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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여전히 맛있는 [심야식당 기억] / 이태원 해방촌

걷는소녀 2021. 10. 15. 17:30

 

 

 

 

 

 

 

 

 

 

겨울에 다녀온 이후로 가지 못했던 우리 부부가 사랑하는 식당, <기억>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여름의 <기억>은 창문이 활짝 열린 곳일것만 같았다.

 

 

일단 도착한 곳은 아주 살짝~ 구조가 바뀌어서 술 냉장고가 더 있고

테이블이 바뀌면서  'ㅜ' 모양의 구조로 바뀌면서 한 팀이 더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겨 있었다. 

 

 

오랜만에 온 우리에게 사장님은 4인석 좌식 자리를 내어 주셨다.

좌식 자리의 그림도 바뀌어 있었고 다다미 형태도 바뀌어 있었다.

 

옛날의 <기억>인것 같으면서도 소소하게 변화를 가지고 있었다. 

 

 

 

 

 

 

새로운 메뉴판이 등판하였다.

인스타에서 구경하고 아직 먹지 못했던 애들도 있어서 새로운 메뉴들도 있어서 추천을 받아서 먹고 싶은 것들을 주문했다.

메뉴판을 보고 있으면 먹을 것에도 사장님 진심이시지만 술에도 제법 진심이시라는 걸 알 수 있다.

 

 

 

https://www.instagram.com/hbc_memories/

새로운 메뉴 구경과 예약 문의는 인스타에서 가능해요~

 

 

 

 

 

 

 

 

 

 

 

 

 

 

 

 

오늘의 시작은 일단 추천받은 술로 시작했다.

오늘은 왜인지 좋은 것을 먹고 싶어서 사장님께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여름 한정 일본 술이 있다고 해서 냉큼 주문했다.

한정판은 또 못 참지 .

 

 

 

 

 

 

 

 

 

 

 

 

 

 

계절 음식들로 에피타이저를 준비해주시기 때문에 이번에는 토마토 절임(?)이 귀엽게 서빙되었다.

콩알 같이 작고 하찮은 에피타이저지만 입맛을 돋우는 본연의 역할은 충분히 잘 해내는 토마토이다.

 

 

 

 

 

 

 

 

 

 

 

 

우리가 항상 주문하는 메뉴는 계절 사시미

집 근처에서 장사할때도 우리가 가장 애정했던 것은 이런 일인 사시미가 존재해서였다.

그리고 이집 계절 사시미는 부실하거나 적당한 회가 나오지 않고 항상 좋은 생선과 좋은 부위들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맛이 없는 젓가락은 한입도 없다. 그래서 항상 포기할 수 없는 접시이다.

 

 

 

 

 

 

 

 

 

 

 

 

 

 

 오늘의 사장님 추천 메뉴로 고른건 <기억솥밥> 

밥을 많이 안 먹는 우리 부부이지만 솥밥은 정말 맛있을것 같아서 선택해보았다.

 

 

다시 사진을 봐도 정말 먹음직 스럽게 생긴 솥밥.

비벼주시기 전에 사진 찍을 용으로도 솥밥을 한 번 구경 시켜주신다.

비비지 않고 생선을 조금씩 잘라서 먹기만 해도 맛있을 것 같이 생겼는데

비비고 나니 그것도 향이 더 퍼지면서 또다른 맛있는 모습을 또 변했다. 

 

 

 

 

 

 

 

 

 

그리고 나머지 메뉴는 안키모호소마끼.

이건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것 같은 마끼였다.

아구간을 토핑으로 올려놓은 마끼라니!!!!!

그리고 나온 비쥬얼을 보니 인스타에서 보던 사진 보다도 더 맛있어 보이는 것이 나왔다.

산처럼 나온 아구간을 잔뜩 올려서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아구간 이름만으로는 거부감을 느낄 사람들이 많을 것 같지만, 원래 제일 맛있는 것이 남의 내장이 아니던가.

그리고 생선 내장처럼 맛있는 것도 별로 없다. 곱창과 부속고기 매니아인 나이지만 이런 것들은 확실히 맛있는 같다. 

흥분은 잠시 넣어 두고라도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도전 해보시길 바란다. 

 

 

 

 

 

타마고아나고도 궁금했지만  우리의 위장 사이즈에는 한계가 있고

무식하게 많이 먹고 살찌우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였던 관계로 참기로 했다.

정말 오랜만에 해방촌에 찾아와서 일찍부터 먹고서 적당한 시간에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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