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기 보다는 한잔을 하고 싶어서 주변을 검색하던 중에 숙소 앞에 있는 바에 가기로 했다. 두개의 바가 나란히 있었는데 그중에서 조금 더 안쪽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곳으로 선택했고 이곳 POLITE & Co. 펄라이트 앤 코 라는 곳이다. 입장하면 다소 어두 침침하지만 길거리와는 다른 분위기의 바를 만날 수 있다. 갑자기 유럽이 된 것 같달까. 내부에 있는 사람들도 외국인들을 더 많이 마주쳐서 더 그런 느낌을 받게 된거 같다. 그래도 세련된 느낌에 벽까지 장식된 술들은 바에 대한 기대감을 올려준다. 우리는 제일 안쪽에 있는 방에 자리를 잡았는데 방에도 술들이 잔뜩 디피되어 있었다. 간단하게 맥주와 함께 먹을 것을 주문했다. 베트남에 있는 동안 한번도 먹지 못한 시원~~ 하고 맛있는 드래프트 비어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