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14 #8
Chefchaouen
작은 샤프샤우엔의 모습. 첫 만남 부터 기분 좋다.
숙소를 일단 50으로 협상하고 빨래를 문의 했으나 결국 실패. 짐만 내려 놓고 메디나로 나와본다.
우리의 숙소는 카사바 Kasaba가 있는 메인 광장에서는 밑에 쪽이고 아래 문에서 들어가면 금방 있는 곳이다.
숙소 앞에도 파란 벽 천지라서 기분이 좋다^_^ 점심을 먹고 슬근 슬근 메디나 구경을 하기로 한다.
일단 우리가 들어온 쪽을 따라서 메디나를 따라 내려간다. 터미널에서 만난 여인들이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장이 섰다고 했는데
우리가 올라오는 길에 만난게 장인가 싶어서 가본다. 손바닥만한 길에서 야채파는 길이 다 인 것 같았다.
배가 고파서 음식점을 찾는다. 우체국에 엽서를 떨어 뜨리려고 했으나 우체국에서 뭘하는건지 사람이 한가득 건물 앞을 막고 있어서
우체통에 다가 갈 수 조차 없어서 포기하고 돌아서서 밥 부터 먹는다.
비가 그쳐서 시장이 오늘은 섰다는 제보에 기대를 했으나 작은 문 앞에 야채를 늘어 놓은 부분이 이 곳 시장의 전부였던 것 같다.
급격한 실망은 그래도 괜찮은 로컬 식당을 찾아서 밥먹고 잊을 수 있었다.
눈에 보이는 가장 local 식당 같이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앉는다.
고기를 좋아하는 멤버들의 선택은 당연히 고기. lamb과 morocan salad.beef.
남들이 먹는거 보면서 부러워 하는 우리는 다행히 전부가 모로칸 샐러드도 좋아해서 언제나 하나씩 시키게 된다.
이곳에도 여러가지 메뉴가 있다. 고기, 샐러드부터해서 파니니 샌드위치 등
오늘 점심도 대 성공!! 22디르함씩 내고 맛나게 먹었다. (우리가 먹은 식사중 가장 성공한 듯. 가장 맛있는은 아니지만…ㅎㅎ)
배를 채우고 나니 일단 슬근 슬근 모하메드 5세 광장에 가본다. 나름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했다고 보고 가잖다.
아까는 숙소 찾는다고 열심히 지나쳤던 그 광장을 구경하러 가본다.
은근 볼꺼 없는 광장 보다는 사람들 사이에 무심히 존재하는 핫싼 2세 모스크가 더 이쁘다. 너무 무심히 존재하는 바람에 사진 찍기가 어려웠지만서도…
Hassan 2 핫싼 2세 길을 따라서 이제 메디나의 센터로 들어가본다. 슬렁슬렁~
동네가 여유롭고 우리 붙잡는 삐끼도 없으니 마을 분위기 처럼 마음도 발걸음도 여유롭기만 하다.
공원 한가운데 있는 식수대.. 핑크색 컵탓일까. 여기가 모로코인 탓일까.. 선뜻 마실수가 없다..
가던 길에 마주친 베이커리!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맛도 하나 보기로 한다.
약간 신식(?)으로 생기기도 했지만, 주변에 다 쌍쌍으로 앉아 있는게 젊은 사람들의 데이트 코스 인가보다.
덕분에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 보았다-_- 푸딩 하나 시켜 놓은 남자둘 여자하나의 동양인이 신기하고 이상하기만 한 모양이다.
무려 마실 것도 시키지 않고 먹고 바로 나가기 까지한다.
크레페며 팬케익이며 온갖 과일 주스.. 디저트 종류는 없는게 없는 신기한 집이기도 했다.
셋이 나눠 먹은 단촐한 푸딩
배도 제대로 채우고,, 이제는 목적 의식을 조금더 가지고 메디나를 구경하고 뷰 포인트까지 가보기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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