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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볼 수 있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걷는소녀 2023. 10. 7. 16:34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2023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2023년 9월 27일 개봉된 한국 영화. 후렛샤의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강동원이 나오는 퇴마사 컨셉의 미스테리 스릴러 라고 하니 

앞뒤 따지지 않고 일단 영화를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거기다가 다른 멤버들도 허준호, 이솜, 김종수, 이동휘라서 이상한 장면만 없다면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상업 배우가 상업 영화를 찍는게 뭐가 이상하냐는 인터뷰 답변을 한 적 있는 강동원 답게

전체적인 포스터에 상업 냄새가 폴폴나게 새끈하게 만들어졌다.

이럴때는 역시  '대기업의 맛'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역시 자본이 있다면 더 표현이 많이 되는 부분이 있으니 말이다.

영화의 초반에는 특별히 이런 부분을 느낄수 없었는데 

후반의 설경으로 요술(?)을 부릴때는 확실하게 자본의 맛을 느낄수 있다.

 

 

 

 

 

 

 

 

 

 

 

 

 

 

 

 

 

 

 

 

 

 

 

 

 

 

 

 

 

 

 

 

 

 

 

 

영화는 예상한 대로 배우들의 찰진 연기 덕분에 웹툰을 영화한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몰입 할 수 있다.

주연 배우들도 편안했지만 반가운 얼굴의 까메오와 특별 출연들도 친숙하고 편안했다.

찰진 선녀무당이 된 박정민이나, 대사 한마디 없지만 정말 선녀처럼 등장한 지수나 

요즘 슬의생을 보면서 익숙한 조이현 배우등은 너무나도 친숙해서 반갑기까지 했다.

 

 

 

 

 

 

 

 

 

 

 

 

 

 

 

 

 

 

 

 

 

 

 

 

 

 

 

 

 

 

 

 

개그의 요소들로 가볍게 풀어내려고 하지만 개그가 너무 과하지도 않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공포/스릴러의 면모를 너무 무겁게 만들지 않은것도 마음에 든다.

요즘 영화들은 화면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두운 경우가 많은데

화면 전환이 있는 부분에서도 분위기가 바뀔정도일뿐 너무 어두워서 안 보이는 일이 없다.

이 것이 얼마나 반가운 일이였는지 모른다.

 

 

 

 

 

귀신과 요괴 이야기를 하고 판타지적인 면모가 있는데 주연배우들의 얼굴도 한몫한 것 같다.

캐릭터는 한량인 천박사이지만 사연이있을 법한 외모를 지니고 있는 강동원이나  

정말 요괴의 얼굴을 드러내는 범천  그 자체인 허준호의 모습말이다.

새삼스럽지만 허준호의 눈빛은 정말 엄청나고 연기를 참 잘한다.

 

 

 

 

 

 

 

 

 

 

 

 

 

 

 

 

 

 

 

 

 

제목에 있는 '설경의 비밀'은 설경이라는게 무엇인지 궁금하게 하고, 

또 부제목이 붙어서 앞으로 시리즈물이 될 것 같은 기대감도 들게하는 제목이다.

 

 

영화가 시작은 설경에 대한 자막 설명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정확한 말은 기억이 안나지만 설경은 봉인을 위해서 무당이 종이로 만드는 부적 같은 것이다.

근데 이게 영화 전반에 사용되는 부적들에서 전부다 나오고 잇어서 눈이 나름 즐겁다.

종이를 칼로 오려내어 만드는 문양이다 보니 어딘지 모르게 더 용험할 것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 그 모양 덕에 비밀 지도 같고 귀한 부적같은 이미지도 더 강해지고

배경으로 붙이는 붉은색과 대비되는 것도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 시켜주는 듯하다.

 

 

물론 후반부에 봉인술이 펼쳐 질때는 그렇게 종이 조각이 CG로 화려하게 변할 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는 장면이기도 했다,

어쨌든 그러한 CG 덕분에 평범한 영화에서 조금 더 판타지에 가까운 영화가 되었다.그리고 개연성도 아예 없는 그런 CG는 아니였기 때문에 꽤나 괜찮았다고 생가한다. 

 

 

 

 

 

 

 

 

 

 

 

 

추석을 겨냥해서 만들어진 영화인데

가족 영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미로 볼수 있는 꽤 괜찮은 한국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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