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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찾았지만 오래 있는 맛집 카페 그라쎄 Cafe Grasse /신사, 가로수길

걷는소녀 2021. 10. 28. 23:35

 

 

 

 

 

 

 

 

카페 그라쎄

Cafe Grasse

신사, 가로수길


 

 

 

 

 

 

 

 

 

 

 

 

 

 

 

 

 

 

가로수길 두 골목 뒤에도 많은 식당과 카페들이 있다.

옛날에는 뒤에'도' 였는데 이제는 메인 가로수길은 모두다 상점으로 바뀌어버렸으니 뒤에'는'이 되어 버리긴했다.

 

2012년으로 기억하는 시절에 이 자리에 팝업 식당이 생겨 났을때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하고 마음에 들어서 다시 찾았을때는 팝업 식당에서 그라쎄로 변경된 이후였다.

카페 그라쎄도 맛있는 곳이였고 그 이후에도 몇번 다시 찾았고

그 이후에도 가로수길을 검색하면 심심치 않게 맛있다는 평과 함께 카페 그라쎄가 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로수길에 필름 현상하러 가던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으로 지나갔는데 가게가 여전히 있었다.

마지막 방문 이후에 3년은 지나가버린것 같은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신기할 정도였다.

얼추 10년을 채워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셈이였다. 

 

 

 

 

 

 

 

 

 

 

 

이전에 왔을때 처럼 쇼파와 큰 테이블 자리도 남아있고

맛있는 당근 케이크와 티라미슈 디저트도 남아 있었다,

 

내부에는 자리가 꽉찬 상태였는데 운 좋게 테라스(?) 자리는 있어서 날씨도 좋으니 바깥에 자리를 잡았다.

 

계획 없이 왔는데 수확을 얻은 듯한 기분이다.

카페 그라쎄는 늘 먹고 싶은게 많아서 지인들과 와서도 여러가지를 시켜 먹었었는데

오늘은 혼자라서 1개 이상 시킬수 없는게 슬펐다.

 

전에 혼자와서 식사 1개에 디저트가 너무 먹고 싶어서 케익까지 하나 더 시켜서 천천히 먹고 간 적이 있는데

맛있다 + 배부르다로 기억되는 날이다. 

 

오늘은 적당히 먹는 것으로 파스타 하나만 시켜서 날씨를 만끽하면서 먹고 왔다.

오랜만에 맛 좋은 파스타를 야외에서 먹으려니 절로 행복을 찾는 날이였다.

 

 

 

 

앞으로도 우연히 들리더라도 만날 수 있도록 오래오래 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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