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sia, Pacific/Vietnam, 2023

이름은 모르겠지만 재밌었던 하노이의 식당 [Oc Nong Ha Trang]

걷는소녀 2023. 9. 27. 16:53

 

 

 

 

 

 

 

 

 

 

 

 

 

 

 

 

 

 

 

 

마지막날을 위해서 바에서 술을 한잔 하고 더 놀기 위해서 다른곳을 찾아서 길을 걸어보았다.

이전의 하노이에서는 못봤던 화려한 밤의 거리들을 볼 수 있었다.

온갖 가게들이 불을 켜고 있었고, 사람들이 길에도 넘쳐 나고 있었다.

곳곳에 의자에 앉아서 밥을 먹거나 담소를 즐기거나 무언갈 마시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번쯤은 저런 의자에 앉아서 베트남 커피를 먹어 보고 싶엇는데 결국은 해보지는 못했다. 

너무 매연이 가득한 길가에 앉는거다 보니 신랑이 매우 싫어하는 것이라서 해볼수는 없었다.

 

 

 

 

 

 

 

 

 

 

 

 

 

 

그렇게 지나가던 중에 좋아보이는 가게가 있었는데 

유달리 이 곳이 좋아보인다고 눈길을 주면서 걷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먹고 있는 것이 골뱅이 같은 것이라서 눈이 번쩍 띄었다.

영어로도 snail이라고 적혀있어서 딱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

이때 1차로 맥주를 마시고 나서 2차를 찾아서 핫한 거리를 걷는 중이였기 때문에 

바로 신나게 자리에 앉아 버렸다.

 

 

 

 

 

 

 

 

 

 

 

 

 

 

 

 

 

 

가게 안에도 자리들이 잇었지만

거리의 벽을 따라서 의자와 테이블들이 있어서 이 곳에 바로 앉았다.

영어를 딱히 하시지는 않지만 이거이거 달라고 해서 맥주와 골뱅이를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렇게 쪄진 골뱅이가 그릇에 담겨서 나왔다. 

쏙쏙 뽑아서 먹는 맛이 쏠쏠했다. 

담백하고 맛도 괜찮고 노지에서 먹는 재미도 있고 시원한 맥주도 함께해서 

신나는 가을 밤의 느낌으로 거리에 앉아서 재밌게 즐겼다.

 

 

현지인 같지 않은 사람들이 앉아서 먹는게 신기했는지

호기심이 있는 몇몇 외국인들이 어떠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당연히 맛있다고 모두에게 추천해주었는데, 동양권 출신들은 그래도 받아들이지만

서양권 출신들은 아무래도 의심쩍은 마음을 누구러뜨리지 못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가버렸다.

 

 

 

 

 

 

 

 

 

 

 

 

 

 

아무 생각없이 길을 가다가 고른 집이지만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신명나는 집이였다.

아직도 가게 이름은 어떻게 읽어야하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https://goo.gl/maps/QsqeBaNsjjqfJ5QZA

 

Oc Nong Ha Trang · 1A P. Đinh Liệt, Hàng Đào, Hoàn Kiếm, Hà Nội, 베트남

★★★★☆ · 음식점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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