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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도성 문화제 (feat. 한양도성길) /서울

걷는소녀 2023. 5. 6. 18:06

 

 

 

 

 

 

 

 

 

 

 

 

 

 

 

 

 

 


서울 둘레길을 걷다보니 <한양 도성길>이라는 성곽을 따라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21km 뿐이 안되는 거리라서 걸을 만한 곳이라고 생각되어서 혼자서 도전해보기로했다.

 

앱을 통해서도 스템프를 찍을 수 있고 아래와 같이 종이에도 스템프를 실물로 찍을수도 있다.

앱은 <한양도성길> 검색하면 다운 받을 수 있고 코스와 지도가 있어서 헷갈릴때에는 길을 찾는 용도로는 충분한 도움을 줄 수 있다.

 

 

 

 

 

 

 

 

 

 

 

 

 

 

 

동대문역에 있는 센터에서 나는 시작을 했다.

지하철로 가기 용이하기도 하지만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안내센터가 중구와 혜화동에 하나 씩 있어서 

나는 마지막 종착지를 혜화동에 있는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 안내센터>로 선택했다.

 

 

 

 

 

 

 

 

막상 한 바퀴 투어를 돌아보니 시작하기 전에 내가 제대로 확인을 하지 못했었는데

낙산공원 정상 인증샷도 필요하기 때문에 혜화동에서 끝내고 싶다면 낙산에서부터 시작을 해야한다.

그리고 여기서 시작하는것이 2번으로 나눠서 하기에는 꽤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이든다.

걷다보니 중구에서 끝나는 코스로 도시는 분들도 충분히 계신것 같은데

시계방향이냐 반시계방향이냐의 차이이니 원하는대로 가면 될 것 같다.

 

 

 

 

 

 

 

 

 

 

 

 

 

 

 

 

 

 

 

 

 

 

 

 

 

길에 마크는 제법 많이 되어 있다.

바닥에 이런 표시도 있고 표지판에도 표시가 있고 산에는 끈이 묶인 곳도 있고

서울 시내 길은 사실 여차하면 헷갈릴수 있어서 길을 찾아보면서 다니긴했지만.

 

그래도 표시는 제법 잘 되어 있어서 흥인지문 앞에서부터 동대입구역까지의 시내거리와

숭례문부터 돈의문례 사이의 시내거리만 잠시 정신 차리면된다.

여기는 유동인구도 많고 차도 많고 길도 건너야하니깐 산길코스처럼 길을 즐기면서 가기는 다소 어렵다.

 

 

 

 

 

 

 

 

 

 

 

 

 

 

 

 

 

복잡한 코스를 지나서 나오니 멀리 남산이 보인다.

이제부터는 아는 길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신라호텔과 반얀트리 호텔을 모두 돌아서 가는 코스라서 처음 가보는 길을 또 걸었다.

이런것들이 둘레길의 묘미이긴하다.

빨리 갈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라

숨어 있던, 알 수 없고, 이런 일이 아니라면 오지 않을 법한 길로 사람을 걷게 만든다.

 

 

 

 

 

 

 

 

 

 

 

 

 

 

 

 

 

이제 남산 코스에 들어섰다.

남산을 발로 걸어서 올라간 적은 워낙많다.

옛날에는 꽃구경하려고 걸었던 적도 있고 그냥 놀려고 걸었던 적도 있고,

차량 통제가 된 이후에는 버스줄이 서기 싫어서 걸어 갔던 적도 많다.

걸어 갈때는 늘 느꼈지만 천천히 걸어서 올라갈만은 하지만 쉽지는 않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경사도가 제법 있는 편이라서 이곳도 편안한 둘레길은 아니다.

 

그래도 올라가니 가을 꽃 시즌이라서 가을 꽃들이 잔뜩 피어 있었다.

 

 

 

 

 

 

 

 

 

 

 

 

 

이제 뒷쪽을 통해서 남산을 내려간다.

남산에서 인증샷이 어딘지 몰라서 많이 헤맸고, 사실 다른날 인증샷 찍으러 다시 왔었다.

