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 461

베이글 샌드위치 은은한 맛집 [코끼리베이글]/용산 이태원, 성수

어릴때부터 베이글을 무척 좋아하던 나는 베이글이 유행하는게 반가우면서도 유행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 나이를 먹으며 탄수화물을 줄인다고 최대한 안 먹으려고 하지만 오랜만에 베이글이 무척이나 먹고 싶었던 터라 3대 베이글로 칭해지는 코끼리 베이글에 가보기로 했다. 휴일의 늦은 오후에 찾아간 용산점은 이상한 위치에 있기로는 전에 부터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날씨도 좋지 않았던 탓인지 늦은 탓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빵도 많지 않은 상황이였다. 온 사람들도 대부분 포장을 해서 떠나갔다. 궁금했던 것들 중에서 무화과 샌드위치를 선택했다. 베이글이라서 배가 부를 거라고 예상하고 하나를 선택했지만 반만 먹고 끝내리라는 나의 계획과는 달리 맛있어서 끝까지 먹어야만했다. 내용물인 햄도 무화과도 크..

진한 평양냉면집 [광평 평양냉면갈비 삼성본점]/삼성, 봉은사

[광평]은 풍자의 "또간집"을 보고 알게된 삼성동의 식당이였다. 덥다고 느껴졌던 5월에 집에 가는 길에 평양냉면이 먹고 싶던 찰라에 집 근처에 갈만한곳이 없나 고민하다가 이 곳이 생각이나서 달려와봤다. 또간집에서는 이런저런 메뉴가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했는데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냉장실에 보관된 고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안내를 받아서 들어선 홀은 전체적으로도 고기집에 분위기에 더 가까웠다. 홀 중앙에는 고기를 굽는 섹션을 가지고 있는 길다란 타원형의 바가 있었고 벽을 따라서 있는 테이블 마다도 고기를 구울수 있는 화로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실제로 테이블에 앉아계신 분들은 모두 고기를 드시고 계셔서 냉면 한그릇 먹으러 왔던 나는 잠시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메뉴를 받아보니 돼지고기가 한섹션, 냉면이 한섹션 ..

출퇴근용 가방으로 선택한 [디너어스, DIERNEAS]

가볍게 들수 있는 출퇴근용 가방을 검색하던 중에 마음에 쏙 들었던 디너어스.    종이 봉투에 담겨서 그대로 박스채로 배달이 왔다.여기서 부터 이미 기분 좋은 포장이였다,       종이 가방안에는 더스트 백에 담긴 가방이 있고 보증서와 설명서가 같이 들어 있다.             가방은 갈색보다는 조금더 붉은 색이 도는 투웨이 스트랩이 있는 가죽 가방이였다.        지금도 휘뚜루 마뚜루 잘 메고 다닌다.요즘은 도시락을 가지고 다녀서 도시락 가지고 가는 날에는 작은 가방이지만가방 자체는 아주 마음에 든다.바닥이 곡면인게 아주 특이한건데 덕분에 가방이 안 서있는건 좀 불편하지만그게 이 가방의 매력인것 같다,.

찐 멕시코 타코 맛집 [비야게레로 Villa Guerrero]/ 선정릉, 삼성

집 근처에 유명한 타코 집이 있다는 사실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지나 가는 길에 사람들이 항상 차 있는 것도 보면서 언제쯤 먹게 될까 생각하며 지나치고는 했다.집에서 멀지는 않지만 통행 방향과는 멀고 유동인구가 정말 없는 길목 안에 있어서 마음 먹기 전에는 가기가 어려운 식당이였다.                드디어 마침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오늘은 들러서 먹어보기로 한다.이전에 친구와 한국에서 먹는 타코는 멕시코 같은 맛이 나지 않는 이유는 옥수수 전병이 아니여서 아닐까 라는대화를 한 적이 있는데 이집은 사장님이 직접 옥수수 전병을 만들어서 타코를 만들어 주신다. 메뉴판에도 house madecorn tortilla라고 친절히 적어두셨다메뉴는 심플하다. 어차피 다 까르니따인거고 고기 부위만 고르면된다...

