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 강원도 20211004 - 20211006 아침에 일어났더니 고지대에서 타프 없이 직접 맞는 햇빛에 텐트 안에 후끈후끈한데다가 야외는 직사광선 작렬이라서 텐트 밖으로 나가기도 힘들다. 바람은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를 위해서 타프를 치기로 했다. 어제 도착했을때와는 해가 반대 방향이고 강렬해서 풍경을 보는 맛이 또 다르다. 남은 배추밭들에서는 갈아엎기가 한창이다. 남은 배추들이 제법 많은데도 출하 하지 않고 갈아 엎는 중이였다. 아직 김장철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갈아 엎어지는 농작물들이 안타까웠으나 내년에는 더 좋은 아이들이 자랄 땅이 되어주리라 생각해본다. 점심은 짜파게티~~~ 짜파게티에는 역시 파김치지. 우리의 빨간 힐레베르그 타프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뭐든지 빨간 음식으로 나온다. 초록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