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문화생활 171

231105 올해도 10k 완주 [JTBC 마라톤]

올해도 달리기에 참여를 하기로 했다. 작년 달리기 이후로 딱히 다른 대회를 나가지도 않고 하지도 달리기 트레이닝을 더 하지도 않기는 했지만 올해도 JTBC에 도전하기로 한다. 어쩌다보니 올해 뉴발란스는 놓쳐 버려서 다른 선택의 여지 없이 JTBC를 작년에 이어서 다시 선택하게 되었다. 일년 더 늙은 만큼 올해는 달리기를 중도포기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긴했다. 게다가 월요일에 한국에 도착한 터키 휴가 이후 6일만에 하는 달리기였고 휴가 다녀온 다음날 부터 감기에 옴팡 걸려서 3일 정도는 코가 가득 막힌 상태로 괴롭게 지내야했다. 달리기 날짜가 다가오는데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는 점점 더 기정사실이 되어 가고 있었다. 신랑은 전날 까지도 올해는 그냥 달리지 말라면서 나를 만류하고 있었다. 하지만 달..

즐거운 문화생활이였던 [라울뒤피 Raoul Dufy]

이라는 펀딩 사이트에서 시행하는 펀딩을 통해서 라울뒤피의 전시를 펀딩하게 되었다. 솔직히 말해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작가이기는 했지만 한가람에서 이루어지는 그림 전시회는 오랜만에 내 관심을 끌었고 잊어두고 넣어두기에 좋게 펀딩을 하는건 괜찮은 선택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펀딩을 통해서 입장권도 받게 되어서 전시를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티켓 창고에서 투자자 인증을 하고서 티켓을 받는다. 앞에는 인스타 이벤트랑 인증샹 이벤트에 관한 내용이 함께 보인다. 라울 뒤피를 잘 몰라도 [색채의 향연]이라는 제목과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점철된 전시회 컨셉은 그림에 대한 이미지를 구현하기에는 충분한 힌트들이였다. 이 전시회는 잘 모르는 작가를 아는 재미도 있었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공개 된 곳들이 있는 것도 재밌었다...

즐겁게 볼 수 있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2023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 2023년 9월 27일 개봉된 한국 영화. 후렛샤의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강동원이 나오는 퇴마사 컨셉의 미스테리 스릴러 라고 하니 앞뒤 따지지 않고 일단 영화를 봐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거기다가 다른 멤버들도 허준호, 이솜, 김종수, 이동휘라서 이상한 장면만 없다면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상업 배우가 상업 영화를 찍는게 뭐가 이상하냐는 인터뷰 답변을 한 적 있는 강동원 답게 전체적인 포스터에 상업 냄새가 폴폴나게 새끈하게 만들어졌다. 이럴때는 역시 '대기..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Adrift

어드리프트: 우리가 함께한 바다 Adrift 2018 그냥 표류이야기보다는 드라마가 좀 더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표류, 그리고 안녕하는 이야기 그래도 도입부에 낭만이 있어서 다행인 영화 그럼에도 49일 표류란, 무엇보다 사람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하긴 힘들긴했다. 건지더라도 살아 있을리가... 24살에 49일간의 태평양 표류라니.....

시사회 찬스로 만나게된 영화 [밀수]

밀수 2023' 영화 가 대대적인 시사회를 해서 덕분에 시사회로 영화를 볼 수 있었다. 해녀들이 바다에 던진 물건들을 건져온다는 사실만으로도 독특하고 재미난 소재라서 너무나도 궁금했다. 거기에 류승완 감독과 염정화, 김혜수,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까지만 들어도 기대가 없더라도 영화를 볼만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영화를 보니 조연 배우들도 박준면, 박경혜, 김재화, 김원해, 안세호 같이 이름은 잘 몰라도 얼굴은 잘 아는 배우들도 많아서 연기만큼은 믿고 볼 수 있다. 용산에서 시행했던 대규모 시사회에서는 연예인이나 감독들도 많이 참석했다고 들었는데 시사회 응모 당시에도 용산은 '레트로 시사회'라고 해서 레트로 복장을 입는 컨셉이라고 홍보가 되었었다. 왜 레트로 시사회를 할까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니 모든 것..

