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날은 쉬는 날이니 맛있는걸 먹자고 하였다.고민하던 끝에 주말에는 열지 않는 대한옥에 드디어 가보기로 했다.소꼬리수육으로 이미 유명하고 신랑도 같이 많이 가고 싶어했지만 집에서 아무래도 먼곳에 있고 일요일에는 안하니까 먹기가 원체 어려운 곳이였다. 오래된 업체들로 가득한 건물에 혼자서 새로운 간판을 가지고 있는 식당이 있으니 이제는 지나칠 일은 절대 없을 가게다.메뉴도 복잡하지도 않아서 소맥에 수육을 앉아마자 바로 주문했다. 수육은 바로 나왔고 차려진 모양새와 색만 보아도 군침이 돌았다.수육만이라면 맛깔난 느낌은 없었을텐데 부추무침이 잔뜩올라가 있으니그냥 보아도 너무나도 맛있어 보이고 맛이 바로 상상되는 비쥬얼이였다. 남편과 오랫동안 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