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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 찬스로 만나게된 영화 [밀수]

걷는소녀 2023. 7. 21. 17:21

 
 
 
 
 
 
 
 
 
 
 
 
 
 
 

밀수
2023'

 
 


 
 
 

 
 

 
 
 
 
 
 
 
 
 
 
 
 
 
 
 
 
영화 <밀수>가 대대적인 시사회를 해서 덕분에 시사회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해녀들이 바다에 던진 물건들을 건져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독특하고 재미난 소재라서 너무나도 궁금했다.
거기에 류승완 감독과 염정화, 김혜수,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까지만 들어도 기대가 없더라도 영화를 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영화를 보니 조연 배우들도 박준면, 박경혜, 김재화, 김원해, 안세호 같이
이름은 잘 몰라도 얼굴은 잘 아는 배우들도 많아서 연기만큼은 믿고 볼 수 있다.
 
 
 
 

 
 
 
 
 
 
 
 
 
 
 
 
 
 
용산에서 시행했던 대규모 시사회에서는 연예인이나 감독들도 많이 참석했다고 들었는데
시사회 응모 당시에도 용산은 '레트로 시사회'라고 해서 레트로 복장을 입는 컨셉이라고 홍보가 되었었다.
왜 레트로 시사회를 할까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모든 것이 레트로였다.
일단 배경이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이였고, 그래서 옛 항구도시 군산의 모습을 살릴려고 노력한 듯했다.
 
레트로의 끝판은 고민시 배우의 밀고 그린 얇은 갈매기 눈썹일 것이다.
대배우들 사이에서도 밀리지 않는 깡따구 좋은 귀여운 막내로 꽤나 괜찮은 역할을 했다.
 

 
 
 
 
 
영화 전반에 바다 속 씬이 녹아 들어 가 있는데 이 씬이 너무나도 궁금했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도 해녀들의 씬은 완벽했었다. 
그리고 고생 참 많이 하고 촬영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밥 먹는 신랑도 물 씬 말고는 기대가 안되었는데 흠잡을 부분이 없었다고 한다.
 
 
 
 
영화의 컨셉만이 아니라 영화 촬영이라던지 연기라던지 올드한 분위기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중간 중간 보이는 섬세한 터치들이 있어서 나는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이런 터치들은 초반에만 잘 깔아주어도 영화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요소가 되어 주었고
후반에는 어떤 사이다를 보여줄까라는 기대감 때문에 몰입할 수 있었다.
 
억척스러운 물속의 싸움씬들도 과하지 않은 액션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과도한 오버 액션이 아니라서 무리 없이 볼 수 있었다.
 
 
 
 
<베를린>의 완성도를 만드는 류승완이 본인이 좋아하는 개그코드가 섞인
완성도 좋은 개그  B급 영화를 만들어낸 것 같아서 나쁘지 않다.
여름에 물질 하는 영화 보면서 시원함을 만끽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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