생각보다 잘 만든 속 시원한 카액션 영화 [특송]

특송 2022' 1. 결론은 생각보다 재밌다. 영화가 망해서 그냥저냥 한 그런 영화인줄 알았는데 베이비 드라이버랑은 또 다른 느낌의 영차다. 배송성공률 100% 라는 캐치 프레즈 부터 마음엠 들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가 생각나는 영화였다. 아마도 그건 박소담의 무시한 표정 때문에 연상되는 효과일것이다. 하지만 영화는 사람이 돈에 미치면 어떻게 되는지가 명확하게 표현되고 있었고. 각각 캐릭터들의 인간적인 포인트나 숨은 사연이 주인공쪽이라서 베이비 드라이버랑 다른 느낌을 좀 더 확실하게 준다. 그리고 애당초 운전하는 이유가 병죄가담은 아니라는 점, 명학한 선악의 대결 이라는 점이 매우 다르다. 사실 이제껏 박소담의 영화는 제대로 본적이 없는데 당당하고 당백한 연기라서 조금 더 영화를 찾아봐야겠다는 마..

[미션임파서블7, 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Part One]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 Mission: Impossible – Dead Reckoning Part One 2023 결론 부터 이야기하자면 톰 아저씨 사랑해요. 원래는 액션을 좋아하지 않았다. 내 최애 영화는 이터널 선샤인이고, 그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는 원더이다. 그렇다고 액션을 안 보지는 않았는데 그런 내게 미션임파서블은 그저 B급 액션 영화일 뿐이였다. 그러던 미션 임파서블을 좋아하게 된 것은 아마 고스트 프로토컬 쯤부터일꺼다. 어떤 미션이 있어도 해결하는 모습보다는, 누명에 씌여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에 즐거움을 얻었다. 그리고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시하고, 동료들을 반드시 챙기는 모습이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좋아하는 영화 시리즈에 들어오는데까지..

나의 두려움을 여기에 두고 간다 /하정 혹은 썸머

벌써 이 책을 접한지가 2년은 되어 가는데도 책의 톤이 취향 저격이라서 아직도 집에 남아 있는 책이다. 덴마크에서 스반홀롬이라는 제도를 이용할때의 이야기를 담은 여행 에세이다. 여행지에 가면 많은 것을 버리고 오고 싶은 나의 마음과 같은 것일까 싶어서 구매하게되었던 책이다. 자원 봉사자들로 이루어진 작은 공동체에는 나만의 공간도 있고 다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도 있다. 정원 생활의 낭만과 육체 노동을 절묘하게 이루어져 있는 것이 귀농이나 제주도 정착 같은 것들을 생각나게 하는 생활이다. 또 한 편으로는 시한부 정원 생활이라서 가능하고 낭만적이라는 생각도 함께 한다. 귀농과의 차이 점이라면 언어가 다르다는 것과 생각만 다른게 아니라 문화적인 배경이 아예 다른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것. 정원 생활을 한번쯤 생각..

221106 JTBC 서울 마라톤 10K 완주

11월의 첫번재 주말. 아침 일찍 부터 시작하는 JTBC 서울 마라톤 2022 아침 일찍 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에 추위와 나의 컨디션이 가장 걱정 스러웠다. 일찌감치 도착했던 패키지는 미리부터 확인해보았다. 그 사이에 살이 쪄서 옷이 안 맞지는 않은지, 빠진건 없는지 말이다. 옷과 번호표 이외에도 암슬리브와 마사지젤, 테이프가 있었다. 옷걸이 걸어서 보이는 곳에 걸어두고서 대회날을 기다렸다. 예상하고 걱정한대로 11월의 아침은 지금까지 참여해봤던 어떤 10K들과 달리 꽤나 추웠다. 아마 러너들은 좋아할만한 날씨가 아니였을까 싶다. 11월이라 상암에 도착했을때는 해가 뜨기 직전 정도였다. 이미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코로나 이후라서 그런건지 새삼 스럽게 이전에 갔던 어떤 러닝보다 ..

