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서 횟수로 가장 많이 먹은 것을 치자면, 감자일 것 같지만,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먹은 것을 들자면 이 엠빠냐다empañada 이다. 남미의 만두라고 표현 되는 이녀석은 안에 만두처럼 여러가지를 다져 넣고 구운 빵이다. 그리고 남미를 떠난 이후에 가장 많이 생각나는 간식이다. 다른 음식들도 맛있고 대체로 항상 잘 먹었지만 지금도 먹고 싶고 저렴하게 배를 늘 잘 채웠던 건 이 엠빠냐다 이다. 길에서 이 녀석을 사서 붕어빵마냥 종이 싸서 먹던 그 기억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