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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We Run Seoul, Nike

걷는소녀 2012. 10. 29. 01:46


















WE RUN SEOUL


2o121o28














nike의 행사 we run seoul.

3만명 제한으로 신청시작하면 바로 매진 되어버리는 티켓을 클릭클릭해서 구했다. 많은 우려 속에 죽을 수도 있다는-_- 이야기까지 들어가면서 드디어 여기에, 혼자 왔다.

여럿이 와서 같이 놀면 더 없이 좋겠지만,, 사람도 없고,, 그래도 하고 싶으니깐,, 나름 내인생의 기록(?)이 될테니깐,,








3시 30분에 A팀이 달리기 시작하는 행사는 광화문에서 시작해서 여의도 공원에서 끝이 난다.

여의도 공원에 일찌감치 와서 옷을 갈아 입고 짐을 맡기면 일회용 교통카드까지 나눠준다. 광화문까지 지하철 타고 가라고,,

한번에 갈 수 있는 오호선인데다가 서울의 중심부를, 시내를 가로 질러서 달리는 올해의 코스는 정말 최고인 것 같다!






3만명에 대한 감각이 없었는데, 여의도며 광화문을 매운 사람들을 보면서제법 많은 숫자라는 걸 채감 할 수 있었다;

티셔츠를 입은 수 많은 사람들이 같은 방향을 향해서 돌아다니는건 무섭기 까지 했다.

11시부터 부스들이 시작되었으니, 일찍부터 광화문에서도 행사를 제법 했을것이다. 친구가 있더라면 같이 가서 구경도하고 놀면되겠지만,

나는 혼자 달리니깐 시간 맞춰서 모든 곳에 도착하게끔 움직였다^_^


광화문에 도착했을때 제일 먼저 들리던 것은 붐의 목소리. 역시 딱 듣는 순간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범상치 않은 목소리의 소유자 .

3시 20분경에 도착해서 곧 A팀이 출발할 참이였다. 마지막 인터뷰를 하고 카운트 다운을 하고 달리기 시작했다. 

나도 슬슬 뒤로 가서 줄에 합류할 준비!
























광화문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져 서대문- 충정로를 따라 남쪽으로 달린다. 애오게와 마포역을 지나고 나니 드디어 다리 시작 부근에 5km표시가 보인다.

안되도 5km는 달리자고 생각했던 목표 완료! 막상 다리위에 올라가고 보니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부는게 기분이 너무 좋았다.

추위 걱정 정말 많이 했는데 너무나도 맑고 청아한 날이라서 감사할 따름이였다. 그대로 기분 업 되어서 다리 위에서도 계속 달렸다. 뭔놈의 다리가 이리 길어! 라고 생각하면서,

백야.를 달리는 느낌도 들면서 여러모로 달리기를 잘했다는 생각!

여의도에 접어 들고 7km을 보고 나니, 오기가 생기기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달리지뭐! 얍얍! 마지막 코스는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갔다.

코스가 이리 저리 변하고, 좁은 데다가, 터널안은 나이트로 꾸미기도 하고, 공원을 벗어나자마자 엔딩이 나타나서 가뿐하게 완주 :)











언능 나눠주는 매달 받고, 러닝 칩(기록을 전송하기 위해서 모든 러너에게 대여 했던 칩) 반납하고 간식 받고 나니

해는 저물어가고 땀은 식어가서 추워지기 시작했다. 얼른 짐도 받아서 옷부터 입고 여의도 공원을 빠져 나갔다.

다른 건물 화장실가서 옷 갈아 입는게 훨씬 편할성 싶어서,, 스타벅스 건물 화장실에 들어가 느긋하게 옷 갈아입고 짐도 정리하고.

결국 해가 지고, 몸의 긴장도 풀리고 나니 너무 힘이 들어 커피의 유혹을 뿌리 치지 못하고 앉아서 나눠준 간식과 함께 냠냠.

그러고 버스를 타니 어느새 7시 가까운 시간이 되었다.흐익. 집에 가니 8시… 5시 조금 넘어서 결승선을 통과한 것 같은데 어느샌가..





몸을 조금 축낸것 같기는 하지만 보람찬 나이키 런^__^ 내년에도 달릴수 있으면 좋겠다!!




(메달! 그리고 고생한 나의 발)









이것이 오늘의 달리기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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