[신경끄기의 기술]

신경끄기의 기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 A counterintuitive Approach to Living a Good Life 마크 맨슨 Mark Manson 제목에서 그냥 끌리는 책이다. 신경끄기라니. 본제목인 영제도 마음에 든다. 정작 내용은 새로운 것은 없었다. 다른 것을 신경 쓰지 않는다기 보다는 집중을 위해한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방법에 대한 명확함 보다는 집중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점에서는 매우공감하는 책이였지만 이미 관심사가 잡다한 나에게 잡다함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서 아쉬운 느낌의 책이였다. 하지만 요즘 처럼 많은 것들이 있고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현대 사회에서는 확실히 필요한 부분..

다들 걸캅스하세요 [걸캅스, 2019]

걸캅스 2019 영화는 항상 끌리는 것을 먼저 보고 나서 마음에 들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는 편이다. 메인 영화 포스터의 두 사람의 진지한 얼굴과 다르게 휴양지 복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그럼 차이가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검색하다 보니 영화의 영어 제목은 걸캅스를 그대로 영어로 변역한다고 하면 Miss cops 정도로 번역 되었을 제목이 그저 결혼 유무 때문에 (이런 영어적 표현이 정말 싫다...) Miss & Mrs로 표현 되었는데 오히려 듀오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 마음에 드는 제목이다. 이런 점들을 알아 가게 되면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영화. 라미란과 이성경의 조합만으로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조연으로 나오 수영과의 삼각 공..

추천☆ 한번쯤은 보길,,, 마음이 벅차오르는 [야구소녀 ]

야구소녀 2020 포스터 만으로도 시선을 사로 잡는 영화 제목도 어딘지 모르게 범상치 않은 느낌도 준다. 야구 소녀라.... 학생 시절에 고교 야구를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소재인 일본 만화를 본 기억은 있는데, (다른건 다 기억 안나고 그 아이가 투수로 다시 스카웃되었던 계기와 다시 던지는 공을 위해서 네일아트를 그 자리에서 뜯어버리고 공을 다시 던지는 장면 두 가지만 기억이 난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누구나 '주수인 선수'의 팬이 되어 있을 수 밖에 없는 영화였다. 모두가 아니라고 말할때도 나는 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패기는 단지 나이나 실력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영화는 지독히도 현실적이다. 영화의 도입부에 프로야구에 여자 선수는 규정상 될수 없었..

용두사미의 블록버스터 좀비 영화 [반도, peninsula]

반도 peninsula 2020 부산행도 서울역도 안 봤지만 돌아오는 영화 반도는 한 번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에 Screen X로 예매해서 관람했다. (스크린 넓고 신기하다!.) 덕분에 영화관도 오랜만에 갔다. 가기 전에 이미 평이 별로 안 좋아서 불안불안했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왜 이렇게 만들었나 싶은 영화였다. 지인들에게는 후반 20분은 그냥 안 보고 나오는걸 추천 해 주었다. 하지만 한국 좀비 영화로써는 정말 잘만든 영화였다. 연출이며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 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었고 지루할 틈 없게 만들어낸 영화였다. 몰입감도 높고 긴장감도 높아서 기대 이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영화 내내 집중했다. 마지막 20분만 아쉬울뿐이다. 갑자기 한국적인 신파감성을 쥐어짜냈달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

의미를 알 수 없는 [아워바디, our body ]

