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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탄식만 내뱉게되는영화, 본 레거시, 2012

걷는소녀 2012. 9. 14. 18:40


THE BORUNE LEGACY, 본 레거시, 2012



















본 시리즈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 본 아이덴티티를 우연히 보고 그대로 빠져들어서 한번에 세 시리즈를 다 보았던 사람으로써,



사실 주인공이 바뀐 것 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제레미 레너가 한국에서는 에드벤져 이후로 반응이 매우 좋은 배우이긴하지만,,,,

거기다가 여기저기에서 반응이 좋지 않아서 불안해 하고 있었다. 

보지 않을 작정까지 하고 있었지만, 보게 되었다.


본시리즈는 생각하지 말고 미션임파서블을 보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마음을 먹고 영화관에 갔다.










본 얼티메이터와 패럴하게 진행되는 이야기에서 몰입하기가 좋았다.

깨알같이 한두장면이 등장하는 얼티메이터의 영상'ㅅ' 

본이 뉴욕본거지까지 쳐들어가서 부수는 동안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시나리오다.

교차편집 중간중간에 멧 데이먼이 한번 쯤은 나와주길 기대했으나 결국 유령처럼 뉴스를 통해서 속보만 들려주었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나라중의 하나로 한국의 서울도 등장해준다'ㅅ' 

강남역 뒷길을 보는 소소한 즐거움도 시사해 준다. 교포다운 약간은 어색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배우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복잡한 강남역과 지하철 2호선(누가봐도2호선)을 촬영 잘해낸듯!







과학자가 저렇게 순진한척해도 되는 것이라며, 같이 영화본 사람들 끼리 짜증내기도 했다.

아무리 다그쳐도 아무것도 모른다고 자기는 과학만 했다며 소리지르고 눈물흘리는 이여자. 

자신이 무슨짓을 하고 있었는지 모를수는 있지만, 그렇게 똑똑한 여자가 일이 이렇게 굴러갈때는 

일의 사태가 어떻게 된 것인가 파악하고 머리 굴려서 움직일 생각은 안하고 순진한척만 하고 있으니 후.







초반에 면도를 안 한 제레미 레너에서 나는 정진영을 보았다.

사진 다시봐도 눈매랑 앙다문 입이 비슷한데가 있다. 덕분에 몰입 힘들었다. 사극톤이 나올 것 만 같은 표정;;

캐릭터 자체가 나쁘지는 않지만, 스파이 다운 면모라곤 보여준 것이 없고 액션 씬 뿐이니 그런 면에서는 실망. 

jason bourne의 카리스마를 따라기가 역시 힘들다. 

맷데이먼의 팬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약하게 생긴 편이라고 생각했지만, 본시리즈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던 배우이기에

더더욱 맷데이먼과 비교가 된다. 제레미 레너에게는 그를 최근 최고의 대세로 만들어 준 영화이니!











이영화에서 정말 실망한것은 본 시리즈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파이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던지

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않았으며 거대한 음모의 맞서는 캐릭터의 비장함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본이 겪던 환영을 비슷하게 재현했지만, 본과 같은 거대한 흑 역사가 있는 것 같이 꾸며 놓고는 아무것도 보여주지도 않았다.


모든 액션을 추격씬에 몰입한 나머지 추격씬만 쓸데 없이 길어지고 그 끝은 어이없이 끝나버린다.

추격씬 자체가 나쁘지는 않고, 약션은 아이디어의 도합체라고 보기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앵글을 현지인들의 버스나 차 안에서 잡은 것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그냥 거기서 끝이 난다는 것이 참. 실망스럽게 그지 없게, 허무하게, 정부의 손아귀에서 그냥 벗.어난다.

엔딩 음악이 이상한 곡이 이상한 타임에 흐른 것이 이 영화를 보고 나가서의 찝찝함을 야기 한 주 원인이 되겠다.












한줄 결론

- 보지 말자. 미안해 제레미 레너


+ 여행가고 싶다. 마닐라도 좋은 곳이다.















본 레거시 (2012)

The Bourne Legacy 
6.3
감독
토니 길로이
출연
제레미 레너, 레이첼 웨이즈, 에드워드 노튼, 조앤 알렌, 앨버트 피니
정보
액션 | 미국 | 135 분 | 201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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