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미각의 즐거움 106

영일대 뷰가 있는 [헤이안 베이커리, Heeyan]/ 포항, 경북

포항의 스케이스워크를 구경가기 위해서 갔다가 주차를 겸해서 들리게 된 헤이안 베이커리 루프탑이 있어 보이고 환호 공원 바로 입구라서 들린거였는데 들어가보니 빵 진열대가 가득하고 찬란해서바로 기분이 좋아져 버린 곳이였다. 요즘 식으로 유리커버로 버튼 식으로 문을 열어서 빵을 가져 갈 수 있는 진열대로 해놓아서 더욱더 믿음직스럽고 마음에 드는 깔끔한 곳이였다. 빵과 케이크가 종류도 다양하고 예쁘기도 하지만 수량이 워낙 많고 정갈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그런지 더더 눈이 많이가고 신나는 빵집이였다. 역시 감동적인 진열대 만큼이나 빵 맛은 퀄리티가 있는 편 전반적으로 화려하고 맛있을 법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런 것들도 기대 이하의 맛을 내는 빵들이 있는데 오늘 고른 두개의 빵은 다 합격이였다. 소금..

이름부터 빵에 진심인 베이커리 [베이커베이커]/강남구청, 선정릉, 삼성동

지나가는 길에 한번은 본 적이 있었지만 까페 이려니 하고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자리였다. 동네에 새롭게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하고 검색해본던 중에 베이커리 카페라는 사실을 알고서 빵 탐방을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게 되었다. 야외에는 특이한 좌석들이 있다. 이렇게 대피소 같은 구역이 있는가 하면 점심시간 편안하게 커피 한잔 마시고 갈 수 있는 자리도 있다. 하지만 다시 봐도 대피소 같은 구역은 홍보용인지 실 사용용인지 잘 와 닿지가 않는다. 사람들이 안에 앉아서 먹고 마시는 모습도 봤고 에어컨도 있고 창문과 유리문도 잇는 걸로 봐서는 사용하기 위함이 맞는데 어쩐지 어색해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다. 사용 안할때도 유리문과 창문으로 내부에 장식해둔 빵과 홍보물들이잘 보여이니 두 가지 용도로 다 사용하는건..

추천☆ 하고 싶은 생면 파스타 맛집 [우오보 파스타 바 UOVO PASTA BAR] /성수

파스타를 정말 좋아하는 나로서는 생면 파스타가 유행하는 것은 정말 반가운 일이였다. 물론 가격도 더 올라가고 고급화 전략을 가지는 곳들도 많기는 하지만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그 중에서도 유명하고 예약하기 힘든 곳들이 제법 있는데 이 곳도 그런 곳 중에 하나였다. 올해 생일이 월요일인데 월요일에 문을 닫는 파스타 집이 너무 많았다. 작년에 실패했던 파스타 집은 올해 리뉴얼에 들어가 있었다. 결국은 생일 당일은 미쉐린에 갔고 파스타는 맛있었지만 전반적인 것은 다소 불만족 스러웠다. 그런데 생일 다음 날은 화요일에 예약 대기를 걸어두었던 몇 곳중에서 이곳 우오보가 자리가 났고 그래서 냉큼 예약을 했다. 혼자 가야하는 사태까지 일어났지만 도무지 포기할 수 없어서 혼자서 즐겨보기로 했다. ..

스페인의 맛, 츄라스와 뽀라스 카페 [글루글루, Gluu gluu]/삼성, 강남

집 근처에는 자그마한 스페인 전통 디저트를 하는 가게가 이미 유명했다. 이런 곳이 근처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자마자 방문해보았다. 이름은 글루글루 GLUU GLUU로 붉은 색 벽돌이 인상적이고 자그마한 테라스 장식과 함께 밖을 향해 있는 창은 낮으면서도 시원해 보여서 어딘지 모르게 정감가는 모양새의 가게였다. 사실 주말에 처음 방문했는데 가게가 좁기도 하지만 좌석이 가득 차있어서 바로 돌아섰어서 주중에 다시 한번 방문했던 것이다. 역시나 유명한 집 답게 역에서도 멀고 주택가 사이의 구석진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림들이 찾아 오고 있었다.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뽀라스 세트를 주문해보았다. 궁금해서 커피만 마실수는 없으니까. 커피는 콘파나로 주문했고 뽀라스는 세트를 주문해야만 초코 소스가 있다고 해서 세..