아워바디 our body 2018 우리의 몸에 대한 이야기라고 해서 보게 된 영화. 그리고 그중에서도 달리기를 통한 이야기라고 해서 더더욱 궁금해서 보게되었다. 한강을 배경으로 하는 그들의 모임이나 조깅은 너무나도 풍경이 좋았다. 기분좋은 새벽 달리기의 느낌을 낸다던지 아무것도 보지 않고 달리는 밤의 무한 질주를 보여주는 씬들은 배경과 분위기 만으로 보여주고 싶은 의미가 무엇인지 읽어내기가 어렵지만 화면으로 시선을 고정시켜주는 역활은 충분히 했다. 한 사람이 자살하자 그를 동경하던 사람이 그 사람이 바라던 일을 하면서 해방을 얻게 된다는게 내용인것 같은데 내 눈에는 해방도 아니고 무의미한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저 본인이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이 아닌 동경하던 모습을 따라했다는데에서 자신의 틀을 ..

배우말고는 밋밋한 영화 [미드나잇선, midnight sun]

미드나잇선 midnight sun 2018 시놉시스는 흥미로운 영화였다. 이름도 자정에 뜨는 해고, 밤에만 나가야하는 여자와의 로맨스는 나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정보를 찾아보다가 일본의 영화인 를 리메이크한 거라는걸 알았다. 은 제법 흥행한 영화였던 거으로 기억하는데 그 영화에서는 어떤 식으로 풀어 냈는지가 궁금하다. 햇빛을 보면 결국 죽음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인 XP를 가진 여자 주인공, 남자 주인공이 창문 앞을 지날갈때 항상 처다보기만했는데 하루는 밤 마실을 나갔다가 마주쳤고 그렇게 매일 밤 데이트를 하는 연인 사이가 되었다. 여자 주인공의 병을 모르는 남자 주인공의 실수로 시한부 인생으로 바뀌어버린 인생. 그 인생의 마지막까지 좋은 기억과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게 길을 만들어주는 남자 ..

추천☆ [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Miseducation of Cameron Post ]

카메론 포스트의 잘못된 교육 Miseducaton of Cameron Post 2018 클레이 모레츠를 좋아하는 나에게 그녀 주연의 영화가 눈에 마침 확 띄었고 시간이 맞아서 보게된 영화였다. 선공개되었던 스틸컷만으로도 그녀의 연기가 궁금해지는 영화였다. 이 영화의 소재이긴 하지만 주제와도 다소 다른 소재인 동성애. 이 영화가 이슈화가 된다면 이 소재로 인한게 더 많지 않을까 싶다. 영화내에서 을 받게된 이유인 을 나타내기 위해서 부여된 소재가 동성애였다. 영화에서는 동성애 homosexuality 가 아니라 같은 성에 끌리는 감정 SSA :Same Sex Attraction(이라고 쓰고 죄라고 읽었다. 마치 이름을 부를 수 없는 볼드모트처럼 취급하면서) 이라고 표현을 한다. 아직 어린 학생인 두 여인이..

추천★★★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음악 [싱스트리트, Sing Street]

싱스트리트 Sing Street 2016 이 영화는 나에게 아무 정보 없이 집어 들었다가 갑자기 당첨된 복권이 되었다. 그러고 다시 확인하니 감독이 원스와 비긴어게인의 감독이였다. 이 한 마디로 모든게 갑지기 설명이 되었다. 원스나 비긴어게인과 다른 점은 대상이 방황하고 자신이 원하는게 무엇이지 찾아가는 것은 같지만 그 주인공이 그런 과정의 당연한 청소년들이라는 점이다. 학생들의 노래라는 점이, 노래에 꿈이 있어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여자한테 자랑 좀 해보려고 음악을 시작했다는 점이 영화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는 동시에 황당함을 끌어 올리지만 아마추어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더 매력적으로 변해 버리는 영화다. 일단 영화를 한 번 보고 나면 흥얼거리는 노래에서 벗어날수가 없어서 노래를 듣고 듣고 또 다시 듣게 드..

