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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 제주도 캠핑 여행 2021] 마음에 쏙 드는 캠핑장, 모구리 캠핑장

걷는소녀 2022. 9. 3. 13:11






자차 제주도 캠핑 여행 20210525-210530
210529-30 모구리 캠핑장


 

 



제주도 다운 바람 덕분에 화순 금모래 캠핑장을 벗어나게 되어서

새로운 캠핑장을 가고자 열심히 검색을 해봤다.
이전에 찾았던 무료 차박지는 코로나로 없어 진 자리들이 많고
국립 캠핑장들은 역시나 이미 다 차 있는 듯 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동쪽 끝에 있는 모구리 캠핑장.
https://naver.me/5qRcsUiW

 

모구리야영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57 · 블로그리뷰 301

m.place.naver.com

 








예약은 인터넷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제주도의 많은 부분들이 인터넷 사전예약이 되는건 참 편하다.

https://eticket.seogwipo.go.kr/openos/product/productDetail.do?productCode=3180000121

 

서귀포시 E-Ticket

상품설명 청소년수련시설 모구리야영장 이용안내 ○ 사업규모    - 시설명 : 야영지, 잔디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극기훈련장,오름산책로, 대피소, 강당    - 부대시설 : 온수샤워시설, 전기

eticket.seogwipo.go.kr

 

 

 

 








제주도에 갈 수 있는 야영장이 얼마 없는데
그 중에서도 모구리는 개인 야영장이 아니다 보니 가격도 저렴하다.
우리도 1박에 6000원으로 예약하고 찾아갔다.

 

 

 












동쪽 끝자락에 있고 바다와는 동떨어져 있었으나
제주도에 이보다 좋은 곳은 없는것 같다.





 

 

배치도의 1번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길 안으로 들어가면

4번 관리사무소에 가서 체크인을 하고 자리를 확인 받아야한다.

한라산영지, 산방산영지, 일출봉영지, 가족영지 중에서 우리가 예약한 곳은 일출봉영지

 

배정표에 보이듯 코로나 때문에 가격이 매우 넓은 편이다.
















 



모구리 야영장의 모든 후기에는 지레에 짐을 옮겨야해서 무겁고 힘들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이야기들 속의 많은 수레들을 만날수 있었다.

우리도 안쪽까지 들어가야하다보니 수레로 짐들을 옮겼다.

 

 


배치도를 보게 되면 입구에서 멀다는건 알지만 전체적으로 경사가 있다는 것은 배치도에 나와 있지 않다.

입구에 주차를 하고도 걸어 들어가서 체크인을 하고 다시 차로 와서 짐들을 수레로 옮기고
그 수례를 배정 자리 까지 일고 올라가야한다.

 

우리가 잡은 가장 윗 구열인 일출봉영지를 제외하고는 수례를 미는게 어렵지는 않은 지형이였다.

물론 무거운 캠핑 장비는 그 약간의 오르막 조차도 버거운 부분도 있지만 말이다.

일출봉영지는 가장 위에 있어서 그 구역은 수례를 밀기에는 약간 가파르다. 















 

 

 

 

 

 

 

 

 

 





우리가 배정받은 자리는 I 24.

코로나로 안해 주변이 많이 비워져 있어서 정말 여유로운자리였다.
주변을 둘러싼 블럭이 전부 다 비우며서 노지에서 단독 캠핑을 하는 정도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었다.
각자리에 전기전도 있고 피크닉 테이블도 드문 드문 있어서 이용이 가능했다.
우리는 전세 낸 것처럼 모두 사용 할 수 있었다.













 

 

 


오늘도 붉은 자태를 자랑하는 우리의 텐트와 타프 set.
빠른 속도로 침낭과 텐트 안 까지 정비를 마친다.































 


자리를 잡은 다음에는 시장에서 공수한 음식을 셋팅했다.

오늘은 해산물 파티다.