퀸아망 찐 맛집인 [비퍼티셰리 B. patisserie] /가로수길, 강남

이것저것 찾아보던 과정에서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체인점도 있는 비 파티세리 B. patisserie라는 곳이였다. 리뷰가 온통 퀸아망 맛집이라로 뒤덮인 이곳에서 궁금했던 곳은 4층을 통으로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는 말이 가장 궁금해서 찾게 되었다. 밖에서 볼때 안에가 다보이는 통 건물의 느낌은 없었지만 1층은 약소하게라도 야외자리도 있는 꽤나 괜찮은 곳이였다. 4층까지 있었고 카페가 한 건물이라서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4층 테라스 가고 싶더라도 걸어갈 필요가 없었다. 밝고 좋은 곳이 가고 싶기도 하고 선택을 하더라도 위에서부터 걸어 내려와 보자 싶은 생각으로 4층부터 올라 갔는데 4층의 테라스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였다. 4층 전체가 루프탑인것이 아니라 절반은 테라스 절반은 실내로 꾸며두고 좌석도 ..

평양냉면 맛집 [서령]/강화, 인천

강화도에 일있어서 가는김에 하루밤 캠핑장 자리도 발견한 김에 강화도에서 캠핑을 했다. 캠핑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봄 알러지로 팅팅 부은 나지만(심각했다-_-) 이럴때일수록 잘 먹어야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전날 금풍양조에 들렀을때 맛집 추천에서 확인한 평양냉면집에 가보기로했다. 확인 햇을때 캠핑장에서 멀지도 않아서 바로 네비게이션 찍고 갔다. 이 추천 맞집인 이라는 곳으로 이미 줄을 서는 맛집으로 유명했다. 토요일 점심이긴하지만 11시반이니깐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으로 달려갔다. 조금 더 일찍 캠핑을 정리하고 11시까지는 갈 생각이였는데 너무 심한 알러지 반응 때문에 캠핑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말았다. 입장해 보니 패드를 통해서 카톡 대기표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네이버 예약이 있어서 대기 ..

귀여운 이름을 가진 자그마한 카페 [범고래 다방] /기장, 부산

사암항 앞에 귀엽고 궁금해서 꼭 들어가 보고 싶은 카페가 3군데가 나란히 있다. 범고래 다방, 화봉커피, 백화제방 세군데 다 건물이 통째로 카페인 3층 짜리 카페들이다. 항 바로 앞이라서 바다를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들이다. 전날 계획에 없게 잠을 잔 이유로 (등대투어 3탄) 커피도 한 입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 궁금했던 3가지 중에서 범고래 다방을 선택했다. 빨간 벽돌 건물 인데다가 이름도 범고래라서 들어가보기로 했다. 문을 열자마자 일차로 보이는 것은 범고래 굿즈 들이였다. 잔과 텀블러 같은 소소한 것들로 범고래 굿즈를 만들어서 판매 중이였다. 일층에는 작은 빵 진열대와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드는 곳만 있었다. 이층과 삼층에는 다른 분위기의 테이블들로 되어 있고 4층은 루프탑..