추천★★★★★ 사랑스럽고 교훈적인 디즈니 최고 만화 [코코, coco]

코코 coco 2018 처음 볼때부터 너무나도 충격적이였던 영화 너무 좋아서 몇번이나 다시 보게되는 영화 모든 노래를 계속해서 읊조리게 되는 영화 보면 볼 수록 이해 하게 되는 영화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어 지는 영화 영화가 끝나고 나면 나도 모르게 '마마코코'를 계속 외치게 되는 영화 사후 세계에 대해서 즐겁게 embrace 할수 있게 되는 영화 가족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영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영화 영화 코코 COCO 입니다. 처음볼때 부터 바로 반하게 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가 있다. 성인이 되어서 기억하는 영화 중에서는 디즈니 '업' 같은 영화가 그랬다. 전반 5분만에 영화를 사랑할수 밖에 없었다. '코코' 같은 경우는 영화 전반의 엔딩까지 가고 나서 마음 문을 부셔 버린 부분이 없었..

여성들.의 영화 [밤쉘, bombshell ]

밤쉘 Bombshell 2019 영화자체는 여러번에 나눠 보느라고 큰 감동은 없었고 대사에 집중하느라고 편하게 보지 못해서 내용도 재미가 없었다. 실화를 베이스로 한 영화인데다가 무거운 주제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러했을 것이다. 하지만 거의 희대의 스캔들을 보고하는 멋진 자리에 대한 영화임은 확실하다. 밤쉘을 보게된 이유는 포스터 때문이였다. 이 영화는 뭐하는 영화인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가 나오는 걸까. 영화 자체는 사건에 대해서 공부해보는 용도 정도가 되겠지만 배우들의 매력을 보기위해서 보기에는 추천해줄만한 영화다. 실존 인물들을 표현하기 위한 극 사실주의 영화라고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 배우들의 매력이 보였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고민하게 만들어준 영화이..

한번은 감상하고 생각해볼만한 [ 문신을 한 신부님, Corpus Christi ]

문신을 한 신부님 2019 Corpus Christi 현재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생충이 휩쓸어서 그 어느때보다 한국사람들이 관심이 높은때다. 그런 기생충과 함께 아카데이 국제장편영화 부분에서 같이 노미네이티드 되었던 문신을 한 신부님도 드물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중인거 같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티드란 이유만으로 나는 영화를 보고 싶었고 보고나와서 찾아본 영화의 평가는 만족 일색이였고, 실제로 '기생충과 나란히'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별였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감독 얀 코마사는 폴란드의 작은 거장으로 떠오르며 이 영화로 로튼 토마토 신선도 95%, 관객스코어 100% 놀랄만한 점수를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제 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레이블 유로파 시네마'상(Label Europa..

동양인판 신데렐라 같은 [크레이지리치아시안, Crazy rich asian]

크리이지리치아시안 Crazy Rich Asian 2018 평범한 남자친구가 사실은 아시아 최대 부호였다는 설정의 영화 그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것으로 안다. 하지만 여자는 이민 가서 홀어머니 밑에서 성공한 최연소 경영학 교수다. 우리 흔히 말한 흙수저 이지만 본인의 인생은 본인이 개척하고 흔히 생각하는 미국적인 마인드로 자라난 여성은 결혼 문제에 와서는 가부장적인 아시아 문화권에 부딪히고 마는 스토리인데 가부장적인 문화에 도전하고 본인의 강점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사이다 스러운 부분도 있으면서 결국 수긍하고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어머니를 보여주는 것 같고 프로포즈를 받아 들이고 파티를 하는 모습은 그저 신데렐라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았다. 아시아 최대 갑부 다운 모습들을 보..

그때 그 시절의 영화, 호주영화관에서 즐긴 [Open season]

Open Season 2006 한국에서는 부그와 앨리엇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애니메이션 호주에서 여행을 하던 2007년 1월에 혼자 남은 시간에 영화관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영화관에서 보기 쉬우누 애니메이션으로 선택해서 관람했다. 생각보다 광고를 많이 하고 있던 타이밍이고 좋은 관에서 보았던것이 기억난다. 영화보는게 편안해서 한국에서는 영화관이 왜 이런 느낌이 안나는 걸까 고민도 잠시 했었던걸로 기억한다. 오픈 시즌이란 사냥 허가 시즌이라는 뜻인데 이제는 내용이 가물가물하지만 나름 재밌던 경험이였던 것과 애니메이션이 생각보다 재밌었던 것은 기억이 나는 영화다.