치즈와 콜라보하는 한정판 메뉴가 있는 [리사르 청담]/청담

https://walkgirl.tistory.com/956 추천 약수역의 숨은 보석, 스탠드업 카페 [리사르커피]친구의 추천으로 가게된 리사르 커피 검색했을때 나오는건 약수가 본점이지만 청담에도 있었다. 하지만 본점이 더 맛있어서 본점에서 만나자는 친구를 따라서 약수 까지 가게되었다. 스탠드바walkgirl.tistory.com     https://www.instagram.com/reel/C6u3d0cpadU/           리사르 인스타 그램에 새로운 소식이 올라왔다. 치즈와 콜라보를 한정으로 진행한다고 했다.에스프레소 샷잔에 콜비치즈가 말려 올라간 사진을 보고 당장 찾아가게되었다.               이벤트는 청담점에서만 한정으로 진행이 되고 있었다.처음으로 방문한 청담점에는 평일 오전인데..

퓨어썸 미니 여행용 샤워기 실사용기 3탄, 뉴욕 ver.

https://walkgirl.tistory.com/1179  새로산 퓨어썸의 샤워기, 그리고 필리핀ver 미니샤워기 사용후기터키에서 실사용 후기 이후에 여행 갈때마다 기록해보기로한여행용 미니 샤워기 사용 후기https://walkgirl.tistory.com/1025 바디럽 퓨어썸 여행용 미니 샤워기 실사용전후!예전부터 생각만하고 실행walkgirl.tistory.com  https://walkgirl.tistory.com/1025 바디럽 퓨어썸 여행용 미니 샤워기 실사용전후!예전부터 생각만하고 실행보지 않았던 것이 샤워기 필터를 가지고 여행을 가는 것이였다. 이번에는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최근에 눈여겨 봐두었던 퓨어썸의 여행용 샤워기를walkgirl.tistory.com       ..

미아크 Miak 캐리어 컨셉 에어팟 케이스 airpod case

벌써 에에팟 사용 이후에 2번이나 케이스에서 뚜껑 부분을 잃어버리고 뚜껑만 헐벗은 채로 돌아다니고 있었다.두번 다 구입이후에 꽤나 빠른 시일에 잃어버려서 그냥 없는 것에 적응한 채로 잘 지냈다. 오랜만에 안쓰러워 보이는 에어팟을 위해서 케이스를 구매해보겠다고열심히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았다.  그러던 중에 걸려 든건 미아크의 캐리어 모양의 에어팟 케이스.색도 제법 오랫동안 고민했다.클래식한 은색을 사용할지 내가 좋아하는 빨강색을 선택할지 오랜 고민끝에 클래식으로 마음을 결정하고 드디어 결제를 했다.            캐리어 컨셉에 충실하게 캐리어에 붙일수 잇는 스티커도 다양한 컨셉으로 잔뜩 함께왔다.순정 클래식을 고른만큼 이대로 한동안은 스티커 없이 지내볼 예정이다.이번에는 가벼운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

생면 파스타가 참으로 맛있는 데일리 메뉴가 있는 집 [파스티피쵸 pastificio]/이태원, 용산구청

전에도 친구의 소개로 방문한 적이 있었던 이태원의 생면 파스타 맛집이다.그때 갔던 친구는 워낙 단골이라서 이번에도 같이 방문하게 되었다.엄청나게 튀는 맛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맛있고 진심이라서 생각이 나는 그런 식당이다.사실 별 설명 없이 그냥 이집은 맛이있다.먹고 싶은 메뉴들은 다 먹어 보아도 괜찮을 곳이다.양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완전 소식하는게 아니라면 여러가지를 먹어 볼 수 있는 곳이다.일단은 직접 뽑아주시는 생면이 다 맛있다.메뉴들은 그때 그때의 식재료 사장에 따라서 달라지기때문에 매일 인스타에 올라온다고 한다.자리에 앉으면 큐알이 그날의 메뉴판으로 연결을 해준다.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메뉴들에서 식재료 상태 에따라서 메뉴가 없기도하는 정도인듯하지만꼭 먹고 싶은 메뉴가 그날 있는지 확인해보고 갈 ..