새로운 경험인 디저트 오마카세 [문화시민 서울] /강남, 역삼

디저트 오마카세가 있다는 리뷰를 본 이후로 마음 한 구석에 항상 있던 가게였다. 이름도 특이하게 [문화시민 서울]이라고 한다. 여러가지로 특이한 가게이다. 처음 봤던 리뷰도 (여자친구한테 테이크아웃 선물을 꼭 해야하는...)과 같은 리뷰였다. 그래서 맛에 대한 기대감이 정말 큰 곳이였다. 오마카세다 보니 어쩐지 혼자서 여기까지 오게 될일은 잘 없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는 후배에게는 늘 맛있는 집을 데리고 가려고하는데 양재천 카페 거리를 이야기하길래 이곳을 추천해보았고 통과가 되어서 이곳을 오후 디저트로 예약해서 먹기로 했다. 그렇게 드디어 마음에 품고 있던 [문화시민 서울]에 오게 되었다. 문화시민을 알게 된지는 제법 오래되었다. 코로나 동안 묵혀 두기 까지 해서 벌써 몇 년은 지난듯하다. 도착해서 ..

또 마음에 든 에스프레소바 [델 꼬또네]/강남구청

요즘은 핸드 드립이 아닌 진하게 내린 크레마가 올라오는 에스프레소에 꽂혔다. 그래서 이것 저것 검색해서 저장도 해놨던 카페들을 찾아다니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에스프레소 바를 이야기 해보려고한다. (23년 4월까지 나의 1.5순위 에스프레소 집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에스프레소 바가 있다는 것이 신기했었다. 그런데 강남구청역이 멀지 않으면서도 가깝지 않은 곳이여서 이 곳을 찾고도 계속 찾아가지 못하고 있던 중에 아는 사람과 압구정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무얼 할까 하던 중에 어차피 이동하는 방향안에 있었던 곳이라서 들러보기로 했다. 가게 앞 테이블 앉아서 커피를 마시던 사람들이 있어서 정면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 버렸다. 사진들을 통해서 봤던 노란색 입구이자 ..

신기하고 맛있고 진심이신 [ 소호, SOHO ] /강남, 논현

지난 가을, 오랜만에 만나는 동아리 후배를 만나기위해서 맛집을 서치한 결과 가기로 한 논현역 근처에 있는 맛집 소호. 강남역에서 퇴근하는 나와 신분당선을 타고 올 후배를 위해서 강남권에서 만나야하는데 강남역은 맛집이 없고 신분당선 라인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고르다 보니 새로이 찾게된 가게였다. 평도 좋고 분위기도 좋다고 하니 소식하고 술을 마시지 않는 후배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초이스였다. 예약해서 오픈 시간인 5시에 가게에 왔고 첫번째로 도착해서 제일 바깥 자리를 선택했다. 내부는 전부 똑같은 2인 테이블이 쭉 벽을 따라서 놓여 있어서 누가 모라 해도 소개팅을 위해서 오기에는 더 없이 좋아보였다. 실제로 우리 다음으로 들어온 3팀은 다 소개팅 커플인듯했다. 재료가 신선하고 좋고 특이한 메뉴들이 많다는..

궁금했는데 드디어 마신 추천할만한 커피 [업사이드 커피] /성수

오랜시간 나의 궁금한 카페 리스트에 있었던 업사이드커피. 성수 한 번 방문했을 당시에 눈에 띄어서 검색을 했는데 해방촌에서 시작해서 넘어왔던 커피 집이였다. 평도 제법 좋고 브랜딩도 잘 한 것 같은데 자부심도 있는 느낌이라서 너무나도 궁금했었다. 지점을 늘려서 3군데 되지만 성수에만 모두 있어서 성수에 가지 않으면 먹어 볼 수가 없는 곳이였다. 내가 성수까지 가게 된다면 노트북을 들고 오래 있게 될텐데 이 곳은 스탠딩바 처럼 오래 있을 곳은 아니다 보니 선택지에서 종종 밀리곤 했었다. 이날은 성수에서 빵을 먹고 나서 함께 있던 친구가 다른 곳으로 옮겨서 커피를 한 잔 더 먹자는 말에 가장 가까이 있는 업사이드커피를 검색해서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선택하게 된 곳이 업 사이드 커피 뚝섬점. 코너를 돌아서 ..

