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너무 유명한 새별 오름 나에게는 처음으로 방문한 날이였다. 풍랑주의보가 뜬 날이였지만 생각보다 바람이 심하다는 생각이 없이 도착했었다. 가기전에도 날씨가 워낙 좋았었기 때문에 오늘 과연 풍랑주의보가 맞나 생각도 했다. 도착하고 보니 그냥 뒷산 언덕같이 생긴 새별 오름이 다소 신기하기까지했다. 언덕을 쭈욱 한 바퀴 돌아서 내려오는 코스인 새별오름은, 올라가서 동그랗게 오름을 한 바퀴 돈 다음에 다시 내려오는 다른 오름들이랑은 다소 달랐다. 도착해서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확실히 처음보다 바람이 많이 늘어난것 같은 느낌이였다. 어느 순간 부터인가는 길다란 풀들이 거의 누워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정상에 오르고 나니 다들 정상석 근처에서 사진도 찍고 앉아서 쉬기도 하고 있는데 이미 바람이 엄청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