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sia, Pacific/Vietnam, 2023 7

하노이 칵테일 한잔이라면 [펄라이트 앤 코 POLITE & Co.]

저녁을 먹기 보다는 한잔을 하고 싶어서 주변을 검색하던 중에 숙소 앞에 있는 바에 가기로 했다. 두개의 바가 나란히 있었는데 그중에서 조금 더 안쪽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곳으로 선택했고 이곳 POLITE & Co. 펄라이트 앤 코 라는 곳이다. 입장하면 다소 어두 침침하지만 길거리와는 다른 분위기의 바를 만날 수 있다. 갑자기 유럽이 된 것 같달까. 내부에 있는 사람들도 외국인들을 더 많이 마주쳐서 더 그런 느낌을 받게 된거 같다. 그래도 세련된 느낌에 벽까지 장식된 술들은 바에 대한 기대감을 올려준다. 우리는 제일 안쪽에 있는 방에 자리를 잡았는데 방에도 술들이 잔뜩 디피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맥주와 함께 먹을 것을 주문했다. 베트남에 있는 동안 한번도 먹지 못한 시원~~ 하고 맛있는 드래프트 비어가 나..

하노이 쌀국수 맛집 [포 10 pho 10]

하노이를 휩쓸고 다니던 중에 맛집으로 전에 발견 해 두었던 쌀국수집을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먹고 지나가야지! 그렇게 식사 타이밍도 아니지만 먹을 필요는 있어서 들어갔다. 쌀국수 밖에 없는 것은 알고 잇었지만 종류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구글 번역기를 틀어서 검색도 해봤다. 결론은 Tai chin 라는 하프던과 웰던 소고기라고 하는 것과 Tai nam 라는 flank 부위(한국에서는 치맛살에 해당한다고 한다) 라고 하는거를 선택했다. 쌀국수 집은 모두 양념과 생각, 레몬, 고추 들이 다 함께 제공되는것이 늘 좋았다. 각자의 입맛대로 먹을 수 있게 해주는게 좋은 듯하다. 보이기는 비슷하지만 맛이 생각보다 많이 달랐던 두가지 쌀국수 국물이 참 맛있고, 고기 부위에 따라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른 맛들을 낼 ..

하노이의 SNS맛집 [THE NOTE COFFEE 노트 커피]

멀리에서도 잘 보이는 카페가 있었다. 최소한 4층까지 건물을 전부 쓰는 듯한 모양의 건물이였다. 길에서 사람들이 쪼그려 앉아서 먹는 그런 카페나, 이곳의 유명한 콩카페에 가보고 싶어기도 했지만 가장 눈에 띄었던 노트 커피에 들어가게되었다. 입구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붙잡고 호객 행위를 하고 있었다. '커피 마실래?'라는 간단한 호객행위지만 친절하기도 하고 어차피 커피가 마시고 싶을때는 yes를 외치게 되어서 꽤 괜찮은 호객 행위였다. 입장을 하면 일층에도 주문을 받는 스텝들이 많고 분주하다. 일층에도 밖을 바라보는 창가자리가 단란하게 하나 있고 옆으로는 좁다란 계단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 집은 벽 그림도 있지만 뷰도 있는 곳이니 주문을 하고 올라가보기로 한다. 벽에 빈곳이라고는 없어 보일..

Vietnam DAY 17 집으로 돌아가자.

전날의 무시무시한 여파로 엄청난 숙취를 느끼면서 일어났다. 상대적으로 멀쩡한 신랑은 아침을 먹겠다고 해서 밖으로 향했다. 숙소 앞에 있는 식당이 열려 있길래 아침을 한 접시 시켰다. 나는 도무지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서 패스하고 차라리 계란 커피를 마시겠다고 하고 기다렸다. https://maps.app.goo.gl/XEtnrW6Acae2kyWc8 Bep Viet Restaurant · 1b Ng. Báo Khánh, Hàng Trống,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베트남 음식점 www.google.com 바로 옆에 있는 히든 앨리 카페에 가보기로 했다. 히든 앨리를 지나서 가게 까지 들어갔을때는 나름대로의 숨겨진 분위기가 있었는데 현금만 받는다고 해서 결국 주문 조차 ..

이름은 모르겠지만 재밌었던 하노이의 식당 [Oc Nong Ha Trang]

마지막날을 위해서 바에서 술을 한잔 하고 더 놀기 위해서 다른곳을 찾아서 길을 걸어보았다. 이전의 하노이에서는 못봤던 화려한 밤의 거리들을 볼 수 있었다. 온갖 가게들이 불을 켜고 있었고, 사람들이 길에도 넘쳐 나고 있었다. 곳곳에 의자에 앉아서 밥을 먹거나 담소를 즐기거나 무언갈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번쯤은 저런 의자에 앉아서 베트남 커피를 먹어 보고 싶엇는데 결국은 해보지는 못했다. 너무 매연이 가득한 길가에 앉는거다 보니 신랑이 매우 싫어하는 것이라서 해볼수는 없었다. 그렇게 지나가던 중에 좋아보이는 가게가 있었는데 유달리 이 곳이 좋아보인다고 눈길을 주면서 걷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먹고 있는 것이 골뱅이 같은 것이라서 눈이 번쩍 띄었다. 영어로도 snail이라고 적혀있어서 딱 먹을 수 있..

하노이에서 가볼만한 추천하는 바, [놉 NoB]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 하노이 오늘은 저녁 겸 술 한잔 겸 마시고 마무리를 하려는게 우리의 계획이였다. 하지만 우리가 술 마시면 늘 그렇듯 한번에서 끝나는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였다. 1차 바에서도 신나게 먹었지만 분위기가 업 되었으니 다른 신나는 곳을 찾아서 우리만큼이나 업이 된 하노이의 밤 거리를 걸었다. 1차 바인 polite&co에서 직선으로는 매우 가까운 곳에 있었던 바이지만 우리는 북적북적한 곳을 따라서 돌아서 바에 도착했다. 덕분에 가는 길에 추가로 뱃지도 구매할 수 있었고, 우렁이찜(?)도 먹어 볼 수 있었다. 이곳에 오기 전에도 hidden alley라는 커피숍도 봤는데 이곳도 hidden place였다. 여기 맞아? 라는 의문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복도를 지나면 중간에 사람들이 사는 집..

베트남의 특별한 기념품샵 [ Tired City ]

길을 가던 길에 아이코닉한 디자인에 홀려서 가게문을 열었는데 뱃지까지 있어서 나의 마음을 완전하게 훔친 가게를 소개한다. 기념품샵은 아니지만 티셔츠나 뱃지등을 보고 있느라면 관광객에게는 기념품샵과 다를 바가 없는 곳이다. 디자인이나 컬러풀한 것들을 좋아한다면 들러볼만 할 것 같다. 그리고 베트남의 기념품들은 특히나 저렴하거나 빈티지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새 아이템을 찾고 싶다면 꼭 들러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이러저런 이벤트들이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 특히나 buy2 get1 같은 이벤트들이 계속 진행 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 부부도 티셔츠를 하나 살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디자인 물품들이라서 그런지 베트남 처럼 가격이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다. 대신 퀄리티도 매우 좋은 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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