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1_ to CHILE
3주만에 국경을넘다 Adios,나의 아르헨티나
5월1일부터 시작하면 정확하게 3주만인 21일째에 국경을 넘어서 칠레로간다. 3주나 아르헨티나에 있었다. 그런데도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아직도 아쉬움이 너무너무 많은 아르헨티나. 거꾸로 여행을 했다면 좀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을끼? 이과수 폭포도 맞고 푸에르트 마드린에도 가보고, 펭귄은 여전히 못보더라도 스키는 탈 수 있었을까? 알 수 없다. 한가지 더 아쉬운거는 너무 비싸고 시간도 많이 걸리니 외롭고 추울꺼라는 생각에 국경을 통과하는 투어를 안한것을 후회하며 국경을 넘는다. 차라리 san martin에 가지 말고 국경을 넘는 투어를 하게는 훨씬 나았을 거라는 생각. 에효.. 가격은 물론 국경투어가 더 비싸겠지만..ㅠㅠ 아저씨한테 물어보고 뭐가 낫냐고 물어보고 결제할껄 그랬나? 그것도 잘 모르것당~ 어쨌든 국경의 산의 함박눈을 맞고 이렇게 눈이 가득하고 눈에 아침 햇살에 반짝거리는 상태일꺼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 별수 없는 법.
하지만 사진 볼 수록 안타까운것도사실!! 저 눈속에 쌓인 호수를 건너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이런 생각은 칠레의 빨간날이라는 것을 안 순간 더욱 나를 슬프게 만들었다ㅠ이럴줄 알았으면 밤에 도착하는 관광코스로 오지ㅠㅠ
** 버스라서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눈이 무려 아침 햇살에 반짝거리고 있었다고+_+
어느샌가 자다 깨다 하다보니 칠레의 국경까지 도착
혹시나 싶어서 검색해본 google maps에 의하면 아르헨 출국 도장은 국경오기 전에 찍고 칠레 입국도장은 국경을 넘어가서 찍는 듯했다.
칠레에 반입 안되는 것들!
보통 조심할게 과일이라고 하니.. 간식거리로 들고간 과일은 죄다 걸리니 조심! 우리는 누군가가 걸린듯했는데,, 벌금이니 작성이니 이런거 없이 지나갔다. 아마 내가 본 것이 우리 팀께 아니라 다른 팀꺼였던 것 같다. 지난번 국경 통과처럼 x-ray를 통과할 줄알았던 짐은 멍몽이가 냄새 맡고 지나가는걸로 검사가 이루어졌다. 우리가 들고 있는 짐을 모두 내려 놓으면 멍뭉이가 한번 쓱 지나가면서 맡고 짐칸의 짐도 모두 꺼내서 멍몽이가 냄새 맡고 짐칸 안에도 들어갔다가 오고 버스안에도 들어갔다가 온다. 이놈 이래도 별로 등치도 안크고 상당히 순해서 애기들이 만져도 반응하지도 않고 이끄는 아저씨가 하자는 대로 검사도 제법 잘한다.
한번 걸리면 무시무시한 벌금에다가 시간도 지체되니 긴장감이 도는것은 어쩔수 없는일. 검사하는 사람보다도 버스 기사들이 가장 여유로운듯. 매일 같이 이 국경을 넘어대면서 일하고 있을테니 말이다.
수고한 오늘의 멍뭉이
귀찮아하는거 같은 녀석이지만 나름 잘 찾는거 같다. 나의 마가린은 빵과함께 국경 무사 통과ㅎㅎ 가방도 랜덤하게 좀 열어보라고 하는것 같기는하지만,,(나는 열어보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기준도 잘 모르겠고) 멍뭉이녀석 많이 귀엽다. 멍뭉이 이끄는 아저씨를 무진장 좋아하고 순하고 말 문진장 잘 듣는 녀석이였다ㅎ 이끄는 아저씨에게는 좀 작은 사이즈라는게 문제지만ㅋ 나름 둘이 잘 어울렸다.
요로코롬 짐을 일단 다 꺼내서 확인한ㄷ.
국경을 넘으로 눈으로 뒤덮힌 아르헨티나의 국립공원과 다르게 푸르고 푸르고 푸르다.
그래도 국경은 투어를 하면서 넘을껄 이라는 생각은 끊임 없다. 사람들에게 백번 추천할 것이 하나더 생겼다.
마지막 버스와 달리 행선지가 멀지 않아서 금방 도착한다. OSORON까지만해도 11시반에 이미 도착했으니 말이다.
핸드폰도 CLARO CHIL이라고 뜬다. 이제부터는 CHILE다!
### 간략정보.
1. 바릴로체에서 칠레로 가는 버스는 아침의 7시반차가 전부인듯하다. 몰론 내가 탄 버스가 모든 곳을 정차하지는 않았지만(그래서 더더욱 빨리 도착한 것 같고) 이 버스가 가면서 대체로 몇군데 정차하면서 푸에르트 몬트로 향하고, 위로가는 버스는 주로 오소론에서 갈아타는 것 같다. 푸콘가는 직행도 한군데 뿐이 운행 안하고 오소론에서 갈아타던 것을 보면 대부분이 그런것 같다. 참고하시길.
이말은 투어가 아침도 더 늦게 시작하고 볼 것도 많다는 뜻과도 통한다. 발릴로체 - 푸에르트 몬트는 꼭 투어로 넘자!! 시간은 6~8시간 정도 차이나는 것이지만 그만큼 하루가 아름답고 알차질 것이다.
2. 칠레의 국경. 어려운것 아닙니다. 너무 긴장할 필요는 없지만, 절대 걸리지 맙시다/
'바람: Americas > Chile,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Y 27: 맛보기 자전거 사막질주, San Pedro de Atacama (0) | 2013.02.05 |
---|---|
DAY 27: 완전 신나는 SAND BORDING!!!!!!! (2) | 2012.11.28 |
DAY 21; 푸에르트 몬트 Puerto montt 발을 딛다. /chile (0) | 2012.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