한번에 단골집이 될걸 예감해버린 [어린달]/성수, 서울숲

가오픈 시기에 인스타에 올라온 릴스로 알게된 작은 술집이였다. 성수에서 밥을 먹고 귀가하자는 말이 문득 새각이 나서 신랑한테 제안을 했다가 신나는 저녁이 되어버렸다. 서울숲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골목길을 두번이나 꺾어 들어가야 지하에 있는 가게였다. 5시에 오픈하는데 15분은 일찍 도착해버렸고 사장은 흔쾌히 들어와서 앉으라고 해주셨다. 앉아서 일단 구경하는 가게에는 한 쪽 벽에 제법 희귀한 술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저장용이라기보다는 장식용처럼 있어서 천천히 구경을 했는데 구경하면서 보니 그렇게 가볍게 장식되어 있을만한 것들이 아니였다. 그렇게 구경을 하는 우리에게 사장님은 술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것저것 자랑하기 시작을 하셨다. 역시 술꾼은 술 꾼을 알아보는 모양이다. 덕분에 술도 밥도 먹기 전부터 한껏..

추천★ 내장 러버에게 완벽 취향저격인 노포 [고흥집]/논현,강남

낮에 논현 근처에 갔다가 그냥 우연히 검색해서 찾게된 수육과 내장을 판매하는 집에 낮부터 찾아가봤다.논현시장의 끝자락에 있는 가게는 시장 안에 있는 어느 가게보다도 오래되고 낡아보였다.리뷰를 보지 못했다면 딱히 선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 가게였다.오히려 시장 안쪽에 있는 다른 순대국집을 선택하지 않았을까 싶다.하지만 리뷰들이 극찬으로만 이루어진 것들을 이미 확인했던 터라 바로 입장을 했다.           일반적인 시장안의 가게들처럼 아주 작고 오래된 흔적들이 가득했다.일단은 시장 가격 같은 저렴한 가격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메뉴도 소머리국밥, 소머리수육, 내장국밥, 머릿고기, 내장 등등 무엇하나 비범한 것이 없었다.이정도면 을지로 뒷골목에서 찾을것만 같은 그런 곳이였다.오늘은 처음이니깐..

라부 립밤 L:A BRUKET lip balm

어디서인가 추천을 받아서 이름을 적어 두었던 라부 립밤을 인터넷에서 보게 되어서 우연히 구매하게 되었다.별 생각 없이 구매하게된 립밤은 택배 상자를 뜯었을때 당혹감을 감출수 없었다.손바닥 만한 림밥을 기대하고 구매했던 것은 아니였기 때문이다.림밤이 아무리 대용량이라고 하더라도 손가락에 쥐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녀석일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착각과 달리 들고 다니면서 딱풀을 들고 다닏다는 놀림을 듣게 될 정도의 립밤으로써는 가히 거대한 사이즈였다. 바르는 감도 면적이 워낙 넓고 두꺼워서 인지 나 스스로도 딱풀을 바르는 중인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그 딱풀 같은 녀석은 입술을 여러번 바르지 않고 그저 위 아래로 한번씩만 발라 주어도 입술의 경계선을 모두 커버할 만해서 겨울 동안 입술 뿐만 아니라..