봉수대 앞에 인증샷 표시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별도의 표시는 없다.

그냥 알아서 봉수대 앞에서 얼굴이 나오게 인증샷을 찍으면된다.

그리고 내려가는 길도 앞쪽 산책로로 내려가는 건지 뒷쪽길로 내려가는건지 헷갈려서 고민을 많이했는데

안답은 케이블카타는 쪽인 봉수대 뒷편으로 내려가는 것이 맞다.

산성담을 따라서 걷는 길이다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방향도 이 방향이 맞다.

 

 

 

 

 

 

 

그렇게 무한 계단길을 따라서 내려가다보면 안중근의사기념관과 백범광장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 옆을 두르는 길들은 차를 타고 정말 많이 지나갔었는데

이 공원에 들어와 본것도, 기념관 건물을 앞에서 직접 본것은 처음이였다.

 

이렇게 서울에 모르는 곳이 참으로 많다.

 

 

 

 

 

 

 

 

 

 

 

 

 

 

 

 

 

 

 

 

 

 

그렇게 공원을 내려오면 숭례문을 바로 앞에서 만날 수 있다.

숭례문에서 간단하게 스템프를 또 찍고  시내길을 계속해서 이어서 간다.

 

 

 

 

 

 

 

 

 

 

 

 

 

 

 

 

그렇게 돈의문터까지 도착해서 세번째 스템프를 찍었다.

스템프 앞에서는 산에서 내려와서 우르르르르 스템프를 찍고 가는 산악인 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이 돈의문터 앞에서는 한양도성길의 문화제와 기부제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10월 문화제 기간 동안 완주를 하게 되면 문화제 관련 기념품도 같이 수령할 수 있다고 되어 있었다.

 

안 그래도 하루안에 마무리 해보려던 생각이였기 때문에 조금 더 힘을 내어서 더 걸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올라가던 길에 날씨도 너무 안 좋아지고

해가 넘어갈 시간에 가까워오고 있어서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기로 했다.

남산이나 낙산처럼 아는 길도 아닌데다가 인왕산과 북악산을 올라야하는 코스였기 때문에 

오늘은 이만 마무리하고 다른 날을 기약하기로 했다.

 

이렇게 공원을 지나서 코스모스 구경도 했지만

인왕산 입구에서 돌아서 집으로 갔다.

 

 

 

 

 

 

 

 

 

 

221002 한양도성길 1차

 




 

 

 

 

 

 

 

 

 

 

 

 

 

 

 

 

 

 

 

 

 

 

 

 

 

 

 

 

 

 

 

 

 

 

 

새로운날.

지난번에 포기했던 포인트에서부터 인왕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걱정했지만 생각보다는 오르기 쉬웠던 인왕산.

주말이라서 올라가는 길에도 생각보다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지만

정상에도 사람들이 많고 인증샷을 찍기 위해서 줄서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살짝쿵 머리서만 인증샷을 찍고 다음을 향해서 열심히 발을 옮겼다.

 

 

 

 

 

 

 

 

 

 

 

 

 

 

 

 

 

 

 

 

 

 

 

 

 

 

 

 

 

 

 

 

 

 

 

 

 

 

 

 

 

마지막 북악산 코스는 죽음의 코스였다.

북악산이 엄청 높은 것 보다도

인왕산을 다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기울기가 어마무시하게 가파른 끝이 없는 계단길이였다.

등산할때는 산의 기울기가 바뀌기도 하고 올랐다가 내렸다가 코스가 바뀌기도 하고

계단이였다가 그냥 흙이였다가 정비된 길이였다가 변주가 있는데

여기는 계단이 시작한 이후로는 끝도 없이 계단을 계속해서 올라야했다.

 

인왕산도 마지막 쯤에는 바위를 기어 올라가야하는 정도의 난 코스였지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 편이였는데

북악산 계단 코스는 정말 지옥 같아서 이 날 코스를 돌면서 처음으로

제대로 앉아서 쉬면서 물도 마시면서 재정비를 제대로 하고 나서야 다시 오를 수 있는 정도였다.

