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생활모음집/일기 혹은 낙서장

Special Day] We Run Seoul★

걷는소녀 2012. 10. 29. 02:50





2o121o28 




결전의 그날이 드디어 밝았다. WE RUN SEOUL 10K

달리는 그날이다! 나름 하던 걷기와 운동의 강도를 살짝 올린지는 조금 되었지만, 10K를 달리기까지 포함해서 완주 한적은 아직 없었다.

달리기를 한날은 기운 빠지는게 겁이 나서 8키로 정도로 줄여서 움직이고 걷는 날은 13이상도 걷고는 했으니깐, 그런날은 시간은 올래 걸려도 힘들지는 않으니..

어쨌든 처음으로 작정하고 10K를 가는날! 그래도 아주 겁나거나 힘들꺼라고 생각지는 않았던 것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휩쓸려서도 하고 오기 생기고 경쟁심리도 생겨서 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충분히 할 수 있을꺼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오기로 10K를 한번도 걷지 않고 다 달리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오홍'ㅅ' 7K쯤 뛰고 나니 더 이상 멈출수가 없어서 오기로 달렸다

완주도 했고 결과도 1시간 2분 49초로 결과도 만족 스럽다'ㅅ' 잇힝~ 1등은 35분이라는데… 미치지 않고서야…ㅋㅋㅋㅋ

오늘 생각보다 날씨도 좋고, 하늘도 예쁘고, 해도 뜨고,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춥지도 않고 너무 덥지도 않고

보통 조금만 뛰어도 너무 더운데 그렇게 까지 덥지는 않았아서 달릴맛도 났다. 물론 얼굴은 터질듯이 빨게 졌겠지만ㅋㅋㅋ( 끝나고 확인한 얼굴은 흙빛)


아침부터 피크닉 갔으면 더 할 나위 없이 더 멋진 날이였겠지만, 뛰기에도 상당히 좋은 날이였다:D



10K완주 후에 매달과 간식 받고 언능 짐을 찾아서 바로 공원을 떠났다. 옷 갈아입고 지하철 보다는 버스를 타고 집에 가야 겠다는 생각에,

버스 정거장으로 가는 길에 커피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따뜻한 커피를 한 잔 마셨다. 간식으로 받은 바나나도 함께 먹고 버스를 타러 갔다.

그제서야 조금 살것 같았다. 막상 버스를 타고 나니 오히려 더 졸립고 피곤한게 언능 집에 가고 싶어졌다. 

버스에서 기절하지 않기 위해 온갖 힘을 써서 집에 무사 귀환. 뜨거운 물에 목욕을 하고 나니 살 것 같다. 

그래도 개그콘서트는 보고 자는 오늘은 일요일_




수고 했어. 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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