계획하는 자와 공부하는 자를 위한 [포어 플랜 foreplan]/성수

계획을 위해서 만들어진 까페라는 말 부터 멋지니 느낌을 주는 곳이다.사진들을 통해서 확인되는 벽면의 장식은 어쩐지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맛이 있는 그런 곳이였다.직접 도착한 카페는 틈새 사이에 숨어 있어서 더욱더 마음에 들었다.어쩐지 더욱더 비밀 아지트 같은 곳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생각보다 소소하게 작은 자리들이 존재해서 짜투리까지 열심히 만들고 싶엇떤 사장님의 마음의 반영인건지디테일을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였던 건지는 잘모르겠지만 취향은 전격 당했다.전체적으로 천고가 높고 메인 천장이 모두 유리라서 해가 들어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아마 천창을 전체 했다가 해가 너무 많이 들어와서 종이 블라인드를 후에 들은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종이 블라이드도 어쨌든 취향에 맞는 요소가 되었다. ..

깔루아 kaluha - 아포가토 메이커 당첨 이벤트

깔루아는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매우 좋다.그래서 깔루아 밀크는 여자를이 더 잘 찾는 메뉴일지도 모른다.그러한 연유로 집에서 가끔은 달콤하고 가벼운 맛을 먹고 싶을 때를 위해서 좋은 선택일 것이라 생각한다.그래서인지 몰라도 편의점에서 이벤트 태그가 달린 깔루아를 만났을때 홀린 듯이 집어 들어왔다. 마커스 마크 이벤트 당첨으로 잔도 잘 사용 중이라서 이번 이벤트도 기다가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벤트가 당첨되어서 아포가토 메이커가 집으로 왔다.당첨확인이 되었을때는 베스킨라빈스 이용 권을 받기로 했다.                       아포가토를 만들어 먹기 위해서 재료로 베스컨라번스를 보내준듯했는데,바닐라맛으로 사용하기에는 베스..

소금빵 맛집으로 유명한 [키로 베이커리 Kiro bakery]/분당 판교

소금빵에 홀릭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분당에 오픈런으로 사람들이 사가곤 하는 소금빵집이 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다.그렇게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던 키로 베이커리는 우연치 않게 더블트리 호텔에 숙박하게 되면서 가까이에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그렇게 잊혀 질것 같았던 리스트 안의 맛집은 이렇게 빛을 발했다.작은 마을 안 1층에 있는 베이커리는 몇몇개의 테이블과 야외 자리도 가지고 있는 카페였다.입장하자마자 베이커리 답게 전시된 빵들이 먼저 보이게 되어 있었고 그 옆으로 소금빵 줄을 서는 곳을 표시되어 있었다.정말 우연히도 소금빵이 하루에 4번 나오는데 15시에 구워져서 나오는 빵을 바로 만날수 있는 시간에 방문하게 되었다.                                   평일 오후에 한가진 시간이라..

뷰 맛집 [빌라 커피바 Villa] /이태원, 해방촌

해방촌에 카페를 찾다보니 제법 괜찮은 위치에 있는 이 카페 “빌라”를 발견했다.뷰를 위해서 간 곳은 아니였지만 나름 커피에 진심인듯해서 방문해보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해방촌 높은 곳에 도착해서 카페를 찾아갔다.아래에서 부터 올라오려면 항상 너무나도 먼 곳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늑한 곳을 기대했던 빌라는 이름 그대로 빌라로 되어 있는 곳이였다.빌라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카페 내부는 외부에서보는 빨간 벽돌의 빌라와 다르게화이트로 전체적으로 맞춰져서 말끔해서 오피스가 더 먼저 떠올랐다.미닫이 창문이 있어야할 것만 같은 빌라와는 다르게  통창문까지가지고 있어서 다른 느낌을 준다고 생각했다.하지만 곳곳에 노출된 벽돌들이 이곳이 오랜된..