특이하지만 맛있는 노르딕 퀴진 와인바 [B3713] /강남구청, 강남

퇴사 축하인지, 섭섭함의 표현인지 그 어디쯤인 모임을 하기로 했다. 멀지 않은곳, 맛있는 곳, 저녁에 어울리게 한 잔쯤은 마실수 있는 곳. 적당한 와인바를 찾아 헤매다가 노르딕 퀴진이 궁금해진 우리들은 이곳을 선택해서 약속한지 이주만에 만나기로 했다. https://naver.me/GfaR4soz B3713 : 네이버 방문자리뷰 51 · 블로그리뷰 65 m.place.naver.com 아마도 이곳의 번지수인 3713이 가게의 이름이 되어 버린듯 했다. 전체적으로 공간이 넓은 것에 비해서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덕분에 테이블은 신경 쓰지 않고 우리들끼리 웃고 마시고 떠들기 좋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둔 듯했다. 리뷰에서도 공간이 충분하고 넓다는 평이 많았다. 외부도 통 유리창이라서 낮에는 더 넓고 시원..

맛좋고 분위기 좋은 소고기 특수부위 전문점 [류마]/역삼, 강남

인소부부의 유튜브에서 맛집 소개를 할때는 꼭 챙겨 보는 편인데 술꾼 소이현의 입맛이 우리 부부를 저격하기도 하고 술을 맛있게 먹는 모습 보는 재미도 있어서 계속 보고 된다. 그리고 소개 해주는 집들이 모두 술 안주하기에 너무 좋은 곳들이라서 모두 저장하게 되었다. 그 중에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소고기 특수 부위를 하는 집이 있었다. 특수부위는 나의 전문이라서 당장 가보기로 하였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서 오픈하는 5시에 방문했다. 구이 방식이라서 먹기 편하게 바를 예약했다. 오픈 타임이라서 약간 어수선하고 우리 밖에 없었다. 6시가 가까워서야 사람들이 들어기 시작했다. 아마 평상시에 5시에 오는 사람들이 없어서 준비를 하면서 어수선했던 것 같은데 (우리 자리는 아직 셋팅도 안 끝난 상태였다.) ..

강추★ 올해도 맛있었습니다 [심야식당 기억]/해방촌, 이태원

연말 심야식당 기억에 대한 정산. 오랜만에 심야식당에 대한 글을 적어본다. 2022년 일년간의 신랑의 금주 기간을 갖았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나 할까. 심야식당은 술 없이 즐기기에는 너무 아까운 곳이라 결국은 1년여만에 찾게 되었다. 항상 연말은 심야식당 기억에서 보내곤 했는데 겨울이라는 차가움 속에서도 연말이라는 따스함이 왜인지 가게와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도 금주의 시작과 끝이 겨울이라서 작년도 이곳에서 보내고 다음해가 올 때도 이곳에서 보낼수 있었다. 그래서 1년 만에 즐기는 심야식당 기억을 알차게 예약해서 즐겼다. 이전에는 인스타 디엠으로만 예약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캐치테이블에서 예약이 가능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날은 룸에서 파티를 하기로 했고, 마지막 날은 신랑과 둘이서 ..

추천☆파스타가 정말 정말 정말 맛있는 [이태리재] /북촌

https://walkgirl.tistory.com/751 [숙소] 버틀러리 서촌 한옥 스테이 BUTLERLEE - 진서재 숙박 후기 이런 저런 기회로 버틀러리의 숙박권이 생겼다. 이 핑계로 친구들과 서울에서 하루밤 함께 노는 걸로 정해졌다. 그중에서 도 선택한 곳은 진서재였다. 버틀러리는 한옥들을 리모델링해서 스테 walkgirl.tistory.com 친구들과의 하루밤을 보내고 나서 미리 예약해서 점심을 먹은 곳은 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곳이지만 집에서 멀고 예약해서 가야하고 신랑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가지 못하는 곳인데 오늘은 가깝고 같이 먹을 사람들이 있고 예약도 미리 해서 방문할 수 있었다. 전날 폭우 이후에 미치도록 맑고 밝은 날씨에 나는 걸어서 서촌에서 북촌으로 이동했다. 점심 오픈보다 조금 ..

