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
Lumix GF2
@peru, huaraz
별것없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풍경이 있다
분명 해는 하늘 뒤로 넘어가고 있는 중이였고 친구들과 헤어져 외로운 하루였는데도
더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어보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해의 위치를 맞추고 보니
마을 전체가 고요하고 평화롭게 느껴졌다.
남미의 모든 국가가 카톨릭이라 온 사방에 iglesia로 넘쳐 질리기도 하고
몸에 안 맞는 옷을 입고 있는 마냥 종교가 이질적으로 느껴지기만 했었지만
잠시나마 이 교회가 마음의 평화를 주는 곳으로 느껴졌다
실제로 그곳의 모습과
내 기억 속의 모습과
사진 속의 모습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서
사진은 자신만의 매력이 있다
한 장소를 완전히 다른 곳으로 만들 수 있으니
반응형
'렌즈속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share your love / 와라즈, 페루 (0) | 2012.10.16 |
---|---|
Sweeties hide n seek /Cats (0) | 2012.10.05 |
추석 한강의 노을, 2012 /Seoul (0) | 2012.10.01 |
남산 산책하기 /서울 (0) | 2012.09.29 |
* Hello! Hola! (0) | 2012.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