새로산 퓨어썸의 샤워기, 그리고 필리핀ver 미니샤워기 사용후기

터키에서 실사용 후기 이후에 여행 갈때마다 기록해보기로한여행용 미니 샤워기 사용 후기https://walkgirl.tistory.com/1025 바디럽 퓨어썸 여행용 미니 샤워기 실사용전후!예전부터 생각만하고 실행보지 않았던 것이 샤워기 필터를 가지고 여행을 가는 것이였다. 이번에는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최근에 눈여겨 봐두었던 퓨어썸의 여행용 샤워기를walkgirl.tistory.com              이번에는 세부에 여행을 다녀왔다.이름을 날리는 대형 리조트로 다녀왔지만 상수도 시스템이 나쁜 필리핀에서는 수질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그래서 이번 여행에서도 여행용 미니 샤워기를 가지고 다녀왔다.3박 5일의 여행 동안 운동과 수영 그리고 더위 때문에 하루에 2번은 최소한 샤..

언제봐도 마음에 드는 공간 [알렉산더 커피 스튜디오]/선릉

오랜만에 아침 운동을 끝내고서 알렉산더 커피를 찾았다. 아침에 시간도 여유도 있어서 남이 내려준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었다. https://walkgirl.tistory.com/882 집앞에서 찾은 안식처 [알렉산더, Alexander] /선릉역, 역삼, 강남, 삼성 카페에 가고 싶어서 카페로 집 근처를 검색을 해 보았다. 네이버에 '새로 생긴' 으로 등재된 곳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요즘 내가 꽂힌 '에스프레소'와 '에스프레소콘파나'가 있어서 갈 곳으로 선정 walkgirl.tistory.com 커피 맛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새삼스럽게 아침에 아무도 없는 커피 스튜디오 공간이 너무나도 취향 저격이였다. 마주 볼 수 있는 원목 네모 테이블이 쏙 들어가 있는 공간, 통창을 눈 앞에 있는 높은 스탠딩 테이블, ..

231105 올해도 10k 완주 [JTBC 마라톤]

올해도 달리기에 참여를 하기로 했다. 작년 달리기 이후로 딱히 다른 대회를 나가지도 않고 하지도 달리기 트레이닝을 더 하지도 않기는 했지만 올해도 JTBC에 도전하기로 한다. 어쩌다보니 올해 뉴발란스는 놓쳐 버려서 다른 선택의 여지 없이 JTBC를 작년에 이어서 다시 선택하게 되었다. 일년 더 늙은 만큼 올해는 달리기를 중도포기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긴했다. 게다가 월요일에 한국에 도착한 터키 휴가 이후 6일만에 하는 달리기였고 휴가 다녀온 다음날 부터 감기에 옴팡 걸려서 3일 정도는 코가 가득 막힌 상태로 괴롭게 지내야했다. 달리기 날짜가 다가오는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점점 더 기정사실이 되어 가고 있었다. 신랑은 전날 까지도 올해는 그냥 달리지 말라면서 나를 만류하고 있었다. 하지만 달..

이제는 단종된 모카포트 [스텔라 아리아나 Stella Arianna]

어느날 모카포트를 검색하다가 꽂혀버린 아이 [스텔라]사의 모카포트 중에서도 모델이다 이것도 2/4컵과 3/6컵 1/2컵 세 종류가 존재하는 모델이였다. 사실 종류가 많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가장 큰 문제는 단종이 되었다는 문제였다. 스텔라사가 지진 사건으로 공장이 무너지고 나서 기존 제품들만 판매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업이라는 사실이 문제였다. 워낙 오래된 이벤트라서 더 이상 제품을 찾기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한국에서도 커피 커뮤니티들도 열심히 뒤져봤지만 이미 유행했던 3-4년 전 쯤에 온갖 거래들이 다 이루어지고 지금은 물건을 찾기 어려운 제품이였다. 그렇게 한국을 오래 뒤지고 이베이를 열심히 오래 뒤지던 중에 드디어 찾게된 제품들. 잠시 고민하던 사이에 제일 작은 사이즈는 팔려 버리기까지 되었다...