정말 제대로 망한 [뇨끼바] /한남

밀가루 덕후 면 덕후지만 뇨끼도 제법이나 좋아한다. 낮에 한남동에서 시험을 치룬 이후에 저녁은 맛있는 걸 먹자며 예약을 해놓은 곳이다. 뇨끼바는 워낙 유명하고 오래된 집이고 뇨끼 전문점이니 기대가 가득했다. 시험이 끝난 시간과 저녁 오프닝 시간이 제법 차이가 많이 나서 한남동 한바퀴 돌기도 하고 카페에서 한잔 마시면서 오픈 시간을 기다렸다. 그렇게 오픈 시간에 맞춰서 들어갔는데 이 시간에 맞춰서 사람들이 많이 입장을 했다. 고민 중에 뇨끼 하나와 파스타 하나를 선택했다. 해산물 파스타, 치즈뇨끼와 고르곤졸라크림을 주문했다. 원테이블 컨셉인것은 나쁘지 않은 곳이고 나름 활기찬 분위기가 제법 괜찮았다. 서비스도 최고급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픈 타이밍에 몰려서 가서 그런지 몰라도 서빙이..

지나가다 만난 귀여운 카페 [초이랑]/춘천

화천에서 캠핑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카페인 충전을 하고 싶은 마음에 카페를 찾고 있었다. 지나가는길에 발견한 카페에 그대로 주차를 하고 입장했다. 벌써 12시를 향해 가는데도 카페에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평일 낮이란 역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드넓은 카페에서 여유롭게 카페인 충전을 할 수 있었다. 아인슈페너가 있길래 주문했는데 기대 이상의 맛이 나왔다. 크림에 진심이신 맛이였다. 쫀득하고 밀도 높은 크림 덕분에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그리고 다른 메뉴들도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카페는 밖에서도 귀여웠지만 안에서도 귀여운 부분이 많았다. 곳곳에서 소품들과 서로 다른 의자들이 있었고 자체에서 판매하는 굿즈들도 잇었다. 한쪽은 테이블들로 이루어져 있었지만 마루와 같은 구조의 방도 있어서 좌식으로..

맛있는 참치오마카세 [참치공간] / 선릉역

참치공간 올해 생일 기념으로 최애 음식이 참치인 신랑에게 참치 오마카세를 먹이기로 했다. 너무 비싼건 또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인지라 집에서 가까운데 적당한 가격인데 평도 좋은 곳이 있어서 캐치 테이블로 냉큼 예약했다. 이전에는 선택도 있었던것 같지만 현재는 런치와 디너로만 나눠어져 있는 오마카세 저녁은 85000원짜리 오마카세이다. 참치 신선도나 맛에 대해서는 나름 기준이 높은 신랑인데 이곳은 맛이 좋은편이라는 칭찬을 선사한 곳이다. 다찌와 테이블 2개로 이루어진 작고 심플한 곳이고 기념일로 온다고 하기에는 좀 휑한 공간이라 데이트에 적합하지는 않지만 가성비와 맛으로는 충분히 재방문할 의사가 있는 곳이다. 전체적인 코스는 적당히 배가 부를 만한 양의 코스라는 점에서도 마음에 들었고 참치도 좋은 부위도 빠..

우연히 찾았지만 오래 있는 맛집 카페 그라쎄 Cafe Grasse /신사, 가로수길

카페 그라쎄 Cafe Grasse 신사, 가로수길 가로수길 두 골목 뒤에도 많은 식당과 카페들이 있다. 옛날에는 뒤에'도' 였는데 이제는 메인 가로수길은 모두다 상점으로 바뀌어버렸으니 뒤에'는'이 되어 버리긴했다. 2012년으로 기억하는 시절에 이 자리에 팝업 식당이 생겨 났을때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지인들과 모임을 하고 마음에 들어서 다시 찾았을때는 팝업 식당에서 그라쎄로 변경된 이후였다. 카페 그라쎄도 맛있는 곳이였고 그 이후에도 몇번 다시 찾았고 그 이후에도 가로수길을 검색하면 심심치 않게 맛있다는 평과 함께 카페 그라쎄가 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가로수길에 필름 현상하러 가던 길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앞으로 지나갔는데 가게가 여전히 있었다. 마지막 방문 이후에 3년은 지나가버린것..