치킨 말고는 기억이 나질 않는 [극한직업, 2019]

극한 직업 2019 즐거움 돌풍을 일으켰지만치킨 돌풍 마저도 일으킨 영화극한직업. 드라마 [도깨비]에서 유인나가 사장으로 있는 치킨집을 보면서저런 미모의 여사장이 있는 집이 장사가 안된다는 설정보다도 대한민국 치킨집이 저렇게 손님이 하나도 없다는 설정이 더 비현실적이라고 했던 것처럼한국 사람들은 누구나 치킨을 좋아한다. 영화가 재밌다는 입소문도 탔지만, 공개된 레시피를 따라하면 집에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다는 입담이 돌고 돌아서치킨으로 궁금증을 더 자아내는 영화였다.수원의 치킨집은 실제로도 대박이라고 하니 말 다했다. 유투브에서도 레시피를 따른 치킨들이 등장하고 리액션들을 보자니 한 번 먹고 싶은 생각이 들긴하지만게으른 탓에 실행에 옮겨 보고 있지는 않다. 여하튼 그정도로 치킨을 사랑하는 나라에서 치킨도 ..

그때 그시절 대단한 영화 [300]

300 2006 영상이 쿨하다고 기록했던 그때 그 영화 2007년도 영화로 당시 영화관에서 찾아보았고 개봉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다. 특히나 몸이 좋은 전사들로 화면을 가득 채운다고 관심 세례를 잔뜩 받았었다. 이라는 대사와 사람을 깊은 웅덩이로 걷어 차버리는 장면이 너무나도 유명한 그영화. 이시절의 젊은 사람들이면 누구나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적이면서도 환타지스럽거나 인간적이거나 그래픽적이지도 않은 모든것들을 가지고 있고 화려하지 않지만 영상이 스타일리쉬하다고 기억해두었던 영화다. 화려한 장면은 페르시아군이 나타나는 그 장면 분으로 어렸을때 책에서나 한 번 쯤 마주 했을 과거 중동의 화려함 모두 몸에 두르고 나왔다. 원래의 페르시아 자체도 그렇게 화려한 국가였나가 궁금해지면..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인터넷 세계 [주먹왕랄프, 2018]

주먹왕 랄프2Ralph breaks the internet2018 아이디어가 빛나던 주먹왕 랄프는 너무 나도 재미 있었기 때문에2도 나오자 마자 찾아보게 되었다. 요즘 세상에 맞춰서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간 두 친구. 1에서는 아이디어가 빛나고 저녁에는 게임 친구들끼리 모여서 논다는게 재밌었다면2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의 시각화를 한것이 너무너무도 엄청났다. 인터넷으로 연결된다는 것 자체도 시각화하고게임도 전원 포트에 모이는 것 처럼 인터넷도 센터가 있어서그곳에는 여러가지 인터넷 사이트들이 존재하고 사람들이 웹서핑을 하고 있었다. 시대에 흐름에 맞추어서옥션에서 배팅 잘못해서 주문한 물품도인터넷 방송 컨텐츠를 통해서 돈을 벌어서 지불한다옛날 캐릭터임에도 유행 아이템들은 모두 따라해서좋아요를 잔뜩 받아서 돈을 버..

