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백팩여행2022] 예약하고 찾아간 작은 식당, 두엔데 Duende 22020609
치유의 숲에서 열 산책과 등산을 마치고 https://walkgirl.tistory.com/713 미리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향한다.
제주도에 여러가지 식당중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최대한 멀지 않은 곳으로 중점을 두었고
그래서 찾은 것이 두엔데 Duende
가게 이름 두엔데는 동화속 요정이나 설화의 도깨비를 뜻한다고 한다.
스페인어로는 말로 설명할수 없는 신비한 매력 이라고 하는데
가게는 신비한 매력 보다는 아기자기 아담한 곳이였다. 난쟁이들 집이라면 더 어울릴 듯한 느낌.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잔디 밭과 노란 지붕을 가진 3채의 건물이 있었다.
다들 아담하고 귀여운 건물이다.
그중에 한 건물에 쉐프와 주방이 있었고 가장 큰 테이블이 있었다.
예약 시간이 보다 30분 늦게 오라는 공지를 제대로 보지 못해 시간 맞춰서 도착했다가 잠시 대기를 해야했다.
주방이 있는 메인 건물에서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고도 하셨는데,
테이블이 너무 크기도 하고 우리가 공지를 제대로 못 본 탓이라서
기다렸다가 배정 받은 건물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우리가 배정받은 건물의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다들 하늘하늘하고 시원한 느낌인데,
더운 날씨다 보니 에어컨 없는데 바람도 없어서 보기 만큼 시원하지는 못했다.
리뷰할때 반응이 가장 좋았던 소뽈살구이와 우리 취향에 제일 맞는 문어 구이를 시켰다.
그리고 칵테일 메뉴가 있었지만 상그리아도 있다고 하여 상그리아도 한잔 주문했다.
등산 뒤에 더위에 지친 우리였던 것이 한가지 문제이긴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맛은 있었다.
한입 짜리 에피타이저도 맛있었고, 배추를 구운 김치 대용 사이드도 맛있었다.
문어는 쫄깃했고 매쉬포테이토와 소스의 조합은 너무 좋았다.
우리도 이렇게 아담한 집을 사서 작업실을 만들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을 하면서
여름의 더위를 느끼는 점심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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