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Africa/Morocco, 2013

- 모로코의 고양이들

걷는소녀 2013. 2. 4. 02:03

























아르헨티나에 처음 가서 깜짝 놀란것은 길강아지들이 정말 많은 것이였다.

그들은 강아지가 아니라 망아지 수준의 개들이여서 더 무서웠다. 나보다 힘이 쎌 것 같은 녀석들.


모로코에서 의외였던 것은 어느 도시 어딜 가도 많은 고양이들

온 사방에서 고양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녀석들 도도하지만 대체로 사람을 무서워하거나 하지 않아서

표정도 다양했다.












탕헤르에서 만난 쓰레기통을 뒤지고 유유히 사라지는 늘씬한 녀석.





















성큼 폴짝 뛰어서 자꾸만 상위에 올라와서 난감했던 고양이

결국은 우리가 다 먹은 그릇을 햘짝햘짝 햝아 먹었다.





















내 배 위에서 잠을 청했던 고양이 녀석-_-

밤에는 친구 발밑에 들어가서 웅크리고 자고 있던 녀석. 사막의 밤은 추워서 사람이 고픈 모양이다





















놀아달라고 보채던 꼬마 고양이



































시장 바닥의 무법자들









































시장이 파한 광장에서 어디론가 도망가는 고양이




























지붕위에는 어찌 올라갔는지 내려오지 못하고 밑의 푸주간의 고기만 탐내던 고양이

끊이 없이 내려 오고 싶어서 서성이지만 내려오지 못한다.

누군가 고기로 유혹해 봤지만 여전히 발을 뻗지 못하고 그 위에서 동동 구른다

내려 올때까지 기다려보려 했으나 결국 실패.




































어미와 새끼 고양이 6마리

그들에게 먹을 것을 사서 나눠 주는 옆집 총각.

먹을 것에 고양이들이 몰려 나오는 걸보고 한장.

열심히 집어 먹는 와중에도 새끼들을 햛아주는 어미였다.



































너는 누구?










































멋드러진 포즈를 잡아준 녀석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의 녀석

쭈그리고 앉으니 먹을것이라도 주는 줄 알고 서서히 다가온다.




































외로운 고양이








































먹을 것을 노리는 중.

앙상한 다리가 도드라진다








































냐옹!

말을 잘들을 것 만 같은 귀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녀석 이런 표정으로 그동안 생선을 얻어 먹었을런지도















2013.01 

Cats from Moro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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