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18 출발하는 날 = day 0 = 출발 전부터 정신줄 놓는 날
떠나는 날 아침
9시에 시험을 본다. 끝나고 선생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집으로 달려간다.
가방을 둘러 메고서 공항 버스를 어서 탄다. 2시..
제대로 못 자고 아침부터 우다다다 거린 탓에 버스에 타서 그대로 잔다
눈을 뜬다 4시를 향해가는데 아직 공항에 도착하지 않았다.
4시 조금 넘은 시간 공항에 내려서 일단 겨울 옷을 맡기러 공항 끝까지 간다.
옷을 더이상 맡아주지 않는다고 한다. 다음 곳으로 가기 전에 가까운곳에 있는 미리 신청해둔 유심을 먼저 받아서 챙긴다.
반대쪽 공항 끝까지 간다. 옷을 맡기면 8만원이라고 한다. 뭐라고라....
결국 안 하려고 했던 지하로 내려가 가장 가까운 찜질방에다가 옷을 맡긴다.
다시 쫓아 올라와서 얼른 체크인하고 통과통과하러 들어간다.
들어가서 보내 안에 있는 환전소들은 멕시코 패소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다.. 아..
열심히 뛰어서 하나하나 해결했는데도 불구하고 해결 되지 않는 문제로 공항 일이 끝나버린다. 아..
결국 밤 12시에 내리는 멕시코 시티에는 현지 돈 없이 가야해서 불편하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서 비행기를 탄다.
공항에서 그냥 기다리는 정도가 아니라 늦을 까봐 뛰어다녔더니 정신 줄이 쏙 빠지고 졸립고 피곤했다.
시작부터 난리 부르스를 치는 이번 멕시코 여행!!
나의 짐을 다 쏟아 담은 12키로 짜리 나의 세미배낭
캐나다에서 환승하면서도 비가 부슬부슬
기다리는 시간도 6시간.. 그간추위와 졸음을 밀어내면서 환승을 기다린다.
비행기에서 매우 잘 자는 사람이지만, 가운데 자리에서 매우 좁아서..
제대로 자지도 못한 상태로 왔었더니 정신이 헤롱헤롱하고 너무 힘든 상태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쭉 빈자리로 된 좌석으로 바꿔준 게이트 승무원님 감사합니다.
캐나다에서 멕시코로 가는 동안은 누워서 잤다.
그래도 힘들었지만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졌었다.
비내리는 캐나다에서 잠들어서
어둠이 완연히 내린 야경이 끝 없이 펼쳐진 멕시코로 들어왔다.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한 시점 부터 멕시코 시티라고 생각하고 잠을 깨우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끝도 없이 계속해서 가서 당황 스러웠던 멕시코 시티의 경계
내가 멕시코를 너무 만만하게 본 것인지 한때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잘 살았던 나라의 수도는 정말 거대 했다.
공항에 도착해서 이번 여행 시작에서 하는 마지막 바보 짓을 해주었다.
밤이라는 사실과 무섭다는 생각에 첫번째 보이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해버리고
첫번째 보이는 택시 가게에서 택시를 예약했다.
50페소는 손해 본 환전...
택시는 그냥 첫 번째 가게에서 끊고 나왔는데 나오는 길에 아직 열린 많은 택시 예약소들이 있었다.
이곳에서 가는 곳까지 택시를 예약하면 티켓을 끊어주고 밖으로 나오면 기다리는 택시기사에서 티켓을 주면 된다.
물론 전자 시스템은 아니라서 어디 가는지 기사한테 다시 이야기해주어야한다.
airbnb라서 사람 사는 주소였던 나의 숙소는 길에서 하나하나 찾으면서 가야했다.
그래도 열심히 찾아준 택시 기사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일단 자는 걸로 하고 숙소에 누웠다.
정말 구시가지의 옛날 건물의 작은 방에 누웠다.
나름 airbnb답게 꾸며 두긴하였다.
첫날밤 잠을 이제 청해봅니다.
정신 없고 난리치고 바보 짓 많이 했지만,
이제 시작하는 여행!
Mexico 여행하기 20170181-20170131, Day 0 leaving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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