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Europe/Bulgaria, 2017

불가리아탐험기) 출발, 도하, 소피아, 30시간의 기록

걷는소녀 2017. 9. 2. 23:43


불가리아탐험기) 출발, 도하, 소피아, 30시간의 기록

20170808 DAY 0 leaving,,, Doha,,,, 










밤 12시 비행기

qatar 카타르 항공을 떠나고 떠나는 날입니다..

밤에 찬란한 달을 비행기 안에서 보면서 예쁘다 생각하며

야경이 펼쳐진 카타르의 도하에 내린건 새벽 4시 20분!














도하 공항에 대표 상징물인 곰돌이가 한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

생각보다 게이트가 많고 복잡해서 그런지 면세점이 많고 크다는 생각은 안든다

오히려 아랍에미레이트 타고 갔을때가 더 뭔가 많고 화려했던거 같다.











오늘의 핵심은 10시간 가량 경유하는 나의 도하 투어 신청!!

중앙에 가까운 어딘가에 이렇게 시티 투어를 신청하는 창구가 있다.

처음에 너무 일찍 공항에 내렸는데 몇시에 여는지 몰라서 헤맸었는데,

6시부터 접수를 시작하고 첫 투어는 9시부터인데 8시에는 투어 장소로 모이라고 한다

어쨌든 입국 심사하고 나가서 투어를 해야해서 빨리 빨리 움직인다.


대한민국 여권은 여기서도 30일 무이자라서 

다른 사람들이 관광 비자 받을 동안 나는 그냥 통과!

 



데스크 위치를 알려주는 직원이 치열하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때는 개미 그림자도 없어서 난 도대체 언제까지 혼자 기다리나 했는데

5시 30분이 되니 10명의 사람이 줄을 섰다.

내 뒤에도 계속 사람이 서서 뭐 이정도 가지고 치열하다고 한건가 했는데

투어를 위해서 다시 나타났을때는 내가 서있을때의 5배도 더 되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충격

이렇게나 많은 사람이 도하에서 장시간 체류를 한단 말이던가

놀것도 없는 공항인데 말이다

어쨌든 별다른 걱정도 기다림도 없이 투어를 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참여 하실 생각이라면 6-7시 사이에는 데스크에 와야 고민 없이 참여할 수 있을 성 싶다.
















투어는 주로 버스 안에서 설명하면서 도시 구경을 하고

한군데 내려서 도시 전경을 보고

시장에 내려서 구경 및 쇼핑을 하는 구성이다.



























온사방에 특이한 글씨와 국왕의 사진이 있는 곳이 신기하고 신비롭긴한데

정말 말도 안되는 더위는 살인적이다.

그냥 아침 9시인데도 헉 소리나는 한여름 한낮의 아스팔트 더위에 숨이 막힌다.

헉헉헉헉헉



저게 말이 41도이지 건조한 도시라서 진짜 정말 고온이 이런거라는걸 체험해 볼 수 있다.

한국 처럼 푹푹 찌는 더위는 아니지만 사람이 말라 죽을 수 있을 것 같은 뜨거움이다.
























다시 여권에 도장 꽝꽝 찍고 공항안으로 들어온다.








귀여운 인스타 인증까지











공항에서 더위를 피해 시간을 떼우고 이제 불기리아로 향한다
















10시간 비행기 후에 10시간 대기 후에 5시간 비행기를 타고서

드디어!!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 sofia에 도착한다.


여기는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면 20분이면 시내 중심 역에 도착한다.

국제 공항이지만 제법 앙증맞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제주 국제공항보다도 작을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김포 공항 정도려나..






terminal 2에서 나오면 이렇게 바로 지하철역 있고

안에 들어가면 기계에 돈을 넣으면 지하철 표를 뽑을 수 있다.

지폐도 받고 동전도 받는다.


불가리아는 유로가 아니니 공항에서 환전을 해야 지하철을 탈 수 있다









단촐 하면서도 작은 소피아 시내를 여기저기 모두 갈 수 있고

한번 탈때 어디까지 가든 똑같이 1.6 Lv(레바)인 지하철

트램도 버스도 거리와 상관 없이 탈때 한번 똑같은 요금만 내면 되는 시스템이다

버스와 트램도 매우 잘 되어 있다고 한다.












 


나의 숙소는 소피아 역에서도 조금 걸어가야하는 곳에 있다.

어느새인가 어스름이 다가오는 시간에 중앙역인 serdica에 내렸다.

인포메이션이 있다는 곳을 먼저 찾아갔는데 보이질 않는다.

6시가 넘어서 닫은건지 내 눈에 안보이는건 보이질 않고 지친다.

그냥 바로 숙소로 가자는 생각에 길을 걷는데, 이건 어째 사람 걷는 길이 아닌거 같은 느낌의 대로 옆 인도를 걷고 길을 꺾어 가서는 드디어 나의 숙소를 만났다.

나는 게스트하우스래서 예약했는데 이곳은 호스텔이라고 되어 있다.

사무실은 4층이래서 짐을 메고 열심히 올라가면서 맨날 여길 어찌 다니나 생각했다.

가보니 숙소는 또 다른 건물이라고 한다.

한블럭을 더 중앙역에서 멀어지고 나서 내 방을 받을수가 있었다.

방들 중에 제일 좋은 방 이었던 것 같다.

공용 화장실을 쓰기 싫어서 그랬던 건데 잘 한 짓이 였던것 같다.

아니면 동유럽 아저씨 같은 사람들과 샤워실도 화장실도 같이 쓰는 사태가 벌어졌을듯;;

여튼 일단 씻고, 일단 엎어졌다

후아----- 이게 이동만 거의 30시간을 사용해서 지친다.




뻗어 있다가 내일을 위해서는 저녁을 먹는게 좋다는 생각과 

숙소가 중앙에서 멀다는 생각과

동유럽인데 밤에 어떨지 모르겠다는 생각들이 어우러진 상태에서

체크인 할때 주인아저씨가 가르쳐준 근처의 식당으로 찾아갔다.


beer 43이라는 식당이였다.



일단 이곳 의 draft beer와 

이곳에서 제일 흔한 맥주인  kamenitsa 큰거 뿐이라 그것과 

얼추 기억나는 불가리아 음식들 중에서 애는 맞을거야 라는 생각으로

pork kavarma 돼지고기카바르마를 시켰다.

이렇게 두개해서 8Lv정도 쓰고 돌아왔다.

역시 동유럽 물가는 정말 싸다








이때부터 고기 먹기의 서막이 시작되었다.

고기 음식이 많은 불가리아에서 먹어봐야하는 음식 리스트가

대부분 고기라서 이고기 저고기 끼니마다 고기질을 했다.





길에 자리 잡은 테이블에 앉아서

고기에 맥주한잔 걸치고

숙소에서 들와서 시원하게 잠이 드니깐 

더 없이 괜찮은 첫날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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