최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의 등장 [아쿠아맨, AQUA MAN, 2018]

아쿠아맨Aquaman2018 마블에서 최초로 악당의 등장이라면서아쿠아맨이 나오기 직전에 베놈이 나왔고영화는 흥행을 하지 못하고 사라졌다.최초의 악당, 매력적인 악당 등의 수식어를 사용했는데, 아쿠아맨이야말로 최고의 양아치 히어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등장부터 악당같은 양아치맨의 등장과 대업이나 좋은 길 따위는 관심 없고 내갈길 가겠다는 등치만 좋은 거친 바다 사나이 양아치이게 아쿠아맨이 한줄 요약이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 하나만으로도 하드캐리하는 영화이런 메인 포스터를 만드는 캐릭터가 어딨던가악인 같은 느낌의 분위기와 성격인데 결국은 히어로가 된다는 양아치 정의로운 성격은 아니지만본인이 생각하기에 잘 못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해결을 하는흔히 말하는 츤데레 양아치 라고 하겠다. 심해에 들..

[신비한 동물 사전2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andelwald]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andelwald 2018 해리포터를 좋아하고 신비한 동물사전 1을 좋아하고 에디 레이메인을 좋아한다면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습니까 판타지 영화가 주는 특유의 비현실적이면서도 이루어질 것만 같은 세계가 팬들의 마음을 언제나 사로 잡는 것 같다. 마법의 세계라는 단어만으로도 얼마나 신비로운가 한국 배우의 캐스팅이라고 화제가된 내기니! 동양인의 눈에는 그다지 뱀의 이미지가 아닌것 같다. 서양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동양사람의 까만 머리와 까만 눈 만으로도 뱀의 이미지를 형성화 하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 이 영화에서 조니뎁까지 나오는건 반칙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었다. 너무 거대 캐스팅을 한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끝 부분..

역시 탐크루즈,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fall out, 2018]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FALLOUT 2018 미션 임파서블은 시리즈가 진행되더라도 실망 따위는 없는 영화 입니다. 사실 나도 조금 더 어릴 때는 미션 임파서블 따위.. 라고 생각하면서 본시리즈가 훨씬 좋지! 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성실함과 꾸준함을 이길 것은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고 등장인물들도 유지되는 시리즈의 매력은 한번 빠져 들면 나오기 힘든 면모를 가지고 있다. 마치 본 시리즈 4로 나온 것이 사실은 번외 편 이야기이고 입맛만 버려서 다시 본 시리즈를 다시 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정도로 실망 스러웠다. 그에 반하면 미션 임파서블은 실망 시키는 법이 없는 우등생 같다. 무엇보다 항상 몸을 사리지 않는 톰 아저씨의 열연이 꾸준함의 핵..

추천★★★가슴이 미어졌던,, 현실적인 고민도 드는 [스틸 앨리스, Still Alice]

스틸앨리스 Still alice 처음 이 영화 제목 봤을때처럼.... steal alice가 아닌 still alice.. Why should life has to be to tough. 늙어가는것도 충분히 슬픈데, 병이 진행하는건 가슴이 너무 미어진다 Growing old is sad enough. 그녀의 speech가 너무 분명하고 잘들려서외우고 싶어만진다. 마치 아빠가 great speech들을 모으고 외우는 것처럼,, 어째 이해가 되는 기분이다. 이래서 명작이고 고전이고 대작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and life goes on…. sadly… support from the loved ones가 쉽지 않고 외부의 help과 support 없이는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이 식구들은 elig..

[나를 차버린 스파이, The spy who dumped me, 2018]

나를 차버린 스파이 The Spy who dumped me 2018 B급 영화고 그냥 그럴꺼라는 생각에 킬링 타임 용으로 보게된 영화 기대안한 B급 영화치고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제법 있었다. 얼렁뚱땅 허당 같은데 무언가 해결이 되어가는 방식은 일반 코메디 스파이 영화와 같지만, 대사에서도 나오듯이 조금은 과한 두번째 여주인공 때문인지 몰라도 오버가 조금은 과한거 같다는 느낌을 주는 영화였다. 처음에 제목을 보고는 전남친에게 복수하려고 쫓아가면서 스파이일을 하거나, 실제로 복수를 위해 스파이가 되거나 둘중에 하나일거라는 나의 추측과는 매우 다르게 제목속 전남친은 영화 전체에서 매우 조금만 나타나며 제목을 왜 저렇게 뽑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긴하다. 제목에서는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괘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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