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sia, Pacific/Bali 2023 ㆍ

[여기발리] 첫번째 저녁의 노을과 식사 즐기기

걷는소녀 2023. 5. 20. 14:31

 
 
 
 
 
 
 
 
 
 
 
 
 
 
다이빙을 하고 집에 돌아오니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갈 시간이다.
아직 해가 넘어가지 않은 상태지만 배는 밥을 먹어야할 정도로 충분히 고프다.
그래도 다이빙에 사용했던 것들까지 씻고 정리를 다하고 나서 이제 식당을 찾아 나서보려고 한다.
 
 
 

 
 
 
 
 
 
 
 
 
 
 
 
 
 
 
 
 
 
 
 
 
 
 
아직은 동네에 대해서 잘 모르니 해변을 따라서 북쪽으로 걸어서 만난 식당 중에서 골라서 들어갔다.
 
 
 
 

 
 
 
 
 
 
 
 
 
 
 
 
 
뷰와 분위기를 위해서 바로 2층으로 올라 갔는데 오히려 2층에서 가장 눈에 띄고 탐이 나는 것은
디제잉을 하는 부스 옆에 있던 자쿠지 수영장이였다.
 
 
2층은 해변을 바라 보는 자리는 하나 뿐이고 바와 칵테일이 위주인 분위기라서
바다를 보고 싶으면 1층에 앉는것이 더 적절한 식당이였다.
 

식당 입구에서 볼 수 있는 뷰

 
 
 
 
해변에 위치하고 있는 바나 식당이 거의 99프로가 그러하듯 이곳도 리조트의 식당 겸 바로 운영되는 곳이였다.
리조트의 해변을 향해 있는 야외수영장이 넓은 편이라 꼭 이 식당안으로 들어와서 음식과 술을 즐기지 않더라도 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리조트였다.
 
 
 
 
 
 
 
 
 
 
 
 
 
나중에서야 확인해 보니 발리 예약을 위한 호텔 리스트 중에 하나였던 발리 만다라 비치 리조트 & 스파https://goo.gl/maps/mCtrUTcUBZZom9Ne9였다. 
 
가격대비 좋은 곳인거 같은데 올드한 스타일이라서 의외로 내부가 별로 일수도 있다는 걱정과 가격 경쟁에서 탈락했던 호텔이였다.
역시나 인터넷으로만 검색해서는 진가를 알 수 없고 눈으로 확인하고 실제로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수 없는 일인것 같다.
아무리 열심히 미리 서치하고 공부해도 인생은, 특히나 여행은 복불복인것 같다.
 
 
 
 
 
 
 
 
 
 
 
 
 

 
 
 
 
 
 
 
메뉴판이 길었는데, 술 메뉴가 워낙 많아서 길었다.
정말이지 많이 칵테일이 정말 많았다. 클래식 칵테일도 있지만 이곳 칵테일도 있어서 신기한 메뉴들이 많았다.
그래서 하나 쯤은 칵테일을 먹어볼려고 했다.
 

 
 
 
 
 
 
 

 


그래도 저녁메뉴의 시작은 맥주다. 이곳 맥주는 빈땅 
옛날에 발리에 왔을때 생각보다 맛있다고 생각했었던 맥주다.
역시 시원한 맥주는 시원함 만으로도 최고의 맛이다.
 
 
 
 

 
 
 
 
 
 
너무나도 특이한 잔에 나온 칵테일은 발리발리 bali bali 라는 이름의 칵테일이다.
칵테일은 다소 상콤한 계열의 칵테일로 맛도 나쁘지 않았지만
그것보다 이 독특한 모양의 컵과 바 분위기에서 오는 즐거움이 엄청났던 칵테일이다.
 
 
 

 

 

 

 

 

 

 

 

 

 

 

 

 

 

 

 

 

 

 

저녁으로는 발리 스타일의 크리스피 돼지고기, 탄두리 치킨, 깔라마리를 주문했다.

이름만으로도 실패할 수 없는 조합의 메뉴들이다. 저녁으로도 좋지만 맥주 안주로는 최고의 아이들.

돼지고기는 생각보다 작게 나오지만 껍데기를 튀겨 낸 것이 정말 예술이였다.

탄두리는 초록색인데도 맛있는 닭고기 요리가 나왔고

깔라마리는 그냥 접시에 올라온 튀김을 생각했지만 보울에 담겨져서 더 안주같은 느낌을 주는 예쁜 녀석이 였다.

의외로 요리만 접시에 하나 슉 나오지 않고 사이드들과 함께나오니깐 너무 좋았다.

소스 종류도 많아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덕분에 저녁으로도 너무 좋지만 술을 계속 먹을 수 있는 안주로 정말 좋았다.

탄수화물이 없어도 튀김과 단백질이라서 즐거운 시간이였다.

 

 

 

 


 
 
 
 
 
 
 
 
 
 
 
 
귀엽고 상큼하게 데낄라 샷잔까지 주문해서 알차게 마시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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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땅 맥주 5개 210,000
치킨 탄두리 1개 175,000
돼지 요리 185,000
깔라마리 100,000
발리발리 칵테일 120,000
호세 꾸엘보 2샷 220,000
 
 
서비스 차지 101,000
세세금 111,100
 
총 합계 1,222,100 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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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신다고 제법 많이냈다.
거기다가 첫날이고 먹고 싶은거 다 먹자는 마음으로 잔뜩 시켜서
꼭 저렴한 버전의 발리와 비교하지 않는다고 해도 꽤나 많이, 그리고 비싸게 먹고 돌아왔다.
 
 
 

 

 

 

 

발리에서 맛이 없는 곳은 없었지만 이 곳은 꽤나 만족 스러운 곳이였다.

물론 저렴하고 알차게 먹을 수 있는 집들이 많기 때문에 이 곳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래도 가격에 크게 부담 되지 않는다고 하면, 이왕 발리까지 와서 즐기고 싶다고하면 

이 숙소에 머물면서 이 곳에서 식사와 저녁 칵테일을 즐기는 것을 추천해 본다.

발리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것이지만 우리가 먹은 대로 한국에서 먹었다면 

발리에서 먹은 10만원 정도가 아니라 술을 좀 마셨다보니 20만원 정도는 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의 아쉬움은 편의점에 들러서 맥주를 더 마시는 것으로 하루를 갈무리 하기로 했다.
오늘 처음 먹어본 맥주는 싱가라자 Singaraja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발리 하이 bali hai다.

 

 
 
 
 
 

 

 

 

 


 
 
밤이 되니 더 더 많은 바람과 파도가 치는 저녁이였다.
내일 또 다이빙을 나간다던 한국인 커플이 안쓰러워 지는 저녁이였다.
 
 
 
 


 
 


20230105 in Ba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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