여행 리스트 하나를 누락 시키고 야전하게 수도로 돌아가는 버스를 탄다.

 

 

 

 

 

 

 

 

 

 

 

버스는 앞에 자리에 앉아서 돌아오긴했어도

나름 시간을 잘 지키고 운전도 쾌속이라 예정시간보다로 일찍 돌아오게 되었다.

15:30 이라는 예정 시간보라 빠르게 15시에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덕분에

점 찍어두었던 이른 버스를 타고 다음 도시로 이동하려고 했다.

오늘 같은 날은 고민도 많고 눈치 볼 것도 많아서 몸도 더 빨리지친다.

 

 

 

 

 

 

 

 

 

 

 

 

 

 

 

 

 

 

 

하지만 시간 맞춰서 왔음에도 버스는 이미 매진이라고 한다. 이럴수가.

일찍와도 이런 일이 생겼다는 사실이 체력을 한 꺼풀 더 깎아 냈지만

어쩔수 없이  다음 버스인 5:40분 표를 끊고 2시간 동안 터미널 근처에서 헤매여야만 했다.

 

이럴줄 알았으 면 동굴에 들었다가 올걸, 이라는 생각이 어리를 지배했지만

늦게 오연 뒤 버스도 자리가 없었을 것이라 위로하며 문을 하나 둘씩 닫는 버스터미널에서 버틴다.

 

 

 

 

 

 

 

 

 

 

 

 

 

 

 

사실 멕시코가 못 사는 나라라는 이미지, 혹은 마약의 나라, 국경이 늘 문제인 나라, 라는 인식 때문인지

모든 것이 엉망이고 부족하고 낙후 되었을 거라는 선입견이 아주 강렬했던 것 같다.

나는 흡사 볼리비아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나 보다.

생각보다 잘 정리된 시스템들과 시간을 잘 지키는 버스만으로도

이 나라가 얼마나 잘 준비된 괜찮은 나라인지 알 수 있게 해준다.

 

오히려 툴하면 기치와 어스가 늦는 이탈리아 보라 훨씬 제대로 된 나라가는 생각이 들었다.

게으르기는 비슷할텐데 이렇게나 다른 운차를 만들어낸다.

여행 당시에는 늘 조심하느라 이런 생각들을 쉽게 하지 무했는데 충분히 잘 살고 괜찮고 멋진 나라 인것

 

 

 

 

 

 

 

 

 

같다.

 

 

 

 

 

 

 

 

 

 

 

 

 

 

 


의자까지 제껴지고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있는 신기한 버스에서

제끼고 자는 것마저도 불편해서 낑낑거리며 3시간을 잠을 청했다.

 

 

 

 

 

 

https://goo.gl/maps/pN1NNt71kevfrSxs7

 

산 미겔 데 아옌데 · 멕시코 과나후아토

멕시코 과나후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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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른 버스를 탄 덕분에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산 미구엘 데 아연페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작하기 전부터 멀리에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이 좋았다.

 

 
꼬불꼬불하거나 울퉁불퉁한 산길은 충분히 적응할 수있었다.

오히려 업다운의 산길 치고는 스무스하게가는게 좋았다.

 

그리고 충전도 가능하고 의자로 충분히 제껴지는 고오급 버스를 타고 편안히 올 수 있었던 것은 기대로 못한 즐거움이였다.

고행의 연속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생각보다 훨씬 좋은 여행이였다.

 

 

 

 

 

 

 

 

 

 

 

 

 

 

 

 

 

 

 

 

 

 

 

 

 

 

 

 

 

터미널에 내려서도 두 블럭정도만 걸으면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메인광장 바로 뒤에 있는 숙소로 예약해서 찾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도시가 보이기 시작할때는 아직 밝았는데 터미널에 내릴 때는 이미 어두워진 상태라서

숙소까지 걸어서 찾아가는 길은 살짝 긴장했었는데 구글지도를 손에 꽉 쥐고서 금방 찾을 수 있었다.

위험하지 않은데도 모든 골목들이 서울 시내에 비하면 어둡다보니 계속 긴장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가는 길에 아래 같이 스타벅스도 확인 할 수 있었다.)

 

 

 

 

 

 

 

 

 

 

 

 

 

 

 

 

 

 

 

 

 

 

 

 

 

 

 

 

 

 

 

 

체크인하니 깨끗한 숙소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숙소 계단에서는 광장에 위치한 바로 성당이 보일 정도로 가까웠다.