말이 필요 없는 서산꽃게 전문점 [진미식당]/마포, 서울

이미 많은 사람이 너무나도 잘 알고 잇는 [진미식당] 간장 게장이 먹고 싶다면 고민 업이 찾아가면 되는 곳이다.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아서 한때는 먹기조차 힘들었던 집인데, 오늘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린김에 가까이에 있는 이곳을 찾았다. 물론 웨이팅을 각오로 찾아오긴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예약 손님들도 많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 처럼 시간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모른다고 하셨는데 점심시간도 지나가고 있고 해서 기다렸다가 먹어보기로 했다. 밖에도 웨이팅을 하는 사람들이 몇몇 더 있엇는데 많지 않아서 옛날에 왔을때 처럼 오래 기다리지는 않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있었다. 약 4년 만에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미쉘린과 블루리본의 길이는 더욱더 늘어나 있었다. 어찌되었던 간에 맛을 잘 유지 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

생각보다 괜찮았던 기장의 횟집 [극동횟집]

서암함에서 해산물 저녁을 먹고 싶다는 신랑 때문에 원래 집으로 돌아가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숙소를 예약했다. 항구 마을인 덕에 횟집들이 많은 작은 항구였는데 그중에서 평점이 좋은 극동횟집을 선택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좁지만 바다도 보인다. 바닷가 앞에 식당들이 워낙 많기는 했지만 관광 식당이 아닌거 같은 걸 좀더 고민해서 결정한 것이다. 처음으로 보는 술을 보게되었다. [천년약속]이라는 술이였고 상황버섯 발효주라는 점에서 보자마자 엄청 궁금해진 술이였다. 사장님께 처음 보는 술이라고 했더니 오히러 놀라시면서 이전에 한동안 유명했다고 하신다. 그리고 역시나 너무나도 맛있었고, 결국은 한 병으로 끝나지 않아서 사장님을 한번 더 놀라게 해드렸다. 주문은 상차림으로 주문했다. 아나고 회를 기본으로 다양한 종류의..

르세랑스 커피 Le Silence Coffee 제품들

캠핑 박람회인 고카프에 갔을때 만난 커피 제품이였다. 소포장의 드립백과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고 상당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대량으로 구매해왔었다. 드립백도 원두팩도 모두 10+2같은 이벤트 중이라서 적지 않게 데리고 왔다. 원두 종류에 따른 가격 차등도 없어서 신나게 이것저것 데리고와봤다. 취향에 맞지 않을것 같은것은 아예 구매를 안해서 사진에 원두들보다 더 많은 종류가 있다. 구매를 하면 홈페이지 할인 쿠폰도 주셔서 추후에도 구매를 할 수 있었다. 실제로도 추후에 홈페이지에서 다른 종류의 원두도 있어서 원두와 캡슐도 더 할인으로 구매 했다. 일단은 앞으로도 이집 원두는 계속 구매하게 될것 같다. 일회분 소포장 원두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다가 꺼내서 바로 그라인딩하고 커피를 내려 ..

즐거운 문화생활이였던 [라울뒤피 Raoul Dufy]

이라는 펀딩 사이트에서 시행하는 펀딩을 통해서 라울뒤피의 전시를 펀딩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작가이기는 했지만 한가람에서 이루어지는 그림 전시회는 오랜만에 내 관심을 끌었고 잊어두고 넣어두기에 좋게 펀딩을 하는건 괜찮은 선택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펀딩을 통해서 입장권도 받게 되어서 전시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티켓 창고에서 투자자 인증을 하고서 티켓을 받는다. 앞에는 인스타 이벤트랑 인증샹 이벤트에 관한 내용이 함께 보인다. 라울 뒤피를 잘 몰라도 [색채의 향연]이라는 제목과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점철된 전시회 컨셉은 그림에 대한 이미지를 구현하기에는 충분한 힌트들이였다. 이 전시회는 잘 모르는 작가를 아는 재미도 있었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공개 된 곳들이 있는 것도 재밌었다...

