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침 운동을 끝내고서 알렉산더 커피를 찾았다.
아침에 시간도 여유도 있어서 남이 내려준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었다.
https://walkgirl.tistory.com/882
커피 맛이야 당연한 것이지만
새삼스럽게 아침에 아무도 없는 커피 스튜디오 공간이 너무나도 취향 저격이였다.
마주 볼 수 있는 원목 네모 테이블이 쏙 들어가 있는 공간,
통창을 눈 앞에 있는 높은 스탠딩 테이블,
믾은 게스트들을 수용할 수 있게 맞아주는 편안한 길다란 조금더 부드러운 원목 식탁
앞에 보이는 신문과 원두 디스플레이까지 같은듯 다른듯 같은 그런 공간이다.
높다란 이곳의 커피 테이블들은 키가 크신 이 곳 직원들을 위한 높이일것 같으면서도
안에 알차게 모든 도구들이 잘 들어가 있는 것을 보고 있으면
공개 되어 있는데도 정갈하고 작지만 컴팩트한 것이 마음에 드는 공간이기도 하다.
잠시 이 고요하고도 편안한 공간을 즐기니
내 공간에 대한 욕심도 또 다시 커져간다.
까맣고 향이 좋은 커피를 먹고 싶다고 들어왔다가
배가 고파서 쿠키를 고르고 거기에 어울리는 플랫화이트를 결국 골라서
계획대로 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맛있는 아침 한 컵이 되어 주어서
즐거운 아침이였다.
https://www.instagram.com/alexandercoffee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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