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데기 3

안반데기캠핑) 안녕~ 다음에 다시 만나자 /211002-211004

안반데기, 강원도 20211004 - 20211006 다음날 아침에 일어 났더니 구름이 심상치 않다 밤새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더니 아침에는 구름이 머리 위에 깔려 있는 것이 비가 올 것 같다. 일기예보도 오후 비를 예고 하고 있어서 원래는 느긋하게 돌아가려던 계획은 바로 돌아가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빠른 속도로 정리하고 뒤에 있는 고루포기산 정상에 올라보기로 했다. 정상은 우리가 정박하는 곳에서는 100미터 남짓밖에 안 떨어져 있었다. 우리에게는 그래서 뒷산도 아니라 뒷길 산책 정도로 갔다 올 곳이였다. 다른 길들을 따라서 주변을 등산하는 것도 제법 재밌을것 같았다. 1200M를 다 걸어 올라올 필요는 없는 거니까! 다음에는 등산 코스도 한번 따라가는 걸 생각해 보는 걸로! 주변에서 가장 높은 정상이였..

안반데기캠핑) 여유로웠던 초가을의 둘째날 /211002-211004

안반데기, 강원도 20211004 - 20211006 아침에 일어났더니 고지대에서 타프 없이 직접 맞는 햇빛에 텐트 안에 후끈후끈한데다가 야외는 직사광선 작렬이라서 텐트 밖으로 나가기도 힘들다. 바람은 힘들지만 그래도 우리를 위해서 타프를 치기로 했다. 어제 도착했을때와는 해가 반대 방향이고 강렬해서 풍경을 보는 맛이 또 다르다. 남은 배추밭들에서는 갈아엎기가 한창이다. 남은 배추들이 제법 많은데도 출하 하지 않고 갈아 엎는 중이였다. 아직 김장철도 안되었는데 벌써부터 갈아 엎어지는 농작물들이 안타까웠으나 내년에는 더 좋은 아이들이 자랄 땅이 되어주리라 생각해본다. 점심은 짜파게티~~~ 짜파게티에는 역시 파김치지. 우리의 빨간 힐레베르그 타프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뭐든지 빨간 음식으로 나온다. 초록색 ..

안반데기캠핑) 백패킹에서 오토캠핑으로 바뀐 첫번째 안반데기 /211002-211004

안반데기, 강원도 20211004 - 20211006 오랜만에 3일 이상 여유가 생겨서 캠핑을 가기로 했다. 드디어!!! 가을 캠핑!!!! 8월 부터 계속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날이 선선해 졌는데도 한번도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고심 끝에 고른 곳은 오랜동안 나의 위시 리스트인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검색해보면 차박도 많지만 백캠핑이 가능해서 이번에는 셋팅을 바꾸어서 백패킹을 해보기로 했다. 나의 비루한 체력이지만 차로 거의 다 올라갈 수 있는 곳이니 가능할 것 같아 보였다. 드디어 셋팅해보는 나의 미스테리 렌치 백팩 중고로 구매한 이후에 한번도 셋팅해 보지 못했었는데 이제 둘이 세트로 한번 해본다. 제일 작은 여성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짧은 나의 상체 때문에 허리와 어깨의 길이 쉽지 않다. 어쨌든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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