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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룸한달살기/ 20190712 5일의 끝과 뒷풀이, 그리고 루비엘 Rubi El

걷는소녀 2020. 4. 2. 19:22

[부부의 배낭 메고 두달 방랑기] DAY41

 

 

뚤룸한달살기/ 20190712

DAY 11, 5일의 끝과 뒷풀이, 그리고 루비엘 

 

 

 

일주일간의  다이빙이 끝나고 마지막날인 오늘은 일주일간 함께 해준 Rubi와 셋이서 맥주 한잔 마시기로 했다.

대장정을  마치는 우리들의 뒷풀이 데이!

 

다이빙이 끝나고 난 후에 짐정리 샤워까지 다 마치고 저녁에 만나기로 했다.

장소는 맛있는 맥주를 제공해 달라는 우리의 요구를 받아 들여 맛잇는 맥주집이라고 추천해주었다.

 

 

 

 

 

 

 

 

 

 

오늘 우리의 뒷풀이 장소는 Hermana Republica 에르마나 리퍼블리카

식당 이름은 유타칸 지방에서 유래한거 라고 한다.  (가게 리뷰는 2020/03/30 - [바람: Americas/Mexico, 2019] - 뚤룸한달살기/ 20190713 힙한 수제맥주집 에르마나 리퍼블리카 Hermana Republica )

루비는 걷기에는 애매하게 먼 거리라며 자전거를 타고 도착해 있었다.

비싼 자전거라서 술 마시더라도 도둑 맞지 않을 의지로  멀리 두지 않고 바로 옆에 주차해 두었다. 

 

 

 

 

 

 

 

 

 

 

 

분위기도 좋고 더운지방 답게 늘 모든 창이 열려져 있어서 인도어지만 아웃도어에 앉아 있는 느낌의 가게이다.

안쪽도 분위기가 괜찮고 탭맥주 한잔씩 시켜서 먹고 떠나기 좋은 곳이며 더운 지방 특유의 묽고 청량한 맛이 아니라 진하고 쌉쌀한 맥주들이 있어서 즐겁다

식사 및 안주 메뉴도 많이 있는데 우리는 자제하고 시켜서 많이 먹지는 않았다.

 

 

 

 

 

 

 

 

 

 

 

 

 

 

루비의 굿 추천으로 즐거운 저녁이 되었다. 

우리때문에 고생하기도 한것 같지만, 루비는 비수기에 우리와 일주일을 쭉 다이빙해서도 좋고

또 레벨 높은 신랑 덕분에 자신도 마음을 좀 놓고 다이빙 할 수 있어서 신났다고 한다.

우리도 좋은 가이드와 다이빙해서 마음 놓고 다이빙할 수 있어서 좋고 좋은 친구가 생겨서 또 한 좋았다.

오늘 온갖 다이빙 이야기, 한국과 멕시코의 비슷한점 들을 이야기하면서 친밀감을 파워업하면서도

술을 열심히 마시고 흥이 올라서 즐거움도 만땅 충전하는 저녁이 되었다.

 

 

 

 

 

 

 

이날은 루비를 위해서 가지고 온 샤오미 가방과 티셔츠도 증정하였다.

구하고 싶은 것들을 구할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원이 많지 않은 멕시코의 지방 소도시다 보니 옷이나 가방을 주면 분명히 좋아할꺼라는 신랑의 준비로 한국에서부터 이고지고 온 선물이다.

출근할때 몇가지 가져가지도 않으면서 하나뿐인 큰 가방을 메고 다녔는데 이거라면 키랑 핸드폰만 넣고 자전거타고 다닐때도 편할거 같다면서 너무나도 기뻐해서 뿌듯한 선물이였다.

 

 

 

 

 

 

 

 

 

 

 

 

 

 

 

 

 


 

술 취해서 신이난 둘은 루비엘의 자전거는 샵에 넣어 두고서 바로 근처인 핫플레이스 거리에서 새로운 가게에서 이차를 고고씽 하였다.

술에 취해서 서로 옷이 더 좋다며 신랑과 루비엘은 옷 까지 서로 바꿔 입었다.

이전에 멕시코 여행 했을때부터 팔랭께Palenque에 내가 가고 싶었는데 못 갔다고 하자 루비가 팔랭께가 있는 치아파스 출신이라며 자기 집에 갈때 우리랑 같이 가겠다고 했다.

술에 취해 치아파스에 데리고 가준다고 한 루비는 과연 자신의 약속을 기억할런지..

부모가 그곳에서 아직도 호스텔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꼭!!! 한 번은 그곳에 함께 갈 수 있을 것 같다. 으야~ 

루비는 길에서 만난 다른 친구들과도 열심히 흥이 올랐길래 잔뜩 취한 신랑을 데리고 집으로 먼저 우리가 떠나버려야할 정도로 흥이난 루비의 밤이였다.

 

 

 

 

 

 

 

 

 

 

 

 

 

 

 


 루비엘  Rubiel a.k.a 루비

 

다이빙 강사이며 한 샵에서 5년째(2020년기준) 근무하고 있는 실력 있고 생각 있는 로컬 가이드이다.

본인의 스킬들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 고민하는 친구이고

투어를 갈 때 만큼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명감, 책임감을 가지고 일에 임하고

투어에서 만난 사람들은 사적으로 만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만큼 일에는 진지하다.

여기서 레벨업하고 있는 신랑의 교육 이야기에 신나하고 자신도 다음 레벨에 대해서 고민하는 좋은 다이버다.

 

인간적으로도 센스와 위트를 가지고 있어서 가이드로서도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줄수 있는 친구다.

치아파 출신이라서 이곳 유카탄 사람들과는 다소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유카탄만 여행하다가 만나면 다소 어색해 보일수 있지만, 자신의 출신지의 전통과 모습을 사랑하고 지키고 있는 친구다.

 

뚤룸에서 다이빙하실 예정인 분이시라면! 

루비엘이 있는 샵에 찾아가시는것 추천드립니다.

샵에 다른 가이드들도 있고, 주인부부(스위스-멕시코인 부부)도 매우 친절하고 실력 있습니다.

루비는 한국말도 배우고 싶어서 관광객들한테 배운 간단한 것들도 잘 따라하고 이야기합니다!!!

한국 편애하는 루비:)

 

 

세노테 다이빙을 제대로 즐겨보고 싶으신 분이시라면!

칸쿤이나 플라야델카르멘에서는 오는 시간이 걸리고 그곳의 숙박이나 물가가 더 비싸기때문에(아직까지는...)

뚤룸에서 숙박하면서 다이빙을 즐겨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루비는 화폐에 있는 사람 닮았다.

비교샷까지 찍어가면서 놀렸었다는 ㅋ

루비엘의 페이스북에서 확인해보세요'ㅅ'

https://www.facebook.com/rubiel.est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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뚤룸한달살기 / Evelyn & Eiden / @Tulum / 20190702-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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