짐을 내려 놓고서는 가까운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광장 가운데 있는 식당으로 골라서 성당을 바라보는 야경을 즐기면서 야외에 앉아서 저녁을 즐길 수 있었다.

새로운 맥주와 맛있는 저녁 메뉴를 먹으면서 카톡과 사진정기, 그리고 야경 구경을 다 같이하고 있으니

오늘 이동하느라고 고민하고 긴장했던 것을 잊을 수 있었다.

이 곳은 멕시코 시티보다는 지대가 더 높아서 기온이 다소 낮았지만,

한 겨울인 한국에 비하면 야외에서도 먹을 수 있고 패딩도 필요 없으니

많이 따뜻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아옌데의 오컬 맥주가 있어서 당장에 주문을 했다.

여행을 다닐 때 그 나라의 맥주로 좋지만

자국내에서만 유통되는 이런 로컬맥주를 만나면 그렇게 신날 수가 없다.
게다가 아가베가 들어간 맥주라니. 신나게 cerveza를 외칠 수 밖에 없다.

 

 

 

 

 

 

 

 

 

 

 

 

 

 

 

 

 

 

 

 

 

 

 

 

 

 

 

 

 

 

중남미로 그렇지만 길 가로등이 대부분 노란 빛을뜨는 형광등이라서 길이 유달리 더 어두워보이는 것 같다.

물론 큰 차길이 없어서 밝은 조명이 없는 작은 도시라서 더 그렇겠지만

유달리 중남미나 스페인을 여행할때 보행자 가르등들이 주황빛이였던 것같다.

그래서 특유의 올드시티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 같긴하다.

온 도시가  촛불로 불을 킨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기는 한다.

그런 면이 로맨틱하고 엔틱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덕분에 광장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고급 게스토랑에서 불을 켜고 식사를 하는 것 같은

좋은 식당 이자 비싼 분위기를 만들어 낸 것 같다. 

 

 

 

 

 

이 분위기에서 일기도 쓰고 하루를 잘 마무리하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디저트로 커피도 한잔 더 주문하고 말았다.

 정말이지 낮의 우당탕탕한 일들은 이미 오래 지난 느낌이였다.

 

 

 

 

 

 

 

 

 

 

 

 

 

 

 

 

 

 

 

 

 

 

 

 

 

 

 

 

 

 

 

 

 

 

 

 

 





 

 


 
 
 
집에 들어가는 길에 그래도 주변에 이제는 익어져서 산책을 한 바퀴하고 들어가기로 했다.

 

 

 
성당 앞에는 추모식이라도 있는 듯이 초가 가득 밝혀져 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을 모두다 한 마음인 것 같아 한 켠이 찡해지는 느낌이였다.

촛불이 마을 전체와 성당 분우미와도 어우러져서 더 커다란 추모 의식이 있는 것만 같은 분위기였다.
 
 
 밤에 유동인구가 없는 도시다 보니 특유의 이 분위기가 밤에 더 잘 느껴지는 도시였다.

멕시코 여사님이 추천해 주시지 않았다면 오지 않았을 곳인데 

덕분에 이렇게 또 멋진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다른 유명한 도시들도 좋지만 

이 자그마한 도시에 들러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은 기억에 남은 산 미겔 데 아옌데 이다.
 
 

 

 

 

 

 

 

 

 

 

 

 

 

 

 

 

 

 

 

 

 

 

 

 

 

 

 

숙소 들어와서도 역시 airbnb 아니고 호텔이라서 깔끔하고 좋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오늘 낮에  바람 불어서 시원하니까 해가 뜨거운 줄 모르고 돌아다녔던 화상입은 나의 팔..

덕분에 팔뚝에 생긴 선은 오래갔고, 앞으로는 온도에 연연하지 않고 햇빛은 다 조심하자는 교훈을 얻었다.

정말 롤러코스터 같았던 오늘 하루.

 

 

 

 

 

 

 

 

 

https://goo.gl/maps/V797DrUXc9wrNnDaA

 

Hotel del Portal San Miguel de Allende · Portal Allende 8, Zona Centro, 37700 San Miguel de Allende, Gto., 멕시코

★★★★☆ · 호텔

www.google.com

 

 

 

 

 

 

 

 

 

 


 

Mexico 여행하기  20170181-20170131, Day 2-2 San Miguel de Allen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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