추천★ 여전히 맛있는 [심야식당 기억] / 이태원 해방촌

겨울에 다녀온 이후로 가지 못했던 우리 부부가 사랑하는 식당, 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여름의 은 창문이 활짝 열린 곳일것만 같았다. 일단 도착한 곳은 아주 살짝~ 구조가 바뀌어서 술 냉장고가 더 있고 테이블이 바뀌면서 'ㅜ' 모양의 구조로 바뀌면서 한 팀이 더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겨 있었다. 오랜만에 온 우리에게 사장님은 4인석 좌식 자리를 내어 주셨다. 좌식 자리의 그림도 바뀌어 있었고 다다미 형태도 바뀌어 있었다. 옛날의 인것 같으면서도 소소하게 변화를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메뉴판이 등판하였다. 인스타에서 구경하고 아직 먹지 못했던 애들도 있어서 새로운 메뉴들도 있어서 추천을 받아서 먹고 싶은 것들을 주문했다. 메뉴판을 보고 있으면 먹을 것에도 사장님 진심이시지만 술에도 제법 진심이시라는 걸 알..

새로운 애정식당 [심야식당 기억] / 이태원 해방촌

심야식당 기억 이태원 해방촌 이전에 블로그에도 장문의 리뷰를 남겼던 집 근처의 이자카야가 있었다. 그곳이 문을 닫을 때 그렇게 슬플수가 없었다. (내가 구글맵에 폐점 신고도 했었다,) 진짜 마음에 드는 식당이 사라졌다는 슬픔에 한 동안 외식도 안 했달까... 그런데 그곳의 쉐프님이 본인 가게를 새로 오픈 했다고 연락이 왔고 우리는 가오픈 기간에 바로 달려 갔다. 네이버 지도에 조차도 아직 올라와 있지 않았던 식당. 이태원 해방촌 골목에 있는 어쨌든 좋아하는 식당이 다시 오픈했다는 기쁨에 우리는 겨울동안 3번이나 방문했다. 우리끼리. 친구네와 함께. 연말맞이. 가오픈 당시에는 가게 이름이 기억이 아니였는데, 이름에 상표명 트집 잡힌게 있어서 이름을 바꾸셨다. 해방촌 길가에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은 곳이고 ..

지역 재료들을 사용한 맛집, 로컬릿 / 한남동

로컬릿 Local Eat 한남동 매우 맛있는게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중에 알게 되었던 로컬릿. 비건으로도 유명하고 재철 로컬 식자료를 사용한다는 취지의 식당이라 궁금했다. 마침 시간이 난 틈을 타서 가보기로 했다. 옥수동으로 가는 길은 제법 험난했다. 시간 난김에 걸어서 동호대교를 건너서 한남동 언덕비탈 중간에 자리한 로컬릿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공간도 넓고 사람도 많아서 들어서는 순간부터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재철 식자료들로 시즌마다 다른 음식들이 나오는 덕에 스페셜 메뉴판이 따로 기다리고 잇었다. 인스타를 통해서 봤던 메뉴들도 궁금했는데 스페셜 메뉴판까지 만나니먹어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혼자이다 보니 결국 메뉴는 하나 뿐이 시킬수가 없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단호박 뇨끼 날씨도 너무 추..

