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의 일정은 다이빙이다. 둘째 날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새벽 2시에 잠이 들었고 기상 알람은 6시 였다. 우리의 밤은 4시간 뿐이였던 것이다. 둘째 날이라는 표현 보다는 첫째날의 연장선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시간이다. 신랑과 나 둘다 만장일치로 다이빙을 하게 되면 빨리 해버리자는 생각으로 첫날 무리해서 일정을 잡았다. 나에게는 3번째 해외 바다 체험이다. 픽업이 7시로 약속되어 있어서 준비에 맞춰서 6시에 알람을 맞춰 놓았는데, 못 잤다는 생각과 가야한다는 압박 때문인지 알람보다 일찍 깨어나고 만것이다. 수영복을 입고 필요한 것들을 챙겨서 7시 픽업을 기사를 만났다. 30분 정도를 차를 타고서야 샵에 도착했다. Aqua Bali 라는 샵이다. 샵은 구글에서 검색해서 있는 샵들의 평가와 등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