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문화생활

Book) 위험한 관계, a special relationship

걷는소녀 2012. 9. 17. 18:12











위험한 관계

A Special Relationship














+ 스포 있습니다.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픽쳐를 좋아해서 이번에는 이 책을 읽어보았다.

이번 책은 조금 괴로웠다. 

열성적인 세계 기자가 한순간에 산후우울증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과정은 고통스럽기 그지 없었다.

특히나 어두운 늪에 빠져버린 그 심경 표현과 처음부터 끝까지 화자의 시점을 보여주는 것도 엄청난 감정이입이 되었다.

우울증에 빠진 그녀는 분노 폭발과 그 사이사이에 무언증 증상일떄 모든 말 한마디한마디에 우울증의 비틀린 심경을 그대로 나타낼때

그녀의 코멘트 코멘트 한줄에 감정 이입이 너무 많이 되어서 역겹기 까지 했다.

무너진 그녀가 점차 생활로 돌아왔을때는 나도 마음이 한결 놓였었다.

그녀가 중간 심리에서 졌을때는 한 사람에게 줄수 있는 세상의 절망을 다 끌어 다 놓은 것 같았다.

그것도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 절망감은 배가 될 만한 속도감.


빅픽처에서도 초반의 살인과 도주 때문에 편안하게 읽기만 할 수 있는 소설은 아니였다.

하지만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이 가지는 매력은 충분했기 때문에 아직도 책은 책장에 꽂혀 있다.

이 책 위험한 관계는 너무 감정을 깊숙이 가지고 들어가서 다시 읽고 싶지는 않은 책이다.





유쾌하게만 읽을 수 없는 책이였지만 ,

그의 소설의 제목이 가지는 의미는 조금 아리송하게 남아있지만,

하지만 여전히 그의 책의 흡입력에 대해서는 논쟁할 것이 없다.

가벼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어내야하는 책. 

(우울증 부분에서는 여러번 끊어 읽을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서 그의 소설이 좋다.









위험한 관계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출판사
밝은세상 | 2011-06-1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위기에 직면한 부부의 치열한 대립!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
가격비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