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번재 주말. 아침 일찍 부터 시작하는 JTBC 서울 마라톤 2022 아침 일찍 부터 시작한다는 사실에 추위와 나의 컨디션이 가장 걱정 스러웠다. 일찌감치 도착했던 패키지는 미리부터 확인해보았다. 그 사이에 살이 쪄서 옷이 안 맞지는 않은지, 빠진건 없는지 말이다. 옷과 번호표 이외에도 암슬리브와 마사지젤, 테이프가 있었다. 옷걸이 걸어서 보이는 곳에 걸어두고서 대회날을 기다렸다. 예상하고 걱정한대로 11월의 아침은 지금까지 참여해봤던 어떤 10K들과 달리 꽤나 추웠다. 아마 러너들은 좋아할만한 날씨가 아니였을까 싶다. 11월이라 상암에 도착했을때는 해가 뜨기 직전 정도였다. 이미 생각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코로나 이후라서 그런건지 새삼 스럽게 이전에 갔던 어떤 러닝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