오르고 나서 보니 이 재정비 타이밍이 전체 구간에 비하면 거의 끝 부분이긴했지만

그게 없었다면 죽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난 코스였다.

이때 나는 물만 마시고 있었는데 옆에서 김밥 드시는 분들이 매우 부러울 정도였다.

 

 

 

 

 

 

 

 

 

 

 

 

 

 

 

 

 

 

 

 

정상을 만나고 나면 이제부터는 안정적이다.

정상을 지나서 청운대 비석을 만나면 인증샷도 남기고

서울 시내도 한 번 쭉 내려다 보고 (여전히 날씨가 안 좋아서 섭섭하긴 하지만)

길을 지나 숙정문을 만나면 이제 곧 스템프 찍을 곳이 나온다.

조금만 더 내려오면 말바위 안내소 앞에 스템프 함이 딱 보인다.

여기서 마지막 스템프를 찍고서 조금 더 지나서 말바위 쉼터에 앉아서 공공서비스를 예약했다.

내려가는 길에 혜화 전시관에서 인증서를 받아서 집에 갈 생각이다.

 

 

 

 

 

 

 

 

 

 

 

 

 

 

 

 

 

 

 

 

 

이제 길을 따라서 쭉 내려오면 혜화 전시관으로 이어진다.

말바위 안내소 스템프를 찍고 나서는 자그마한 오르막도 없이 쭉 내려오는 길 뿐이다. 

몸에 힘 풀고서 천천히 내려왔다. 중간 난코스가 나의 기운을 너무 많이 빼놓았다.

 

 

 

 

 

 

 

 

 

 

 

 

 

 

이렇게 전시관 정문 처럼 있는 안내센터 지나서 안쪽으로 가면 오른쪽에 있는 전시실 메인 건물이 아닌

왼쪽에 있는 행정 건물로 가게 되면 인증을 확인하고서 기념품을 준다.

 

나처럼 미리 하산하는 길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인증서 발급 공공 서비스를 예약해 두면 된다.

공공서비스 예약 시에 인증 사진들을 올려야하기 때문에 완주하는 날을 위해서 미리 예약을 하는건 안된다.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21203133021792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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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 기간을 운 좋게 만나서 도성길을 한 바퀴 돈 것으로 3가지나 얻을 수 있었다.

가을 완주 뱃지와 인증서, 한양도성문화제 뱃지, 그리고 손 세정제까지 삼종을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다.

 

 

# 한양도성문화제는 올해 10회로 해마다 10월에 진행되는 행사인것 같다.

내년에도 노려볼 생각이다. 자세한건 인스타 참고 :)

 

https://www.instagram.com/hanyangdoseong_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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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도성길은 처음에는 한 번만 돌아도 금속 뱃지를 증정했었다.

하지만 참가자가 많아서 그런것인지 4계절 완주를 해야지만 금속뱃지를 주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계절마다 한번씩 돌아야한다.

그래야지만 금속뱃지를 얻을 수 있으니 춥더라도 겨울에도 돌아야할 것 같다.

다행인건 겨울 뱃지는 1월 부터 3월까지니깐 최고로 추울때가 아니여도 돌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돌면서도 느낀 것이였지만 등산 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인지 등산을 겸해서 스템프를 찍으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청운대와 인왕산 낙석 인증 사진이 필요하다 보니 이 두군데를 다 올라야해서 둘레길이지만 제법 등산을 해야하는 코스다.

남산도 다리로 올라야 하는 것이니 이곳 역시 만만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낙산도 내려다보는 전망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고지는 안 높은것 같은데 길이 가파른 편이라서 아주 편하지도 않다.

전체 거리도 21키로 짧은 거리도 아니기도 하지만 산을 4군데나 올라야하다보니

왠만해서는 하루에 해결하기는 정말 쉽지 않은것 같다.

산악인이라면 아침 해가 뜰때부터 움직인다면 산들이 아주 높고 험하진 않아서 가능을 할 것 같지만

왠만하다면 이틀에 나눠서 하는 것을 추천한다.

 


 

221016 한양도성길 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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