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에서 에소프레소바를 검색했을때 많지 않은 카페 중에 하나 [소디스] 다.
소디스는 다소 구석진 곳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역에서는 많이 멀고 사거리에서도 안쪽에 있는 작은 카페이다.
전에 어쩌다보니 점심시간에 들렀다가 가득가득차 있는 사람들을 보고 바로 돌아 섰던 카페인데
오늘은 드디어 도전에 성공하게되었다.
너무너무 추웠던 2월에 여기 가보겠다고 아침부터 나서서 놀다가 점심 전에 카페를 떠날수 있었다.
덕분에 이 곳이 처음에 추구했던 바에 더 가까울 것 같은 아늑하고 편안한 카페를 즐길수 있었다.
크게 두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 카페의 안 쪽 구역에 자리를 잡았다.
바깥 구역도 사람은 두명 밖에 없었지만 2인용 테이블과 의자들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던 밖과는 달리
소파가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원목 대형 테이블이 가운데 놓여 있던 내부 구역이 아무래도 더 끌렸다.
전반적으로는 톤이 맞춰져 있지만 테이블과 의자들의 구성이 다채로워서
하나하나 뜯어보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 몫했다.
전체 가게가 가지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전등과 컵까지도 집에 가져가고 싶은 소소한 마음이 약간 드는 곳이였다.
음료는 욕심을 내서 먹어보고 싶은건 다주문했다.
다들 에스프레소 3샷정도는 드시잖아요.
메뉴는 살라토, 부로, 에스프레소 이렇게 3가지를 주문하고 캐논시니를 함께 주문했다.
살라토 caffe salato 는 에스프레소에 크림 우유, 솔티카라멜, 당을 넣은거고
부로 Caffe burro는 에스프레소에 버터크림이 들어간다고 한다. 신기!
그리고 베이직한 맛이 궁금해서 에스프레소 까지 세가지를 주문할수 밖에 없었다.
카페인만 아니라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를 시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고심해서 가장 취향에 맞는 것들로 골랐다.
오늘의 첫입이였기때문에 같이 먹을수 있는 것으로 캐논시니 cannoncini 를 커스타드 custard로 주문했다.
쇼케이스 안에 궁금한 small bites의 음식들이 꽤나 있어서 정말 빵한입 에스프레소 한잔을 시전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였다.
한국에 어울리지는 않더라고 어쩐지 서서 먹을 수 있는 바나 바테이블들이 있으면 더 좋을것 같은 느낌이였다.
주문을 하고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모든 것이 한꺼번에 나왔다.
모든 것은 다 합격점!!
에스프레소로 시작했는데, 요즘은 설탕이 들어간 에스프레소의 맛도 잘 즐기고 있지만
오늘은 처음 먹어보는 곳이니 곧 잘 하던 대로 그냥 스트레이트로 마셔보았다.
크리미함과 진득함이 퍼져나오는 느끼이 좋아서 먹는게 에스프레소인데 딱이였다.
가끔 물만 있는 거 같은 느낌으로 먹게 되는 에스프레소도 있는데 크레마 느끼면서 딱 먹을수 있어서 좋다.
살라토는 솔티카라멜이 잔에만 붙어 있어서인지
생각보다 달지 않고 짜지도 않고 적당했다.
오히려 콘파나에 약간 설탕 찍어 먹는 느낌이라서 신기한 잔이였다.
버터크림이 들어간다는 것부터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부로는
버터크림 답게 다소 느끼한 맛이였다. 그렇지만 한잔으로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을 것 같은 잔이였다.
잔은 역시 쌓아주어야 맛!
동네 까페 같이 생긴 카페라서 집 근처에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다.
그리고 위치가 어려워서 자주 찾아가기는 어렵겠지만
자주 생각나게 될 에스프레소바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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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디스에스프레소바 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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