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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평양냉면집 [광평 평양냉면갈비 삼성본점]/삼성, 봉은사

걷는소녀 2024. 6. 30. 11:42

 
 
 
 
 
 
 
 
 
 
 

 
 
 
 
[광평]은 풍자의 "또간집"을 보고 알게된 삼성동의 식당이였다.
덥다고 느껴졌던 5월에 집에 가는 길에 평양냉면이 먹고 싶던 찰라에 집 근처에 갈만한곳이 없나 고민하다가
이 곳이 생각이나서 달려와봤다.
 
 
 
 
 
 
 
 
 
 
 

 
 
또간집에서는 이런저런 메뉴가 있는 식당이라고 생각했는데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냉장실에 보관된 고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안내를 받아서 들어선 홀은 전체적으로도 고기집에 분위기에 더 가까웠다. 
홀 중앙에는 고기를 굽는 섹션을 가지고 있는 길다란 타원형의 바가 있었고
벽을 따라서 있는 테이블 마다도 고기를 구울수 있는 화로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실제로 테이블에 앉아계신 분들은 모두 고기를 드시고 계셔서 냉면 한그릇 먹으러 왔던 나는 잠시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메뉴를 받아보니 돼지고기가 한섹션, 냉면이 한섹션 인것으로 보아서는 
정식명칭인 광평평양냉면갈비처럼 반은 평양냉면 반은 고기가 메인인듯하다. 
 
 
 
그래도 나는 화로에서 고기를 굽는 분들을 앞에 놓고 평양냉면을 주문했다. 
골동면도 돔베고기 세트도 다 맛있어 보였지만, 처음 온 것이기도 하고 평양냉면이 언제나 나의 원픽이기 때문에 
오늘은  평양냉면만 주문해보았다.
정말이지 평양냉면을 정말 사랑하지만 가격은 늘 고민 스러운건 사실이다.
지금보다는 조금 더 저렴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어디든 15000원은 줘야지 먹을 수 있는 평양냉면은 좀 섭섭할 수 밖에 없다.

 

가격 섭섭함은 잠시 뒤로 미루어두고 먹어본 첫인상은 특별하게 없다였다.
하지만 내가 평양냉면을 사랑하는 이유는 진하게 면에서부터 나는 메밀 냄새와
기름 한방울 없이 투명하고 맑은 육수에서 진하게 나오는 소육수의 맛인데
그 두가지를 완벽하게 가지고 있는 스타일이였다.
감칠맛이 적어서 특별할게 없다고 처음에는 다가왔지만 마실수록 진득한 육수 덕분에
오늘도 너무나도 배가 부르지만 완국을 할 수 밖에는 없는 평양냉면이 되었다.


또간집에서 봤던 궁금한 메뉴들도 언젠가는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위치가 삼성동이라서인지 가격은 확실히 높은 편이라서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또 한번 먹으러 오게 될것 같은 확실한 평양냉면 맛을 가지고 있는 가게다.





올여름도 많은 평양냉면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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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평 평양냉면갈비 삼성본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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