독특한 아프리칸 음식점, 마마타타/강릉

마마타타 강릉 강릉에서 만난 지인들이 처음으로 데리고 가준곳은 아프리카 음식점이였다. 아프리카 음식점이라서 '응?' 이라고 반문할수밖에 없는 곳이였다. 서울에서도 보지 못하는 아프리카 음식점은 정말 충격적이였다. '마마타타'는 아프리카 언어로 엄마 아빠라는 뜻이라고 한다. 이곳의 대표적인 메뉴로 시키고 사이드까지 시켰는데, 엄청난 플레이트가 나왔다. 엄청난 플레이트를 보러 가는것도 추천할만한 하다. 맛은 생경한 맛은 전혀 없고 친근한 맛들만 있어서 맛있게 먹을만 하다. 사이드로 시킨 밥과 파스타도 맛은 매우 좋다. 아프리카 음식점이라고 말 안하다면 그냥 유럽식 어디 식단 정도..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를 그런 맛과 비쥬얼들이었다. (물론 대왕 나무 플레이팅은 예외) 강릉에서 순두부와 장칼국수, 짬뽕말고 새..

자그마한 강릉 카페, 즈므로스터리 /강릉

즈므로스터리 강릉 강릉 지인들이 데리고 가준 자그마한 카페.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꽉 차있는게 알찬 카페였다. 주말이라 근처 시장이 문을 닫아서도 그렇게지만, 관광객이 들끓고 어딜가나 복적하던 강릉에서 한적한 카페라서 마음에 드는 곳이였다. 핸드드립 커피도 가지고 있고, 주문을 하면 티백커피도 만들어 준다.(시간이 필요해서 미리 예약선주문만 받음) 무엇보다 직접 디저트를 굽고 만드시는데, 계산대 안쪽이 다 오픈형이라서 냄새가 스물스물 나는게 아니라 쫙 퍼진다. 오픈 키친인데 안 지저분해 보이고 그냥 다 까페 안 처럼 보이는 곳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만큼 알찬 인테리 별거 없는 공간 같으면서도 있을것도 다 있고, 구경할 것들도 제법 있어서 놀기 좋은 까페다. 아기자기함이 터지는 곳. 바닥이 시멘트 바닥이..

강릉하면 장칼국수, 형제장칼국수 /강릉

형제장칼국수 강릉 유명한 강릉의 장칼국수. 그중에서도 강릉 지인들의 단골 집인 형제 장칼국수에 가기로 했다. 황금연휴에 강릉을 찾기도 했지만 더위속에서도 줄이 길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교태로운 고양이들 구경이 한참이다. 사장님이 직접 키우시는 건 아니지만 근처에서 얻어 먹으면서 새끼도 낳고, 주변에 항상 있는 아이들이라고 한다. 사람 손도 많이 타서 그런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애교도 곧 잘 부린다. 마치 기다리는 사람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한 종업원처럼 말이다. 장칼국수 짜잔! 생각보다 비쥬얼은 엄청나지 않다. 많아 보이는 양도 아니고 특별한 것도 없어보인다. 사진도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잔치국수가 특색 없어도 맛있고 생각나는 것 처럼 앞으로도 생각나는 맛일것 같다. 매운걸 아예 못 ..

기대만빵 이탈리안 식당, 오스테리아 오르조 Osteria ORZO/ 한남동

오스테리아 오르조 Osteria ORZO 서울, 한남동 이전에도 궁금했던 [오스테리아 오르조] 얼만전에 방송 나올걸 보고 나니 더 먹고 싶어져서 가정의 달 기념으로 찾아왔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못 먹는다더니 직접 가보니 본관은 한개의 층에서 생각보다도 자그마한 식당이였다. 적당한 사이즈는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한것보다도 훨씬 좁은 곳 가게 였다. 첫번째로 전화 예약 실패했을때도 바로 문자가 왔었는데, [애프터 8]라는 더 늦게 까지하는 별관은 길 건너편이라고 간판에 같이 적혀있다. 대표 메뉴인 라구 파스타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메뉴가 다 있는 더 늦게 까지 해서 술집에 조금더 가까운 컨셉이라고 한다. 이곳도 분위기가 궁금하긴해서 가볼까도 했지만, 일단은 본관에서 제대로 식사 부터 해보고 싶었다. 보이는..