선릉역에 고기 맛집, 즐거운 술집 [청춘화로]

선릉역 술 거리에 고기집 가 있다. 길에서 반층을 올라가야만하는 가게는 지나다니면서도 안이 들여다 보이는 곳은 아니였다. 소와 돼지가 다 있는 평범한 고기집이라고 생각했다. 동네에서 오래 되고 낡은 고기집들도 많은데 비교적 최근에 생기고 워낙 깔끔하게 생겨서 평범할것 같은 인생을 더 많이 준다. 주말에 문 연 가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위트에일 한입잔을 보유한 곳이라던 얼마전에 본 글이 생각나서 한 번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다시 한번 일요일에 청춘화로를 찾았다. 오늘은 날씨가 더 좋아져서 창문이 열린 창가 바로 앞에 앉았다. 오늘도 매뉴는 고기 한판과 소맥이다. 오늘은 참이슬 잔이 특이한 것이 나왔다. 빨강과 파랑의 조합을 보니 소맥보다는 소주를 마셔야 할 것만 같다. 역시나 고기 질이 괜찮다. 가성..

바디럽 퓨어썸 여행용 미니 샤워기 실사용전후!

예전부터 생각만하고 실행보지 않았던 것이 샤워기 필터를 가지고 여행을 가는 것이였다. 이번에는 한 번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싶어서 최근에 눈여겨 봐두었던 퓨어썸의 여행용 샤워기를 구매해보았다. 이왕 할인해서 구매하는거 필터까지 왕창 한 번 구매를 해보았다. 여행용 샤워기와 거기에 맞는 필터를 일단 구매했고 덤으로 잔류염소 제거용이라는 녀석도 함께 구매를 했다. 이번 여행은 처음이라서 일단 여행용 샤워기와 일반 필터를 먼저 데리고 가기로 했다. 유럽은 아무래도 석회질 제거가 메인이 될듯했다. 포장도 예쁘고 깔끔한 퓨어썸의 필터들. 덕분에 더 깨끗한 기분이 드는 듯하다. https://bodyluv.kr/ BODYLUV 바디럽퓨어썸 비타 비건필터 18900 586 [NEW] 바디럽 포옹 사계절 이불 / ..

갈빗살 하나로 미쉘린에 오른 [모범갈빗살]/강남, 강남역

맛있는 모임을 위해 강남역을 검색하던중에 미쉘린을 받은 음식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고깃집일 뿐이고 한우갈빗살만 있는데 미쉘린을 받은 신기한 집이었다. 그래서 그 맛을 보러 찾아가게 되었다. 가을날 모두 창을 열고 야외에서 술과 고기를 즐기는 강남역의 뒷길을 지나서 문을 열고 기게 안으로 들어갔다. 내 부는 둥근 테이블. 둘러쳐져 있어서 칸막이로 좌석들이 나누어져 있었다. 남은 자리가 우리의 예약석이였다.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메뉴는 한우 갈빗살 하나이다.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건 육회와 육사시미다. 술도 고가에 맞게 좋은 것들이 많이 있었다. 예약은 3인이 가능하고, 3인분이상 주문하기 위함인듯하다. 우리로 3인을 주문하고 육회까지 추가로 주문했다. 고기의 퀄리티는 매 우 ..

