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peninsula 2020 부산행도 서울역도 안 봤지만 돌아오는 영화 반도는 한 번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에 Screen X로 예매해서 관람했다. (스크린 넓고 신기하다!.) 덕분에 영화관도 오랜만에 갔다. 가기 전에 이미 평이 별로 안 좋아서 불안불안했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왜 이렇게 만들었나 싶은 영화였다. 지인들에게는 후반 20분은 그냥 안 보고 나오는걸 추천 해 주었다. 하지만 한국 좀비 영화로써는 정말 잘만든 영화였다. 연출이며 배우들의 연기 하나하나 무엇 하나 아쉬울 것 없었고 지루할 틈 없게 만들어낸 영화였다. 몰입감도 높고 긴장감도 높아서 기대 이상이라고 생각하면서 영화 내내 집중했다. 마지막 20분만 아쉬울뿐이다. 갑자기 한국적인 신파감성을 쥐어짜냈달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