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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어른이

성취감도 의욕도 목표도 없는 요즘은그간 한 것들로 현실을 간신히 유지하고 살고 있는 바보 처치 물건이 된 것 같다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무언지도, 그렇다고 철들지도 못하고, 성장하지도 못하고중간계에서 탈출 포트를 잃어버려서 떠돌고 있는 바보 어른이가 된 것 같다. 이런 상태들은 옆에 있는 사람들도 좀먹어 갈텐데태생적으로 bright and shiny한 상태가 아닌 사람으로서혼자서 온전히 좋은 상태로 나를 뒤집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거 같다. 이럴때는 나를 굴릴 트리거를 걸어줘야하는데 요즘은 그게 무엇인지 조차 모르겠을 정도로 게으르고 늙어버린것 같다. 역시 잡 생각들이 가장 많이 날아 들어와서 꽂히는 타이밍은 몸이 아픈 전 후인 것 같다. 언제쯤이면 안 골골 댈수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기에는 점점 더..

FLY.

2o12/o5 Lumix GF2 @ Poz du Iguaza Brazil Fly. 미래가 조금 무서운 줄은 몰라도 세상이 아름다운 것만은 자명하니깐 날아올라서 그 세상 속으로 들어가야한다. 조금의 용기만 있으면 볼 수 있는 그 세상을 위해서.. 힘찬 날개짓일 필요는 없다. 작더라도 용기있는 한번의 날개짓. 본 사람만이 세상이 아름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테니깐, 한번해보자. 단 한번의 날개짓이라도.

렌즈속 세상 201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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