[찾아가는양조장] 증류주와 과하주가 있는 [술아원]/여주, 경기

원주와 여주를 들리는 김에 가까이 있는 술아원에 스탬프 투어를 또 떠났다. 여주는 가까운 듯하지만 가는데 시간이 걸리는 거리라서 처음 찾는 양조장만을 위해서 가기에는 조금 어렵다고 생각했다. 도착한 양조장은 여느 양조장이 그렇듯 주변과는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데 건물 만큼은 지은지 오래 되지 않은 붉은 벽돌 건물이라서 보기에도 깔끔하고 좋아보였다. 넓은 마당도 함께 가지고 있었지만 주차장 대용처럼 보이기도했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조인나우’의 QR코드가 보였다. 인증을 하는 사이에 직원이 나타나서 안내를 해주셨다. 그 방이 시음 겸 카페 같은 공간이였고 한켠에 냉장고 4대안에 술들이 종류별로 진열이 되어 있었다. 우리의 호기심을 가장 끌었던 것은 역시나 과하주였다. 최근 백세주 과하를 너무 맛있게 먹었..

유명한 이유가 있는 [르뱅룰즈 선릉점, Levainrules] /선릉, 강남

아침부터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 집 주변에는 이렇다할 샌드위치 집이 없었다. 양재역 주변 검색하면서 본 샌드위치집이 전날은 별로 안 땡겼는데 오늘은 집 앞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간절하고 안타까웠다. 그냥 적당히 식빵으로 만든 샌드위치 말고 바게트 속에 들어간 든든한 샌드위치가 먹고 싶어서 검색하던 찰라 르뱅룰즈가 일요일에도 오픈하는 것을 확인하고 결국 한시간정도 더 참고 다른 곳에서 먹느나 집앞에서 먹는냐의 기로에서 집 앞 르뱅룰즈에서 일단 먹기로 한다. 본디도 맛집인건 알고 있었고 강남구청의 그 집이 이 집인줄은 제대로 모르고 있었던것이 문제였다. 잠봉뵈르가 맛있다고 하지만 오늘은 카프레제 샌드위치를 보니 먹지 아니할수가 없었다. 오늘은 신기한 당근 스콘도 있고 전에 없던 소금빵도 보..

명장의 베이커리 [칠암사계]/기장, 부산

기장에 일이 있어서 갈때 검색해서 처음으로 찾았던 핫플레이스가 이곳 [칠암사계]카페였다. 명장이 하고 있는 베이커리 카페라서 이미 유명한 곳이였다. 칠암이라는 지명 이름도 특이해서 기억하기도 쉬운 가게 이름이였다. 들어선 카페에는 입구에서부터 대기표와 웨이팅을 할 수 있는 테이블링이 있고, 사람들 만큼이나 빵과 디저트가 가득히 채워져 있는 곳이였다. 제과 명장 집 답게 특색이 있는 것들과 예쁜 것들이 가득했다. 빵들도 많은 양이 정갈하게 배열되어 있어서 당장 구매하지 못하더라도 보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웨이팅은 소금빵이 한정판이라서 유일하게 대기를 필요로하고 나머지는 담아서 줄을 서서 구매를 하면되었다. 대기표를 끊어서 소금빵과 함께 드립 커피를 주문했다.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를 찾는 것도 일이였다...

독특한 분위기의 삼성동 야끼도리집 [야끼도리 수다]/삼성, 강남

오픈때부터 좋은 평이 자자했던 [야끼도리 수다] 이자카야 수다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야끼도리 집으로 평과 입소문이 오픈 부터 자자한 집이였다. 집 근처에 간단한 야끼도리 집이 있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마침 좋은 집이 생긴듯해서 기분이 좋았다. 약속이 있는 김에 방문하보기로 했다. 예상치 못하게 가게는 건물 지하에 존해했다. 사진에서 많이 보이던 바 형태의 테이블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 앞에는 요리를 준비해주는 모습들도 보였고 다소 야끼도리 집 처럼 자유로운 분위기 같아보였다. 한켠에는 홀 테이블들이 많이 있었고 너무 깔끔해서 인지 그런 자유로운 분위기는 다소 떨어져 보였다. 먹으면서도 느꼈지만 이곳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바 테이블 자리로 오는게 좋아 보였다. 이것도 인원이 많으면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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