포스코사거리 맛집 [마초야본진] 영업종료

우리 부부가 애정하는 집근처 맛집 [마초야본진] 오랜만에 이번주에 찾았더니 얼굴을 익힌 쉐프가 나와서 이번주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전한다. 사장님이 다른 영업장에만 집중하시고 이곳은 정리하신다고 했다고 한다. 마지막 목,금요일에는 프리미엄 술과 사케는 50% 할인 한다고 하여 이곳을 좋아하는 다른 지인과 함께 들러서 마지막 식사를 하고 왔다. 우리 부부의 사랑하는 맛집 안녕. 이제 어느 가게를 찾아서 술을 먹어야하나 ㅠㅠ 마초야라고 하는 우동전문점이 사장님이 다른 집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러 봄직도 하다.

술안주에서 오마카세까지, 추천하는 마초야본진/선릉,삼성역

저녁 술 한잔이 늘 중요한 우리 부부에게 새로이 이사한 이후에 집 근처에서 가벼우면서도 맛있게 무언가 먹을수 있는 집이 필요했다. 비싼 이자카야도 가봤고, 순대국집도 가보고, 치킨집, 횟집도 가봤는데 이곳만큼 마음에 든 곳은 없었다. 괜찮은 곳이 어디 없나 찾아보려 평상시랑 다른 방향으로 조금 더 멀리 걸어 본 곳에서 마초야본진을 만났다. 아담해 보이는 이자카야에 밖에 걸린 메뉴도 괜찮아 보여서 가게로 입장했다. 안에는 5개쯤의 테이블에 바도 따로 있는 아담한 이자카야 같은 분위기를 뿜내고 있었다. 점심 메뉴도 있고, 명란구이도 있고, 사케잔 여러개도 벽에 전시되어 있고 나름 기대해볼만 했다. 손님도 많아서 하기로 바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 구경을 했다. 궁금한 메뉴가 너무나도 많고, 먹어보고 싶은 메뉴..

카페겸 와인바, 느슨, Neusn/인천구월동

느슨, Neusn구월동 카페, 와인바 오후 7시까지만 운영하는 카페를 위한 카페 메뉴와 원래의 목적에 충실한 와인바 메뉴 두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와인들 설명이 다소 웃기다 첫 방문은 할로윈 쯤이라서 할로윈 디스플레이로 거미줄이 여기저기 쳐져 있었다. 겨울에는 거울에 트리모양도 만들고 장식들이 있었는데 사진을 찍어두질 못했다. 아인슈페너 맛이 좋다. 달달한 커피라서 실패하기 어렵기도 하지만 맛은 좋은 편이다. 뱅쇼내 사랑 뱅쇼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는 좀 약했다.프랑스인들의 감기 특효약 답게 마셨을때 특유의 몸이 치유 되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감기약이기 보다는 그냥 싱거운 음료수의 느낌이여서 기대한 만큼 실망했다 오픈샌드위치이름이 오픈 샌드위치가 아니였던거 같은데^^;;;요즘 유행하는 오픈 샌드위치로 만들어..

맛있는 빵들이 있는 카페 모엘루 MOELLEUX /청라, 인천

모엘루MOELLEUX 청라, 인천 맛있는 빵집을 검색하던 중에 찾은 청라의 한 카페빵들이 맛있어서 보여서 주말에 차를 타고 슝슝 들어가면 빵부터 보이는 이곳 생각보다 빵 종류는 많지 않았고디저트 빵뿐만 아니라 실한 식사용 빵들도 많았다. 하지만 하나 같이 맛있어 보였던것은 여전했다. 일단 진정하고 커피와 함께 빵 주문 크로아상이 유명하고 베이직 제품이므로 크로아상 하나인스타에서 늘 먹어 보고 싶었던 밀푀유 하나내가 좋아하는 까놀레가 있길래 까놀레 하나애플파이 같은 아이가 있길래 이거 하나 씬난다~~~ 생각보다 크림이 부드럽고 맛있고 배부른 밀푀유앙꼬가 역시 딱 내스타일인 애플파이 비슷한 아이실망시키지 않는 까놀레 너무 배불러서 크로와상은 그냥 조용히 포장해서 집에 온 ㅋ 인스타에도 모두가 대리석 테이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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