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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이태원 지구촌 축제

걷는소녀 2012. 10. 15. 01:08















201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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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헤어진던 순간까지도 두사람만의 농담을 하던 남자.

매일 같은 행동을 해서 죽을때가 되었을때 평생의 한번의 농담을 하기 위해 준비하던 남자.

안타깝기 그지 없는 사람.

엉엉 울면서 자신의 감정을 어쩔줄 몰라하던 여자보다 백배 쯤은 더 아픈 사람이 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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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계속 배우고 싶다. 비용도 만만치 않으며 시간 투자를 제법 많이 해야한다는것이 문제.

언어의 특성상 계속 노출되지 않으면 다 까먹는 것도 문제.

중급 특강을 듣고 싶지만, 월화수목을 4주씩 다니면서 배운것도 다 습득하려면;ㅁ;

나 같은 언어 젬병에게는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한다. 근데 계속 배우고 싶다고!!

완벽한 이과생으로써 언어 이 정도로 애정을 느끼기 정말 쉽지 않은데, 배우면 어려운 것도 사실인데

매력도 있을 뿐더러, 이 언어 제대로 한 번 사용해 보고 싶다. 언어를 배우는 것과 말로 하는것은 또 다른 이야기라…

Hablo españ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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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긁어서 아프다.. ㅠ__ㅠ 자고 일어나면 괜찮으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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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없었던 거 같은데도 길 위아래로 걸어다니면서 팟타이 먹겠다고 줄서서 누들 박스와 맥주에 즐거워하고

뱅글뱅글 돌아서 버스를 타고 환승도 하면서 추위에 떨어보기까지 하는 오후가 소소하고도 즐겁다

그래서 우리의 코스는 데이트 코스도 아니고 관광객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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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왜 지구촌 축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특별히 중동과 아시아가 주를 이루는 내용이였던 것 같은데,,,

음식하는 곳들도 주변에서 나온 것이 많고 한국 가판이 월등히 많은 것을 보아서는, 지구촌 축제라고 할 필요는 없었을 것 같은데,,

street DJ party할때는 지구촌 한마당이였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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