올레 시장에서 추천을 받은 집이 있어서 고등어회와 딱 새우, 해산물을 사가지고 왔다.

 

우리의 묵은지와는 찰떡궁합일 음식들이다. 

그리고 역시 제주로는 고등어 회와딱새우회는 먹어주어야 하는 법이다.

해산물과 회는 역시 한라산 소주!

 

서울에 있다보면 이 시장에서 사다 먹은 딱새우회가 너무 간절히 생각날 때가 있다.

서울에서는 어떻게 먹어도 이 맛도 잘 안 날뿐더러 가격이 너무 무시무시해서

항상 참고 참고 참다가 제주도에 와서 먹게 된다.

마음 같아서 매일 1팩씩 먹어 주고 싶은 딱새우회!











 

 

 

 

 

 

 

 

 

 

 

 

 



모구리 야영장은 그 뒤로 모구리 오름이라고 하는 오름을 하나 가지고 있다.

셋팅도 마쳤고 밥을 먹었으니 산책을 가본다.

야영장의 가장자리를 따라서 걸으면 체험장을 지나서 오름과 이어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노출된 능선 타입의 오름은 아니고 오히려 숲길을 걷는 듯한 오름이였다.

오름을 돌아서오는 동안에 야영장에서는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던 풍력발전기들로 만날 수 있고

멀리 방목되고 있는 말들도 만날 수 있어서 오름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전체 길은 가벼운 산책로 정도인데 길은 좁은 편이고 한 방향이라서 잃어버리거나 돌아가는 생각은 들지 않고,

일부 구역은 그냥 마당에 있는 오솔길을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야영장과는 다른 분위기의 오름이라서 야영장에 있는 동안 돌아볼만 하라고 생각한다.

캠핑이라함은 고생이 반이라하지만 의외로 한 자리에만 있기 쉽기 때문에

여유로운 야영장에 앉아있기만 하기보라는 한 번씩 움직여 주는게 좋으니 말이다.























 

 

 


산책을 마쳤으니 이번에는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

저녁은 집에서 가져온 냉동 막창과 전이다.

 

 

 

참고로 냉동 막창은 집에서 안주로도 너무좋고

캠핑에서도 구워악기 매우 좋고. 들어있는 소스도 정말 맛있다.

 

냉동막창은 쿠캣에서 판매하던 납작막창인데 진짜 강추다.

냉동 막창이라 저렴한데 씹는 맛이나 막창 맛은 저렴하지 않고 매우 괜찮다.

내장 좀 좋아하는 분이라면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먹고 싶을때 마다 구워 먹을 수 있는 맛.

 

 

 

 

 

 

 

 

 

 

 

 

 

 

 

 

 

 

 

 

즐기는 동안 노을이 지지는 않아도 해가 제법 붉은 색을 띄면서 저울기 시작한다.

산 답게 모기향도 피워 주면서 밤을 준비한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캠핑장을 매우 잘 만나서

여행의 마지막을 평안하고 여유롭게 해주어서 마음에 너무나도 쏙 들었다.

 

제주도 내에 국립, 도립 야영장이 많지 않은데 그 중에 하나라서 관리도 애우 잘 되어 있고,

가족 존은 따로 존재해서 조용한 캠퍼들도 시끄러운 어린이 친구들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린이가 있는 집도 샤워장과 놀이터와 드 넓은 뛰어날 장소가 있으니 가족들을 위해서 선택하기 좋다.

전체적인 캠핑장 사이즈도 매우 크기 때문에 수용팀이 많지만 공간도 넉넉하다.

사이트는 데크나 파쇄석은 없지만 지정 돌로 구역이 정확히 표시되어 있어서 정박하는 데에는 불편한 부분이 없다.
흙도 다 잘 관리되어 있고 잔디들도 잘 관리 되어 있다.









 

 

 

 

 

 

 

 

 

 

 

1박 뿐이 있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꼭 조금 더 길게 있어봐야겠다.

진짜 진짜 마음에 쏙 드는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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